-
중국, 북한, 이란의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백 섞인 순전한 교회 이야기이 세상에는 다가오는 폭풍 속에서도 견고하게 서 있을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교회가 있으며, 마지막 때의 미혹의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을 단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언할 수 없는 영광으로 채우실 단 하나의 성전이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순전하게 증언하는 빛을 영원히 비추는 오직 하나의 등대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단 하나의 왕국이 있으며,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갑자기 닥친다 해도 안전하게 보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4.03.12 16:15
-
휴즈 올리펀트 올드(Hughes Oliphant Old, 프린스톤 신학연구소 교수) / 송광택 옮김 칼빈에게는 설교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사실 이것은 칼빈의 설교 이해에 있어서 주요한 특징들 가운데 하나이다. 칼빈은 설교를 예배로 본다. 성례전을 집례하는 일 만큼이나 그리고 기도 순서만큼이나 세세한 점에서, 칼빈은 하나님의 회중 가운데서 성경 봉독과 설교하는 일을 예배로 보았으며,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장 심오한 형태의 예배로 보았다. 유감스럽게도 예배운동은 설교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오히려 근시
전문가칼럼
송광택 논설위원
2024.02.27 15:19
-
"지난 30여 년간, 이 분야의 다른 어떤 저작도 이 책을 능가하지 못했다!""최신 학문의 트렌드를 반영한 가장 포괄적이고 논리적이며 실제적인 베스트셀링 해석학 교과서"★국내 신학대학교 교수들의 강력 추천!★"오랫동안 강단과 목회 현장에서 검증받고 추천받아 온 『성경 해석학 총론』이 더욱 확장되고, 깊어졌다.""기존의 전통적 해석은 물론, 사회 과학적 최신 이론까지 복음주의 신학에 근거해 실천적이고 균형 잡힌 렌즈를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성경 해석은 신자들의 가장 소중한 가치요 책무이다. 문제는 성경은 우리를 위해 기록되었지만,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4.02.20 13:09
-
내향인의 조용한 리더십 혁명“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은 『콰이어트』의 저자 수전 케인은 내향형(또는 내향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명쾌하게 논증한 적이 있다. 내향형의 놀라운 잠재력과 리더로서의 능력에 관해 수전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이 책은 유사한 맥락에서 내향형에 속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만의 강점을 부각시킨다. 동시에 조직 내에서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자상하게 안내하고 있다. 첫째, 이 책은 내향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지적한다. 사람들은 흔히 직장에서 성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4.02.07 08:30
-
커피 사색 송광택 목사-카페 슬리핑피시에서 커피를 마시며시간을 마신다 에티오피아의 공기와 빛물과 바람이슬과 흙내음이빚어낸 너의 시간을음미한다 천년의 시간도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나도 눈을 감으며향에 취해 본다 은은한 풍미로 인해눈뜨는 오감벗들과 더불어담소를 나누며마음에 쌓인 티끌도털어버리고 시공을 넘어 오늘 여기까지 찾아온 너는조용한 상담자따뜻한 치유자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3.11.14 07:35
-
담쟁이 사랑 박재훈 연초록 봄 햇살을 좇아고전풍의검은 색 담장을 보듬은 몸부림 지독히도 사랑하였노라고생글거리는 노래였노라고그 몸서리치는 시절의 필연에너무도 사랑하여 꽃조차 되지 못하고남겨진 눈물마저진하디 진한 화석이 된 거라고또다시 봄이야 온들그 어지럽도록 휘날리는푸른 향기가 앉을 곳 있을까마는남루한대로함께 하므로 사랑이라고 봄이 아득히 멀어지는 어느 날에라도행여 지친 나비 날갯짓으로 날아올라떨어지는 꽃잎 바람에 휘날려꽃이 되고향기가 되어 주도록아직도 사랑하노라고끝없이 사랑하노라고꽃을 품은 담으로 박재훈 서 있어야 한다면꽃을 품은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3.05.23 11:07
-
어린 새싹들에게 송광택 어린 새싹 친구야, 너는 알고 있니?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중에서도 좋은 날네가 오던 날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엄마와 아빠가 꾸던 꿈들을너는 알고 있니? 어린 새싹 친구야,바라보아라 넓은 세상을걸어보아라 동서남북을파아란 하늘 넓은 들판멀리 파도치는 바다. 아이야,너희들이 만들 세상은어둠이 없는 빛의 나라미움이 없는 사랑의 나라다툼이 없는 평화의 나라눈물이 없는 기쁨의 나라. 아이야, 들어보아라너희들만 들을 수 있는 소리이슬이 풀잎에서 구르는 소리가슴 속 작은 새가 노래하는 소리밝은 해 솟아올라 꽃잎이 열리는 소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3.05.09 11:15
