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은 신적 존재인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가장 낮은 자로 오신 날이다. 자신의 생명까지 주기 위해 오신 섬김의 날이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성탄절은 독생자 예수를 인류의 죄 값을 치루는 속죄양으로 보내신 날이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슬픔의 날이며 고통의 날이며 동시에 구원의 소망을 여는 날이다. 성탄절은 인간편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의 구체적인 증거이며, 멸망의 백성이 천국 백성으로 가는 길이 열린 날이다. 그래서 성탄절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이 땅에는 평화의 날이다.성탄절에는 서로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삶의 자리에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2.26 12:20
-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날, 성탄절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날은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의 소리가 온 지구촌을 뒤덮는 축제의 시간이다. 왠지 그런 분위기는 가라앉은 것 같다. 사회도 교회도 성탄의 분위기는 그리 뜨겁지 않다. 그 근저에 깔고 있는 무거움의 그늘은 바로 경제이다.이 땅은 ‘돈’으로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다. 기업인들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 위기만 넘기면 되는데 라고 외친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쩐 이다. 한계상황을 겪는 기업이나 가정을 심방할 때마다 늘 겪는 중심 주제는 머니(Money)이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2.19 09:21
-
우리 공동체에게 하나님께서 큰 은혜의 강가로 인도하실줄 믿는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예수님의 고향에서 일어난 사건이다.1)교훈_예수님은 역사적인 인물이다.(1)18절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으려 서시매”(2)예수님이 자라나신 곳, 안식일, 회당이라는 구체적인 배경이 설명되어 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은 베들레헴이고, 성장한 곳은 갈릴리 나사렛이다. 인물을 소개할 때 기본적인 정보를 예시한다. 이것은 예수님은 역사적 인물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공인물이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2.19 07:31
-
1. 데살로니가 전서 구성데살로니가 전서의 구성은 전반부(1-3장)와 후반부(4-5장)로 구분할 수 있다.1)전반부(1-3장)_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감사(1)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면 하나님 아버지께 늘 감사했다. 삶의 자리가 말씀대로 살기가 매우 힘든 공동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란과 궁핍가운데서도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승리하여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자들의 본이 되었다. 환란과 궁핍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바울이 전한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들은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2.13 08:02
-
사도바울은 궁핍과 환란 가운데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로하면서 디모데를 파송했다. 바울은 디모데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며,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소개한다. 디모데는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존귀한 일꾼이 되었다. 디모데를 통해서 얻는 교훈이 있다.첫째는 누구나 복음 안에서 자라면 인물이 된다. 환경이 인생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 복음안에서 뿌리를 내리면 존귀한 자로 성장하게 된다.둘째, 디모데가 살고 있었던 헬라문화권과 21세기 오늘 한국의 상황과 사다리를 놓으면, 한국의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이
발행인칼럼
본헤럴드
2023.12.01 13:38
-
“바라봄”의 저자 한명철 목사의 책을 읽다가 한 문장에 머물러 있다. "땅 끝은 당신의 순종을 확인하는 곳이다." 2000년 3월 신대원을 졸업하고, 3월 구리시 지하에서 보증금 9백만원, 월세 70만원으로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당시 한국은 IMF의 찬바람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그해 한강변 토평동 벌말 지역으로 이전했다. 23년전 구리시 토평동 지역은 허허벌판이고, 강변북로가 연결되지 않는 참으로 불편한 곳이었다. 차량도 없고, 도로도 없고, 아파트도 없고, 사람도 없고, 주택도 없고, 식당도 없고, 모든 것이
발행인칼럼
본헤럴드
2023.11.21 04:10
-
1.영적 아비 사도바울의 마음1)사도바울이 교회에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영적인 아비의 모습을 본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듯이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마음은 그 깊이와 넓이가 한 없이 아름답다.(1)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매도 수없이 맞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고발을 끊임없이 당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주의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더 깊어갔다.“이 이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후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1.20 11:47
-
한국사회의 끊임없는 논쟁 주제가 공정과 상식, 정의의 잣대와 공의가 제대로 작동하는가이다. 우리 국민들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한때 정치권에서 회자되었던 문장이 있다.“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가슴 설레는 희망의 문장이었다. 인생이 생각대로 순탄하지도 않고, 공정한 룰이 애초에 없었다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느끼고 살기에 기회를 박탈당한 분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 공정이란 단어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하버드대 샌덜 교수는 정의의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1.13 23:44
-
살전2:1-13 요약1)복음에는 희생의 따른다(1)복음을 전하면서 사도바울은 39대를 5번이나 맞고, 3번 태장을 맞았다.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단지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이런 고난을 당했다. 빌립보에서도, 데살로니가에서도 복음을 전하다고 고난을 당했다. 바울사도는 복음을 전하면서 고난을 당했지만 오히려 낙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 교회를 향해 염려를 했다.(고후11:28).(2)복음 전도는 영적 생명을 낳는 일이다. 아이를 출산할 때 산모의 고통이 매우 크다. 영적 생명을 낳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한 영혼이 예수님을 믿는 것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1.06 15:03
-
바울의 인사말(1)서두 인사말_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2)교회를 생각할 때마다_하나님께 감사, 기도할 때마다 기억나는 교회(3)데살로니교회 영적저력: 믿음의 역사_믿음의 이야기.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면 믿음의 살아있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사랑의 수고_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소망의 인내_꿈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력.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 인내로 채워져야 한다. 인내의 시간은 힘들고 고달프고 보이지 않는다. 그 견딤의 시간이 마음의 근력을
