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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이 이끄는 공산당의 불법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주일 새벽에 탱크를 앞세운 인민군은 3일 후 수도 서울을 함락시켰다. 그리고 피아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수많은 군인과 국민이 죽어갔다. 그리고 피난민들은 남으로 남으로 몰려갔고, 대한민국은 없어지고 점점 인민 공산주의 나라로 되어 가고 있었다. 드디어 이제 남은 곳은 부산뿐이었다. 백선엽 장군이 다부동 전투에서 칠전팔기로 피의 고지를 지켜냄으로 대구를 지킬 수 있었다. 국군은 포항과 영천의 전투에서 겨우 방어선을 구축했지만, 모든 피난민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9.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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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로마의 총독 베스도가 사도 바울에게 “네가 미쳤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베스도는 전임자 벨릭스 총독보다 민중들에게 인기를 더 끌기 위해서 바울을 무너뜨리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바울을 미쳤다고 여론몰이를 했다.사도 바울은 아그립바 왕과 총독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었는지에 대한 과거를 말하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의 포로가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힘있게 증거가 됐다.당시 로마제국으로서는 기독교가 유일한 반대 세력이므로, 로마 제국은 초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9.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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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목사(하나세교회, 경희대학교 객원교수)가 "뉴스엠" 이라는 신문에 "한국교회 몰락의 상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가 몰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단 총회는 그 몰락의 상징으로 적합한 작태를 보여 주었다."고 하면서 몇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이번 각 교단 총회는 그가 제시하는 조건을 다루지 않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 5가지를 적어보면 첫째, 극우 기독교세력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해야 했다.둘째, 교회세습에 대한 명확한 반대의사를 표현했어야 했다.셋째, 여성목사안수를 비롯하여 이미 전반적인 여성차별금지에 대한 규정을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9.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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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지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내가 여기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방송국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방송국의 민노총 파업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다만 미국의 YFC의 지도자 제임스 갈빈(James C. Galvin)박사의 는 글을 읽고부터였다.나는 30년 전에 라는 캠페인을 시작할 때, 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사람들을 깨우는 일을 해 보았다. 그리고 필자가 대신대학교 총장 시절에는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9.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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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으로 말미암아 지금 한국교회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교회와 대면예배를 당연히 해야 한다는 교회로 서로 갈라져 있다. 또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은 정부가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교회를 박해한다고 주장하는 교회도 있고, 교회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위해서라도 비대면예배를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쪽으로 갈라져 있다. 이로 말미암아 목사가 목사를 비판하고, 교회가 교회를 비판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가 하면 중도를 표방하는 교회도 있다. 목사 중에는
사설
본헤럴드
2020.09.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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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부터 전국적으로 비대면예배가 시행되었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목사들이 강단에서 텅빈 예배당을 바라보며 설교하고, 성도들은 화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조만간 정부가 방역 2단계로 완화시킨다해도 2미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온라인예배가 일상화된 요즘 "교회 다닌다고 구원받지 않는다. 예수 믿어야 구원받는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교회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만일 목회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그는 신앙과 신학이 부족한 탓이다. 그러면 이렇게 말하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9.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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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투브로 특정 목사를 공격하는 A목사는 소형교회를 담임하면서 부흥집회를 다닌다. 그런데 최근들어 연이어 유투브로 B목사를 타켓으로하여 막말과 억지를 부리고 있다. 갑자기 A목사가 무슨 삘을 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 그를 부추기는 어느 목사가 있고, 어떤 신문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A 목사의 유트브를 전광훈 추종자들에게 실어 나른다. 유투브를 들어보면 무조건 A는 옳고 B는 틀렸다는 이분법적 편가르기를 하고있다. 아마도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교회 목사를 물고 들어져서 자기는 손해볼 거 없다는 심산으로 보인다.A 목사는 B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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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6년전 총신대 신대원 시절, 박형룡 박사로부터 교의신학 중에「성령론」강의를 들었다. 그 시간에 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박형룡 박사님의 요지는「구원론에서 성령의 특별은혜의 공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성령의 특별은혜의 공작은, 창조, 구원, 보존, 섭리, 성화 등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나는 그때 성령의 공작이란 말을 그냥 “성령의 사역(Work)”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사전적으로 공작이란, “어떤 목적을 위해 미리 일을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9.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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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해 전에 탈북자, 전 김일성 종합대학 총장인 황장엽 선생을 만날 뻔했다. 황장엽 선생은 이른바 김일성 주체사상을 창안한 설계자였다. 황장엽 선생은 자유를 위해, 전쟁을 막기 위해서 탈북 한 것은 맞지만, 그가 만든 김일성 주체사상을 포기 했거나 전향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T.V에 나와 주체사상을 결국라고 했다. 그는 이론가요, 사상가요, 철학자였다. 내가 아끼는 이귀범 목사가 한 때 황장엽 선생을 돕고 있었는데, 아주 묘한 아이디어를 냈었다. 전 김일성 종합대학교 총장과 전 총신대학교 총장과 만나
사설
본헤럴드
