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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에서 신문사 일로 모임을 한 후 일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다. 3명이 소바(일본의 메일국수) 정식을 시켰고, 조용하고 작은 공간이라 낮은 목소리로 기도한 후 식사를 했다.잠시 후, 직원이 음료수 두 개를 저의 테이블에 놓고 갔다. 우리는 식당에서 서비스도 주네하고 좋아했다.바로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중년 부부가 있었다. “여자 분이 저를 보면서 웃으시며 목사님이시지요. 제가 드렸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드렸다. 식사 중간쯤에, 남편 되시는 분이 우리 식사비를 대신 지불하고 오셨다. 제가 놀라서 안 그러셔도 되는데요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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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여파로 나락에 떨어지고 그늘진 삶의 아픔과 그 현장들- 요즈음, 일상의 분위기를 보면, 뭔가 모르게 안개가 뿌옇게 낀 상황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웃기보다 우울하고, 박진감 넘치기보다 움츠리고 있는 모습 같다. 장기간 팬더믹 이후, 침체되고 있는 경제 위기의 여파로 각자의 가정과 삶을 그늘지게 만든 탓 같다.얼마 전, 전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10세 소녀 유나 양 가족의 실종 사건이 결국 비참하고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난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모습이 그 대표적인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더욱이, 부모와 함께 한
정준모 목사
정준모 목사
2022.07.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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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다녀온 이집트 성지 여행기이다.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다가 여행기를 써 놓은 것이 있어,10년이 넘은 시점에서 본헤럴드에 올려본다. 성지순례가 시간과 돈만 있으면 누구나 일상이던 시절이 코로나로 인해서 일상이 무너진지 참 오래되었다. 자유롭지 않은 하늘길과 사람과 밀접 접촉에 예민해진 지구촌에 자유로운 여행은 당분간 사치일듯싶다. 사업과 학업과 급한 업무로 이동해야할 분들을 위해서 잠시 기다리는 것도 배려일듯 싶다. 2000년에 이집트를 여행한 기억을 떠올리며, 2011년 10년만에 다시 밟은 이집트, 기대와 설레임으로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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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의 1300년 동안 일본은 강대국이 되어갔고, 한국은 약소국이 되어갔다. 그 과정에서 일본인의 민족형질은 칼(武)의 민족, 전시형의 인간으로, 한국인의 민족형질은 붓(文)의 민족, 평화형의 인간으로 주형되어 갔다. 결국 일본은 팔에 붙은 ‘손의 민족’이 되었고, 한국은 다리에 붙은 ‘발의 민족’이 되었다. 새 언약 백성이요 세계복음화라는 선교 한국을 위해 한민족을 ‘발의 민족’이 되게 한 것은 절묘한 ‘신의 한 수’였다. 그 까닭은 이러하다. 그리스도 예수의 케리그마(설교/선포)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이 왕이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07.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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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13: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the land of Canaan)을 탐지(探知, to spy, to explore)하게 하되 그 종족의 각 지파 중에서 족장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좇아 바란 광야(the Desert of Paran)에서 그들을 보내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두령(頭領)된 사람이라. ※ 2절) 탐지 -> 정탐/정찰(맛싸), 3절) 두령. leader, ruler -> 수령/지도자(맛싸).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2.07.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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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중심으로 (Gott im Mittelpunkt)●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Jesus Christus steht im Mittelpunkt)●신중심신학 God-centered theology, Theocentrism●그리스도중심신학 Christ-centered theology, ChristocentrismMittelpunkt(중심, 배꼽)은 인간이 생활과 사유하는 과정에서 절대적 위치를 갖고 있는 의식이고 지식이다.‘옴파로스’는 그리스어, ὀμφαλός로 ‘배꼽’이다. 옴파로스를 아는 것은 지식의 근본인데, 옴파로스를 모르기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2.07.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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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아침 교회 마당에 나가니 산들바람이 불어 시원함과 상쾌함이 나의 피부를 자극했다. 2주간 비와 습도와 높은 온도가 반복되는 날씨의 변화가 마음에도 영향을 주었다. 불쾌지수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안정감을 잃어버리게 한다. 