발행인칼럼
본헤럴드
2023.10.27 17:36
-
영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저서 『참 목자상』(The Reformed Pastor)은 400년 동안 목회자의 가슴을 울린 고전이다. 백스터는 [참 목자상] 서문을 1656.4.15에 썼다. 2023년 기준으로 볼 때 367년 전 일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두려움에 빠졌다. 400년 전 목회자이다. 청교도 목회자의 경건성의 깊이와 목회를 향한 순수한 열정, 나의 목회와 경건성을 백스터 목사와 비교할때 비교의 대상 조차되지 않음에 실망이 아니라 깊은 절망에 빠졌다. 400년의 역사적인 시간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0.23 17:15
-
하나님은 토기장이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토기를 빚듯이 우리 하나님이 하나님의 나라의 귀한 도구로 쓰기 위해 우리를 빚으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빚기 전의 모습을 보면 거칠고 모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다.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이 사랑과 은혜를 주셔서 주님나라에 소중한 일꾼으로 다듬어주시고 세워주셨다. 이것이 기적이다.하나님이 우리들을 이 정도 빚으셨으니 사람답게 신앙인답게 호흡하며 살아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지체들을 바라보며 그 지체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들을 축복하면 좋겠다. ‘하나님이 어쩌면 이렇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0.17 14:10
-
교회 울타리는 호박, 감, 머루, 모과, 보리수, 구지뽕, 주목, 은행나무로 둘러쌓여 있고, 작은 정원겸 텃밭에는 파, 상추, 배추, 시래기 무 등이 심겨져 있다. 매년 열매를 볼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 수고한 것은 작은데 기쁨의 열매는 아주 크다.가을은 호박의 계절인 듯하다. 교회주변에 몇 포기 심어 놓았는데 온 밭을 덩굴로 덮었다. 금년에는 호박 풍년이다. 그 이유는 아내가 음식물 찌꺼기를 땅에 계속 파묻어 놓은 것이 비료가 되었던 것 같다.호박은 다양한 반찬 재료가 된다. 주부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재료로서 충분하다
발행인칼럼
본헤럴드
2023.10.13 13:25
-
데살로니가 교회는 환란과 핍박과 재정적으로 궁핍한 공동체였다. 그런데 바울의 마음에 항상 기억나는 공동체였다. 교회만 생각하면 하나님께 감사가 나오고, 기도할 때마다 늘 생각나는 교회였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영적 저력은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기꺼이 지불했기에 아가야 온 지역에 아름다운 소문이 퍼졌다. 교회는 대가를 지불할 때 존재감이 생긴다.1. 데살로니가 교회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다.(3절).(1)다윗은 낙심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했다. 모든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고 했다(시62:5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0.10 13:40
-
바울은 서신의 서두에 인사말을 남겼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 은혜와 평강은 사도바울의 신앙의 고백이고 기초이다. 또한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마음에 좋은 기억만 있는 교회이다. 교회만 생각하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마다 생각나는 교회였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영적 자산이 풍성한 교회이다. 믿음의 역사가 있는 교회이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핍박을 받지만 산을 옮길만한 큰 믿음을 소유한 교회였다. 믿음에 있어서는 작은 산이 아니라 큰 산이었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10.04 14:47
-
●예식의 말씀 / 인도자한 해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추석 명절을 맞이했습니다. 열매 맺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주신 소망의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교독문/시편 37:25-29사회 :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가족 :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사회 :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가족 : 하나님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함께 :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9.28 07:38
-
통계청이 대한민국의 통계수치를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것은 심각한 국기 문란행위이다. 통계수치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소중한 자료이다. 하나의 예로 출생자를 살펴볼 때 통계자료를 근거로 한다. 1960년생(1,080,535명), 1970년생(1,005,000명), 1980년생(862,835명), 2000년생(634,501명), 2020년생(272,337명), 2022년생 249,000명이 태어났다.대한민국은 초저출산, 초고령화 늪에 빠져 있다. 한국의 인구 정점은 2020년 51,829,023명을 정점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9.22 17:08
-
시골에 가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참 맑다. 물속이 훤히 보인다. 물고기들의 오고 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청량감 있는 맑은 물에 얼굴을 씻고 발을 담근다. 깨끗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오염된 물은 탁함으로 인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다. 탁한 물은 시궁창 냄새가 난다. 그 속에 몸을 담그고 싶지 않다. 더럽기 때문이다. 더러움과 맑음은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아진다. 더러운 욕심과 욕망을 감추기 위해 포커 페이스(Poker Face)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포커 페이스란 아무 감정도 표출하지
발행인칼럼
본헤럴드
2023.09.15 13:03
-
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쓴 서신이다. 바울이 3주간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강론했다. 교회는 바울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많은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믿음의 소문이 온 아가야 전체에 퍼질 정도로 아름다운 교회이다. 1)교회를 향한 인사말_은혜와 평강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 서두에 항상 쓰는 언어가 있다. 은혜와 평강이다.“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한다”(살전1:1)고 전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가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9.12 22:51
-
2023년 도시 중심에서 시골 중심으로 삶의 자리에 변화가 찾아왔다. 사람 중심, 일 중심의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일주일 하루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시간만은 타인에게 지배당하고 싶지 않다.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다.금요 철야를 마치고 쏜살같이 춘천에 있는 기도원으로 내려온다.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 사람과 떨어져서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이다. 매주 반복되는 습관이 있다. 맨발로 흙을 밟으며 피부에 다가오는 건강한 느낌 체험하기, 개울에서 목욕하며 온몸을 물속에 오랜 시간 버티기, 개울에 뿌리를 박고 있는 넓적인 큰 돌에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9.08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