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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죽음을 정복한 부활의 종교라는 점에서 다른 종교의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영향력 있는 종교들이 사후세계에 대해서 말하지만, 죽음 후에 부활한 역사적 증거는 기독교 밖에 없습니다. 인류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죽음의 형벌이 선고된 이래로 인류 역사 속에서 예수님 외에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 부활한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바대로 유교, 불교, 이슬람교의 교주는 모두 죽었고, 사후 세계에 대한 어떤 역사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유교의 창시자 공자는 74세에 죽었고, 공자의 묘는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습니다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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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천주교회의 부활 찬송(Exsultet) 가사에 '루시퍼(Lucifer. 번안곡은 샛별)'가 나오니 일부 개신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탄을 숭배한다고 비판하였고 국내 일부 신학자들(보수 조직신학자. 구약학자)도 동의하여 주장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으로 루시퍼라는 단어는 사실상 사탄의 이름 중 하나가 아니기에 천주교회만이 아니라 성공회. 루터교회에서도 예전적 찬양에서 루시퍼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올바르게 꼭 알아야 한다.그렇다면 왜 루시퍼를 사탄의 이름 중 하나로 알게 된 역사적 배경을 보면 구약의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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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코로나 시대에 모여서 목회자 이중직을 연구하면서, 이박행 목사와 양현표 박사의 책임으로 『겸직목회』(솔로몬, 2022)를 출간했다. 목회자 이중직의 필연성을 논하기 전에 교회론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했다. 고경태는 “비제도적 교회”라는 개념을 제언했다. 조동진 선교사가 비제도적 교회의 필연적 도래에 대해서 수 년전부터 피력하고 있었다. 특히 비서구권 교회에서는 비제도적 교회 양태로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밝혔다. 조 박사는 "사도 시대와 속사도 시대에는 제도화된 교회가 없었고 다만
서평/책소개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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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교회는 구원의 확신이 중요한 줄 알고 이를 가르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보면 꼭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으신 구속사역에 근거하기보다는 개인의 주관적인 체험이나 감정에 근거한 확신이 더 많기 때문이다.이에 교회들마다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앙생활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 이 말은 잘못된 구원의 확신이 개인의 정체성은 물론이거니와 교회의 정체성마저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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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의 가장 유명한 개혁교회의 설교가이며 신학자이기도 한 존 파이퍼가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신 50가지 이유”(생명의 말씀사, 2024.3)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셀름이 물었던 "왜 하나님은 인간이 되셨습니까?"가 아니고, "그리스도는 왜 죽으셨습니까?"가 기독교의 근본적인 물음이라 생각해서 존 파이퍼가 이런 관점을 가진 것에 감사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제가 우려하는 것은 신학자는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신 50가지 이유를 말하더라도, 신자들은 그리스도가 왜 죽으셨습니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유만을 굳게 붙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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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2:15-16)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Ἡμεῖς φύσει Ἰουδαῖοι καὶ οὐκ ἐξ ἐθνῶν ἁμαρτωλοί, εἰδότες δὲ ὅτι οὐ δικαι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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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한 주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보며 우는 무리에게 주님은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묵상은 십자가를 통해 자신을 보며 애통함을 의미한다. 바로크시대 ‘빛의 화가’로 불리는 네덜란드출신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는 예수님의 십자가 장면을 그리기 위해 먼저 예수님을 그렸다. 그리고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군중들을 그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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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이 추진하는 '의료 개혁'은 이미 김대중 정권에서도 약사법 개정안(2000년)으로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일반 상식으로 행하려 하니 그때도 지금하고 비슷한 행동을 하였고 심지어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되자 의대 인원수 3천 3백명을 3천명으로 줄인 역사적 사실이 있다.그러나 김대중 정권에서 사법고시 합격자 수를 500명에서 1000명으로 2배로 늘리기 시작하여 지금의 법적 서비스가 나아진 것도 역사적 사실이다.그러므로 어떠한 문제를 논하는 것에 있어 가장 우선적인 것이 역사에서 어떻게 되었는가를 아는 것이 매우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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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의 장르가 오컬트(occult.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차연적인 현상. 또는, 그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700만이 넘었고 20 - 30대가 주 관객이라는 것은 지금의 정신 세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그래서 시사 상식에서 "오컬트 문화는 현실도피와 마음속에 내재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맹신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문화가 확산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병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징표이다."라는 주장은 너무나도 잘 표현한 것이