비단이것뿐이겠는가? 사람들의 감정과 마음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은 세상 돌아가는 것이 심상치 않은 탓이 더 클듯하다.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주가 폭락, 안정자산이었던 부동산의 폭락조짐이 불안을 자극한다. 또한 저성장의 늪이 우리사회에 짙은 안개처럼 짓누르고 있다. 날씨와 세상 돌아가는 것이 같이 맞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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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화뿐 아니라 영적 세계까지 오염된 부정직한 세상시작하는 글_얼마전, 달라스 존 F . 케네디 암살 박물관을 손녀 딸들과 관람하러 갔다. 둘째 손녀가 이제 6살이 갓넘어 입장료 13달러를 내었다. 목사지만 순간 5살까지는 무료라는 안내표에 잠시 유혹이 끌렸다. 안내원도 등치가 작은 손녀 딸을 그냥 입장시켜 주기 위해 머물거릴 때, " 할아버지, 나 6살이야 돈 내어야돼" 하는 소리에 귀가 번쩍했다.아내는 식재료를 살 때, 항상제, 농약 등을 꼼꼼히 살핀다. 무공해, 무농약, 무항생제, Non GMO 등에 대한 표시를 살핀다. 사
정준모 목사
정준모 목사
2022.07.1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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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고난의 터널을 만나는 인생들지난 2주간 손녀딸들과 함께 미국 남부를 여행했다. 콜로라고 주, 뉴멕시코 주, 텍사스 주, 그리고 워싱톤 주까지 상당한 거리를 비행기와 자동차로 다녀왔다. 미국 남쪽은 화씨 100도(섭씨 38도)가 넘어 “할아버지, 나 숨 막혀 죽겠어?” 할 정도로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사막 지역을 여행하면서 필자가 살고 있는 콜로라도 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장소인지 새삼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한낮에는 섭씨 35도가 넘어가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지금도, 필자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정준모 목사
정준모 목사
2022.07.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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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300년경 작은 도시 옥시린코스에서, 한 남자가 신에게 질문하려고 종이에 적어왔다. 옥시린코스는 지금의 이집트 땅이고 당시에는 로마제국의 통치 지역이었다."내가 보조금을 받게 될까요, 내가 선한 일을 하게 될까요, 내가 돈을 받게 될까요?, 내 재산들이 경매장에서 팔리게 될까요, 내가 팔리게 될까요?, 내가 걸인이 될까요?, 내가 도망가야만 하는 일이 일어날까요? 나의 도망이 끝이 있을까요?, 내가 시의원이 될까요?, 내가 내 아내와 이혼하게 될까요?, 내가 독살을 당할까요?, 내가 나 자신으로 존재하게 될까요?"(미셸 끌레브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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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짧게는 300년, 길게는 1300년 이상 한국과 일본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일본은 점점 크고 강한 나라(강대국)가 되어갔고, 한국은 작고 약한 나라(약소국)가 되어갔다. 일본인은 점점 강한 나라가 되어 가면서 ‘전시형의 민족’, 한국인은 점점 약한 나라가 되어 가면서 ‘평화형의 민족’이 되어갔다.전시형의 민족인 일본은 무(武)를 숭상하는 ‘칼의 민족’(武剛), 평화형의 민족인 한국은 문(文)을 숭상하는 ‘붓의 민족’(文弱)이 되어 갔다. 마침내 일본은 팔에 붙은 ‘손의 나라’(手國)가 되었고, 한국은 다리에 붙은 ‘발의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07.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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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2:21-23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 영원한 시간동안 천국에서는 무엇을 하면서 지내게 될까요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2.07.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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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교회 성장은 가능한가? 인구총량의 감소는 현실이 되었고, 앞으로 10년 동안 25세부터 59세까지 인구 350만명이 줄어든다. 나라의 허리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통계지표를 보면 교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최근에 둘째 아이를 낳은 분이 있다. 국가가 양육비로 첫째는 60만원, 둘째는 120만원을 24개월 동안 지원한다고 한다. 기성세대는 자녀출산과 양육과 교육을 오로지 부모의 몫이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자녀양육은 국가의 복지틀에 들어갔으니 참으로 좋은 나라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렇게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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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아천(雅泉) 정진경 목사(기성 교단 증경 총회장)는 1921년 평남 안주에서 출생, 일제 강점기와 공산 치하,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질곡의 근대사 속에서 굳건히 신앙을 지켜온 한국교회의 산 증인이다. 신의주 동부교회를 다니면서 청소년기에 신앙의 기틀을 잡다. 정진경은 어린 시절 고향 서산리교회의 찬송소리에 이끌려 교회에 출석하였다. 안주고등보통학교 때 신의주로 이사를 하여 동부교회에 다니며 담임목사인 이성봉목사, 한성과목사, 김유연목사라는 걸출한 목자를 만나 신앙교육을 받았다. 동부교회 예배당에서 조용한 묵상을 하다가 예수