2020.09.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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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일 전국의 6만여 교회는 예배고수와 국민보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몸살하며 통곡으로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다.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예배 화상줌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개교회의 사정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에서 현장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교회가 일부있었다. 서울에서만 30여 교회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다가 당국에 적발되었다. 서울시는 이들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조만간 벌금 300만원 씩을 부과할 예정이다. 극소수 교회로인하여 교회 전체에 쏟아지는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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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청와대에서는 교계대표들과 대통령의 간담회가 있었다. 그런데 관련 기사를 보면 완전히 언론이 프레임을 만들어 싸움을 붙여 놓은 느낌이다. 어떤 언론은 “가톨릭 사제들에게는 대통령이 감사와 찬사를 전하였지만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대놓고 사과만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교총 김태영 대표회장의 발언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부분만 보도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엿볼 수 있다. 기자들은 교회가 신앙적 양심으로 방역을 잘 지키면서 현장예배 드리는 것까지도 종교 이기주의로 폄하하였다. 다행하게도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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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은 기독교 지도자 16인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에는 한교총 대표회장단 및 주요 교단장들이 참석했다.간담회 모두에 문대통령은 한국 역사 속에서 기독교의 공로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은 “기독교가 대한민국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특별히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과 언어,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하였고 해방 후에도 주도적으로 사회복지 역할을 하는데 정말 한국교회의 공이 크다. 그래서 교회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매년 수해복구에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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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 기사는 주간신문 에 실린 광주대학교 조용래 교수(전 국민일보 편집인)의 칼럼을 필자의 허락을 얻고 본지에 게재한다. 출처 http://www.simi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953 나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교회 교인이다. 평소 기독교(개신교)인임을 드러낼 까닭은 없었지만 ‘전광훈 사태’를 거론하자면 교인임을 밝히는 게 낫겠다 싶다. 극우 아스팔트 보수를 자처하는 ‘전광훈과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전광훈 그룹)’도 교인임을 내세운다. 게다가 일부 교회
사설
조용래
2020.08.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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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스위스를 가본 것은 1972년이었다. 마침 주일이 되어 취리히(Zurich)에 물 교회 즉 쯔빙글리(Zwingli)가 목회하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그 교회를 물 교회라고 한 것은교회의 기둥 절반이 취리히 호숫가에 박혀 있기 때문이다. 그날따라 성찬식이 있어서 나는 스위스 개혁교회의 예배를 처음 드리게 되었다. 쯔빙글리는 칼빈(J. Calvin)과 더불어 스위스가 낳은 위대한 종교개혁자였다. 나는 그 교회에서 예배드린 것이 그렇게도 자랑스럽고 감사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꼭 14년 후에, 마침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
사설
정성구 목사
2020.08.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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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온통 뒤덮고 있다. 벌써 7개월째이다.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의 보고에 의하면, 지금 다른 나라의 상황은 형편이 없다고 한다. 특히 남미에서 카톡과 전화로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코로나로 사체를 묻을 곳이 없다는 비참한 소식을 들었다.선진국이란 나라들도,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세균을 막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개인주의 발달로 통제되지 않아,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의료혜택을 못 받아 지금도 수없이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
사설
정성구 목사
2020.08.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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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8월3일 새에덴교회 3부예배에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광고 시간에 잠깐 단상에 올라와서 인사하고 내려갔다. 필자는 온라인 중계 영상으로 이를 지켜보았다.이 날 설교 후에 소강석 목사가 박원장이 참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존경한다며 그를 소개했다. 지난 7월 저녁예배 시에 박원장의 특강이 예정되었는데, 갑자기 국정원장에 임명되고나니, 청문회를 마치고 정식으로 취임 후에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일정을 변경하였다. 그래서 이날 박원장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에덴교회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소목사는 개인적으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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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총회부총회장)는 현재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기독교연합회 상임의장을 비롯해 오는 9월 예장합동 교단 총회장에 취임하면 내년에는 한교총 대표회장도 맡게 된다.그래서 한국의 신학자들이 두려워하는 논객 정이철 목사(인터넷신문 바른 믿음 발행인)가 소강석 목사의 최근 주일설교를 여러 편 듣고 분석해보니 신학적으로는 개혁주의에 입각한 훌륭한 설교들이라고 평했다. 다만 자작곡 찬송이나 가요를 부르는 것에 대해서 낯설게 느끼는 목사들이 있을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지금은 코로나 19가 한국교회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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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의 수상을 지냈던 흐룬 봔 프린스터(Groen Van Princetere)는 1847년에 유명한 책 한 권을 냈다. 그 책 이름은「불신앙과 혁명」(Ongeloof en Revolutie)이었다. 이 책은 1848년 칼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만든 「공산당 선언(Communisto Menifesto)」이 나오기 1년 전에 출판되어, 흐룬의 책은 결국 공산당 선언의 예언서가 된 셈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유럽에 합리주의와 계몽주의와 자유주의가 한창일 때 화란의 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이 책의 핵심은 1789년의 프랑스 혁명은,
사설
정성구 목사
2020.08.04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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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자살자들이 참 많다. 한국은 십대 경제 대국인 데다,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는데도 어째서 자살 공화국이 되었을까?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의 자살자가 가장 많다. 사람이 자살하면 법원에서는 모든 범죄를 묻지 않고 이라 하고, 고 신문과 방송에 크게 난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나면 뉴스에서 사라지고, 사람들의 머리에서도 잊혀진다. 그런데 정치가가 자살한 경우는 다르다고 본다. 자살로서 자기의 부끄러움과 비리와 부정을 덮어버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도리어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사설
정성구 목사
2020.07.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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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보면 인간이 죄를 짓고 난 다음에, 처음 부끄러움을 깨달았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양심에 거리끼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사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은 인간뿐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양심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죄를 범한 후에는 그 양심마저도 화인 맞아서 망가지고 말았다는 것이다.민족시인 윤동주는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리라」 고 했다. 그의 고결하고 아름다움은 오늘 우리 사회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요즘
사설
정성구 목사
2020.07.20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