과학/문화/예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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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은 소명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사명자로 산다. 소명과 사명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부르심을 받았는데 보내심이 없을 수 없다. 보내기 위해 부르셨기 때문이다. 보내심이 없는 부르심은 허위이다. 부르심과 보내심이 없이 사역하는 것은 이단자이거나 삯꾼이다. 이제 갓 안수 받은 목사가 초임지에 갔다. 신임목사의 환영회에서 어떤 성도가 말했다. “어떻게 목사님은 7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어야 하는 힘든 일을 맡으실 생각을 하게 됐는지요?” 그러자 그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제가 여기에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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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좌파 언론 Correctiv의 거짓 선동 보도 독일은 현재 우파 박멸을 위해 정치권, 언론, 정부 등 사회의 여러 기관들의 선동을 당해 매 주말마다 수만명부터 수십만명이 모여 „Kampf gegen rechts“(우파에 대항한 투쟁)를 기치로 데모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구나 독일에서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우파가 없는 국가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으며, 만약 그렇다고 할지라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찌 우파를 국가와 인류의 적으로 몰아버릴 수 있을까? 똑똑하고 진지한 독일인들이 어찌 그리 경솔한 바보가 되어서 정부의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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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제사는 신약의 예배의 뿌리가 되고 이 제사는 신의 부르심(와이크라)에 대한 피조물인 인간의 반응이고 목적은 경배. 회개. 감사. 복종이고 5가지 방법으로 실천하였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더 이상 제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산상설교의 가르침(마 5:23 - 24,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대로 5대 제사 중에 유일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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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덧없이 한 평생 살다가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살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는 어떤 사람도 자의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의 부름심이 없이는 하나님을 부를 수도, 찾을 수도, 믿을 수도 없다. 이것은 교리적 예정을 따르지 않아도 인생을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신비함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인도하는 분이시다. 출생에서부터 삶의 전 과정이 그렇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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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2:11-15)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hypocrisy, 위선적 행동)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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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그룹 이중근 회장이 이달 초(2024.2) 출산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명 에게 파격적인 장려금을 지급하자 환호와 질투가 교차했습니다. 이 회장은 그의 고향 사람들에게도 거의 1억원씩, 동창생 180명에게도 1억원씩 전달했고, 캄보디아 와 라오스에도 초등학교 600개를 짓고, 디지털 피아노 7만여대를 기증했습니다. 또한 순직 한국 공군 조종사의 유자녀를 돕는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분이 공군 부사관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눔을 결심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옛말에 이웃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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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읽기(2-3) 바울, 이방인의 사도(갈 1:1-5)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그들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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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2024.2.5) 네덜란드 전총리 부부가 93세의 동갑부부로서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국민, 2024.2.15). 전총리는 5년 전 뇌졸증으로 쓰러진 뒤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국가로서 이들의 죽음으로 안락사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안락사는 수동적인 안락사와 능동적인 안락사로 구분하여 말합니다. 이중에서 사회 윤리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능동적인 안락사와 관련된 것입니다. 여기서 수동적인 안락사는 회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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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예사말로 낯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낯이란 말은 ‘민낯을 드러냈다’거나, ‘낯이 두껍다’는 등과 같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낯 뜨거움, 낯가죽, 낯부끄럽다, 낯가림, 낯내기, 낯바닥, 낯간지러움, 낯익다, 낯설다, 낯살, 낯붉힘 등으로 쓰인다. 순수한 우리말인 얼굴은 ‘얼을 나타내는 굴’이라는 뜻이다. ‘사람의 나이 사십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처럼 얼굴을 통해 감정과 인격이 드러난다. 얼굴은 살아온 인생을 나타내는 거울과 같다. 얼굴 모습은 살아온 삶의 발자취며, 가꿔온 성품의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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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화) 개혁신학연구회(회장 방종인 목사)는 중앙장로교회(고상석 목사 시무)에서 서철원 박사를 강사로 교의신학(하나님론) 세미나와 토론회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띤 강연과 토론이 있었다. 서 박사는 84세의 나이에도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고, 오후에 계속된 토론 모임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과 답변에서도 열띤 토론이 계속되었다. 더 질문이 될 수 있었지만 약속된 시간이 되어 마감하고, 다음 세미나 “교의신학(인간론)”을 기대하게 되었다.서철원 박사는 오전에 강의와 오후에 토론을 이루었다. 오전 강의는
포럼/학술세미나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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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2월인데 큰 개불알꽃이 예쁘게 활짝 피었다. 골목 양지바른 울타리 밑에 옹기종기 피어 있는 모습이 앙증맞다. 평소 3~5월에 피는 꽃인데 기후 탓인지 일찌감치 피었다.그런데 이름을 부르기가 참 거시기하다. 왜 하필이면 큰 개불알꽃인가? 이렇게 깜찍하고 귀여운 꽃에 민망한 이름을 붙이다니…. 미스코리아에게 말순이라 부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아파트 이름이 큰 개불알꽃 아파트라면 매매가는 곤두박질했을 테지.꽃이 필 때 모습을 보면 큰 개불알꽃이란 이름이 도무지 상상이 안 된다. 하지만 열매를 맺을 때쯤이면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02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