-
이 책은 일종의 여행지도이다. 우리의 신앙여정에는 회의, 유혹, 두려움, 고난, 낮은 자존감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저자는 마르틴 루터, 수산나 웨슬리, 존 번연,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존 스토트 등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줄 신앙 선진들의 삶과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인도한다. 독자들의 길동무가 되어 줄위대한 영성가들 사상가들과 신학자들을만나는 책본서의 1부는 '길 떠날 준비', 2부는 '광야'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좋든 싫든 우리는 다 여행 중이다... 하나님을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3.05.02 07:33
-
이 책은 저자가 샬롯 메이슨(Charlotte Mason) 교육법을 기초로 하고 자신의 경험과 견해를 종합하여 쓴 홈스쿨링 지침서다. 샬롯 메이슨은 홈스쿨 운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샬롯 메이슨은 19세기 영국의 전통적인 교육 흐름에 과감하게 의문을 제기하며 도전했던 용기 있는 교육자였다. 그녀는 아동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무엇보다도 어린이가 배움을 사랑하도록 도왔다. 샬롯 메이슨은 놀라우리만치 젊은 나이에 자신의 교육적 철학을 발전시켰다. 그녀의 교육 모토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교육은 분위기와 훈육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3.04.24 08:41
-
십자가 송광택 한 올의 빛도 차마한 움큼의 바람도 감히나서지 못하는 어두움,이미 뜻으로 생각할 수 없고마음으로 자리할 수 없는벼랑 끝에서 얼마만큼의 피와살이 섞인 눈물로말씀하시는 이하늘은핏빛 아픔으로 울고땅은 숨죽이고 바라본다 저주 아래 흘리는 피 무너져 내리는 사망 권세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빛처럼 승리의 아픔이 터져 나오는가 보라 친구여죽음 안으로 뛰어들 수도고통 위로 날아오를 수도 있는날개가 움튼다부활의 새벽을 기다리며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3.04.07 07:31
-
자비심을 구하는 기도 마르틴 루터 사랑의 하나님,참된 복종을 허락하소서.세상 것이든 영원한 것이든 모든 것을 온전히 포기하게 하소서.중상, 모략, 판단, 정죄 같은 잔인한 악을 멀리하게 하소서.혀로 행하는 큰 불행과 해악을 저희로 부터 멀리하소서!무고하게 헐뜯는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서 들을 때감추고 침묵하는 법을 가르치소서.오직 아버지께만 털어놓게 하시고 모든 것을 아버지 뜻에 맡기게 하소서.그렇게 함으로 저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기꺼이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해 설》위대한 기도는 언제나 위대한 이해와 지식의 결과다.루터는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3.03.28 19:10
-
송광택(목사,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저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우리 주님의 죽음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하기에 그와 같이 말한 것이리라.불후의 기독교고전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은 이렇게 말했다. “속죄 제물로서 그는 우리의 죄로 인해 상함을 입었고(사 53장), 대제사장으로서 그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고(출 28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3.03.02 11:00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최경환 박사의 글 에 따르면, 마틴 마티(Martin Marty)는 1974년에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eibuhr)의 신학을 연구한 논문에서 ‘공공신학’(public theology)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소개했고, 몇 년 후에 ‘공적교회’(public church)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미국의 공적인 삶 속에 교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냈다. 최 박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공공신학은 세속화 이후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서로 합의와 협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3.02.17 11:15
-