임승훈 감사칼럼
임승훈 대기자
2022.07.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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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사에서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를 서세동점(西勢東漸, 서양의 세력이 동양에 퍼져감)의 역사라고 한다. 그 분기점은 콜럼버스(1451-1506)가 대서양을 횡단해 신대륙을 발견한 1492년을 기점으로 삼는다. 이는 조선 건국(1392) 100년 후이고, 임진왜란(1592) 100년 전이다. ‘지리혁명’(地理革命)으로 일컬어지는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대륙세력에 대한 해양세력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했다. 그 이후의 역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롯하여 영국과 네덜란드와 같은 해양 세력에 의해 주도되었다. 임진왜란은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07.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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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7:9-1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하나님 앞에서 예배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마음 짜릿한 일입니다. 나 홀로 예배한 것도 아니고 낡고 작은 예배당에서 예배하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천상의 예배는 하늘에 넓게 펼쳐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족속과 방언과 나라와 시대의 성도들이 모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2.07.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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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공중에서 유턴해 발사 지점으로 되돌아와 아군에게 타격을 입히는 장면을 담은 SNS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것은 역사의 한 장면 일뿐 아니라 인생을 교훈한다고 볼 수 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씀하며 고사성어의 인과응보라는 말도 있다. 원인과 결과는 서로 물고 물린다는 뜻의 한자성어. 과거 또는 전생의 선악 인연에 따라서 뒷날 길흉화복의 갚음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좋은
오피니언
최성구 부산지부장
2022.06.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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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한국’을 위한 하나님의 비밀스런 3대 전략은 첫째, 강제추방전략, 둘째, 한글사용전략, 셋째, 종교교체전략이었다. 이미 언급한 강제추방전략과 한글사용전략에 이어 이번에는 ‘종교교체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한일근대사 500년 동안 한국과 일본이 전혀 다른 길은 걷게 된 결정적 요인은 종교(사상)에 대한 양국의 수용 태도에 있었다. 사상적으로 한국인은 일원(단일) 구조인데 반해, 일본인은 이원(이중) 구조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다시 다루고자 한다). 가령 일본에서는 ‘신불습합(신도와 불교의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2.06.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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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1:26-27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천국은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정말 놀라운 곳입니다. 북극의 빙하들이 점점 녹아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나라 몰디브 역시 기후변화에 따라 해수면이 상승하여 국토의 대부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이집트 제국이나 로마제국도 다 망하고 유적들이 폐허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라집니다. 그러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2.06.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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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물이 산속에서 시작하였다 하더라도 어떤 물은 산속 웅덩이에 평생 갇혀 있을 수 도 있고, 어떤 물은 냇가를 지나 강을 지나 대양으로 뻗어갈 수 있다. 산속 웅덩이에 있는 물도 대양에 있는 물도 모두 귀하다. 그 귀함을 들어내는 선은 가치와 의미이다. 물이야 어디 있든 그 쓰임새가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산속에 있든 대양에 있든, 모든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삶의 자리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삶의 자리에 가치와 의미를 담을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6.20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