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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호스피스 사역자로 살아 온 것이 자원봉사 기간을 포함하여 올해로 28년이다. 나는 이 사역이 처음부터 주님의 나를 향한 계획이었다는 것을 확고히 믿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존귀하신 이름에 혹 나의 부족함의 오물이라도 튀지 않게 하려고 나 자신에 엄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그 일환은 정직! 즉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정치 논리’나 상황 윤리(’네 때는 틀리고, 내 때는 맞다‘)에 휘둘리지 않는 일이었다.호스피스를 처음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한 불신자를 만났고 그가 주님을 영접하여 세례를 주었는데
기고
김승주 목사
2023.01.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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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 시절, 본 지에서 연재하는 '일하는 목사들의 일목보고서'를 보면서 만약 앞으로 부교역자를 사임할 경우, 언젠간 나도 사역과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결코 남 일처럼 보지 않은 기억이 있고, 현재는 그게 현실이 되어버렸다.한국교회 대부분은 미자립으로써 사례는커녕 월세도 버겁고, 교회 구조상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에 기도로 전적인 주의 도우심을 받을건지 아니면 스스로 교회 살림과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막연하며 안일했다가는 둘 다 파산되어 괜한 사회적 반감이나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그리고
기고
설호진 목사
2023.0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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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시나리오 두 번째 전략은 러일전쟁에서의 일본의 승리를 통한 ‘러시아 끊어내기’였다. 을 위한 일본의 마지막 승부수는 러시아와의 한판승부(러일전쟁)였다. 삼국간섭(1895.5.5.) 이후 일본은 절치부심하며 러시아와의 일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객관적 전력상 러일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된다. 러시아 인구는 일본보다 세 배 많았고, 철강 생산은 60배, 국방비는 일본의 세 배가 많았다. 병력 수는 일본보다 6배나 많은 113만 대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예비군과 국민군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3.01.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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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는 우리로 하여금 신앙적 질문을 하도록 강조합니다. 믿음이 있든지, 혹은 없든지 인간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믿음은 항상 중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에 믿음에 의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우리 앞의 길이 어둡고 불안정할 때에도 우리를 꿰뚫어 보기 위해 그분께 의지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분은 변함이 없으시며,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우리를 어떤 상황에서도 지탱해 주실 수 있습니다. 재정적 위기 때에 믿음을 가져야 극복합니다! 믿음 # 1.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3.0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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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과거에는 매달 정기 적금에 예치했다. 적금 이율이 10% 이상이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내 집 마련과 자녀양육과 결혼을 시키는데 그리 큰 문제가 아니였다. 무엇보다 안정된 환율과 물가와 저금임이 뒷받침해주었고, 부동산이 급등하지 않았기에 열심히 일해서 저금하면 어느 정도 안정된 미래가 보장되었다.그런데 이런 룰이 모두 깨졌다. 자산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그림, 주식, 채권, 금, 가상화페와 NFT, 사모펀드 등 돈을 굴리는 방식이 다양해졌다.과거의 생각에 머뭇거리다 보면 현재와 미래를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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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 패러다임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미국 소비자 종합가전 박람회가 2023년 1월 5일 부터 8일 까지 4일간 열린다.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하여 1978년부터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여름 CES와 시카고의 겨울 CES가 격년제로 운영되었다. 1995년부터는 매년 1월, 통합된 CES는 미국 라스베가스로 개최지를 옮겨 진행되고 있으며, 밀레니엄 해(2000년)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성장해 세계 최고의 박람회가 되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가전제품 위주의 전시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행사 타이틀
기고
본헤럴드
2023.01.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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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하고(1895.4.17.), 대만과 요동반도를 할양받았다. 이에 위협을 느낀 러시아가 프랑스와 독일과 함께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삼국은 일본의 요동반도 점령이 자국의 상업상의 이익을 방해할 것이며, 나아가 동양의 평화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요동반도 포기를 요구하였다. 결국 일본은 ‘삼국간섭’에 굴복하여 요동반도를 반환하게 되었다(5월 5일). 이때 일본이 러시아에 대해 갖게 된 원한은 훗날 러일전쟁의 한 원인이 되었다. 삼국간섭은 일본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때부터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3.01.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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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투기가 12월20일 500원(지름5.5cm 크기1cm)짜리너트를 끼우지 않아서 KF-16의 전투기1억9400만달러(약2374억원)가 야간비행 중에 추락을 했다. 작은 금액 작은 부품의 조율을 잘 살피지 못한 결과가 이렇게 천문학적인 금액의 전투기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우리가 지극히 작은 일들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큰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작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업무 성격상 수많은 사고 통계를 접했던 그는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적 법
기고
최성구 부산지부장
2023.0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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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지면을 채워주신 본헤럴드 가족분들과 본헤럴드를 사랑하고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여러분들의 귀한 글로 인해 본헤럴드가 행복했고, 이 땅에 선한 기독언론으로서 사명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문서 사역은 영혼을 살리고 주님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아주 귀한 선교 도구입니다.본헤럴드의 가치와 지향점이 있습니다.(1)예수님이 모든 문제의 ‘답’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이 기준점입니다. 성경이 곧 하나님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특별계시가 바로 성경입니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12.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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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는 교회에서 꽤 많이 듣는 단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이 단어는 자주 강단에서 선포되었습니다. 인터넷 사전 Dctionary.com에 따르면 돌파구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적의 최전선 방어선을 넘어 군사적 이동 또는 전진하는 것” “장애물 또는 제한을 제거하거나 초과하는 행위 또는 사례” “교착상태 극복”입니다. 우리는 왜 재정축복에 관한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넉넉하거나 여유가 있다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런 주제의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2.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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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교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요게벳의 노래에 대한 진단을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 노래의 가사는 너무 좋습니다. 누구나,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 가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을 적시는 감상적인 가사로 인하여 한 번만 들어봐도 그 여운이 참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요게벳의 행동은 분명히 히브리서 11장 23절 말씀대로 믿음의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요게벳의 입장만을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모세 부모의 이름은 모세의 출생이