이 책의 저자 칼 힐티(Carl Hilty, 1833-1909)는 스위스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법률가로 스위스 베르덴베르크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행복론》, 《독서와 연설》, 《예의에 대하여》, 《병든 정신》, 《영원한 생명》, 《힘의 비밀》등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리스도의 복음》과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는 사후에 출판되었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잠 못 이루는 밤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고 말한다. 불면이 어디서 유래하는지 그 모든 경우를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불면은 대개 병, 근심, 불안한 생각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3.02.01 10:43
-
태초에송광택 시간이 길을 열기 전하늘에 별이 달리기 전땅 위에 이슬이 내리기 전 바다에 향유고래가 노닐기 전숲 속에서 새들의 노래 소리가 들리기 전동산에 꽃향기가 퍼지기 전 동녘에 해가 뜨기 전황혼의 풍광이 고개를 들기 전은하수가 우윳빛으로 빛나기 전 처음 사람이 티끌을 딛고 일어서기 전마음이 눈을 뜨기 전시인의 노래가 아직 들리기 전 어둠의 장막이 드리워지기 전수치가 아직 다가오기 전악의 불화살이 날아오기 전 스스로 계신 분어제와 오늘과 내일이영원한 현재이신 분께서말씀하시네“빛이 있으라”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3.01.02 14:59
-
나봄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인 저자(염두연)는 몸이 일상의 시간을 늦추고 이제는 나의 몸과 사랑하게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배움과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의하고, 연구하고, 나누는 삶을 즐기다가 저자는 대형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다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세 가지 면에서 독자에게 통찰을 준다. 첫째. 저자는 내 몸을 돌보는 일에 소홀한 사람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2019년 11월 25일 08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저자의 삶은 ‘정지’되었다. 저자는 우측 뇌의 깊은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2.07.29 07:40
-
서평(송광택 목사) >>>이 책 『삶과 죽음의 메타포, 꿈』, (켈리 버클리, 패트리샤 버클리 지음, 샘솟는기쁨, 2022.)의 역자(윤득형 박사)는 시카고신학대학원(Chicag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할 때, 꿈 일지를 기록하고 해석하면서 현실 세계와의 놀라운 연관성을 발견했다. 이 경험은 꿈 연구에 대한 관심을 북돋아 주었다. 역자는 늘 죽음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으므로 죽음과 꿈을 함께 다룬 이 책을 만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저자의 주된 관심은 꿈 이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죽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2.07.20 12:39
-
교회사가들은 교회사에 관해 여러 가지 정의를 제시한다. 에벨링(G. Ebelling)에 의하면, 교회사는 ‘성경해석의 역사’이다. 보른캄(H. Bornkamm)에 의하면, 교회사는 ‘세계복음화의 역사’이다. 베버(O. Weber)는 교회사는 ‘교회 역사의 변천 중에 교회가 듣고 대답한’ 말씀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김성태 교수에 의하면, “교회사는 학문적 역사방법을 통하여 얻어진 교회의 과거사에 대한 지식을 말한다. 그러나 교회사는 신학의 일부이므로 신학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요구된다. 따라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교회사를
전문가칼럼
송광택 논설위원
2022.04.12 12:29
-
들어가는 말전략적 책읽기의 기술을 익히자“사고하는데 필요한 기술,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 뿐 만 아니라, 독서하는 데도 필요한 기술이 있다.” -벤자민 디즈레일리우리는 독서할 수 있는 특권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 독서하는 사람은 풍성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그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누리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오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개척할 수 있다. 독서는 나를 변화시키고 내가 속한 공동체도 변화시킨다. 독서는 변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우리가 독서를 통해 접하는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2.01.21 17:09
-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1.09.30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