기고
김대운 목사
2022.1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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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섭리사관적 관점에서 40번째 시간을 맞았다. 여기서 섭리사관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 섭리사관이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따라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이라는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악하지만 영리하지 못한 고종은 나라를 말아먹는 데 딱 적합한 인물로 하나님이 세우신 인물이었다. 섭리사관적 관점에서 한민족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시나리오는 절묘했다. 그것은 4단계 ‘끊어내기’ 전략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청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를 통한 ‘중국 끊어내기’, 둘째, 러일전쟁에서 일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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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산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명 따라 살아가고 있다가 핵심이다.헌신한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교회를 떠나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분들의 이야기에 종종 들려오는 말이 있다.교회 떠나서 즐겁게 산다고 한다. 그 즐거움의 기준이 무엇일까?즐겁다, 행복하다고 한다. 이 말이 맞는 언어인지...즐거움과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가? 나는 늘 의문이 들었다.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에 정착해서 ‘신앙 성숙과 사역에 놀라운 은혜와 헌신이 담겨진 고백을 듣는다면 그것은 더욱 바람직한 모습이다.’그러나 세상적으로 친목하며 놀러 다니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12.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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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맞는 크리스마스오늘은 맘껏 독서하리!그러나 내일은 예배 후 남은 시간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리라.내 인생의 1987년 12월 25일은 잊을 수 없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1987년크리스마스날 예배후 나 홀로 기도의 지리에 나아갔다. 다급함과 지루함과의 긴 줄다리를 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반복되었다. 그런 답답함의 시간속에 주님은 하늘의 빛을 주셨다. 바로 그날 1987년 12월 25일 기다림이 하나님의 응답으로 바뀌었던 카이로스의 시간이었다.그 날을 나는 일평생 잊지 못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예배 후에는 그 남은 시간을 기도
기고
본헤럴드
2022.1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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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개인의 재정적 문제를 허용하십니까? 많은 성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합니다. 신실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볼 때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질문을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재정 어려움을 겪을 때 침묵하시는지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의 삶에 재정적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하여믿음은 몸의 하나의 근육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일부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위축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믿음의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2.1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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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구원의 주님이며 존재와 시간의 흐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꼬박 삼년을 겪으며 새해로 건너갑니다. 크리스마스의 계절과 새해에 한국 교회를 비롯한 세계 교회, 우리 사회와 한반도 그리고 동아시아와 오늘날의 세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넉넉하기를 기도합니다.21세기의 오분의 일을 지난 인류는 지금 문명사적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상황이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고 불안이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희망을 먹어야 사는 존재인 사람에게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고
본헤럴드
2022.12.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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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의 사전적 의미는 ‘쇠붙이를 불에 달군 후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다.’ ‘몸과 마음을 굳세게 하다.’ 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다양한 고난은 단순히 우리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을 더욱 단단하고 굳세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연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고난은 도구”일뿐이요, “연단이 목적”인 것이다. 막내아들이 서울의 유명한 차홍 헤어샵에 들어가서 훈련과 연단을 받고 있다. 헤어샵에서 근무를 하면서 유능하면서 까다롭고 스스로 잘났다는 교만한 모습이 점점 깎여져 가는
기고
최성구 부산지부장
2022.12.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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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근대화와 복음화’라는 관점에서 갑신정변(1884)은 결정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건의 배경과 결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조선은 일본에 이어 1882년 5월 22일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을 맺었다. 국교수립이 이루어진 지 1년 후인 1883년 5월, 미국에서 초대 전권공사 루시우스 푸트(L. Foote)가, 조선에서는 9월에 민영익을 전권대신으로 하는 견미사절단이 각각 조약비준서를 상대측에 전달하면서 양국 간의 외교관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미국과의 조약은 성사되었지만 아직까지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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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회를 변화시킨 요한 웨슬리는 성도의 물질을 세 마디로 요약했습니다. 당시 유럽은 빈익빈 부익부가 극에 달해서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한 웨슬리 같은 사람들이 바른 물질관을 가르쳤기 때문에 영국에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웨슬리가 가르친 물질관 첫 번째는 “할 수 있는 대로 열심히 일해서 벌어라”입니다. 두 번째는 “할 수 있는 대로 열심히 저축하라”입니다. 세 번째는 “할 수 있는 대로 선한 일을 위하여 아낌없이 쓰라”입니다. 요한 웨슬리의 물질관 3대 지침은 오늘 우리가 본받을 재물관이기도 합니다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2.12.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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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이 일본에 개항을 한 이후 고종 정권이 처음으로 맞은 시험은 임오군란(1882)이었다. 두 번째 시험은 2년여가 지난 후에 나타났는데, 갑신정변(1884)이 그것이다. 갑신정변은 아이러니하게도 개화를 통한 조선(한국)의 근대화를 꾀했으나 실패로 귀결되면서 오히려 근대화에 많은 부정적 결과를 야기했다. 반면에 이 사건에서 치명상을 입은 민영익(1860-1914)이 선교사 알렌(1858-1932)의 치료로 극적으로 살아남으로써 조선(한국)의 복음화를 위한 결정적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갑신정변의 배경과 그 의의를 살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12.12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