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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10여 년 전부터 쓰고 싶었던 글이 있었습니다. 나의 80년 삶을 이끌어 주었던 12가지 말씀을 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진즉에 12가지 성경 구절을 수첩에 적어두고는 마냥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두레마을 둘레길을 혼자 걷는 중에 더 미루어서는 안 되겠다는 조바심이 들어 더 미루지 말고 써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써야지 하는 3가지 다짐을 합니다. 첫째는 정직하게 쓰자는 다짐입니다.둘째는 쉽게 쓰자는 다짐입니다.셋째는 깊이 있게 쓰자는 다짐입니다. 이제 나는 82세입니다. 그간
서평/책소개
윤홍식 편집국장
2023.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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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 사진작가의 개인 사진전이 한전갤러리(한전아트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지금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던 사진의 관념을 깬 새로운 사진예술 세계를 창조해 낸다. 작가는 2021년도에 개인전을 통해 빛이 뿜어내는 모습을 입체화한 사진예술 세계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한전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작가의 개인 사진 전시회를 통해 지금까지 작가가 활동했던 사진예술의 전반적인 작품 모습을 드러내 보여준다.작가는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사진작품의 세계를 버려두고 과감한 도전을 한다. 바로 빛이 자연 속에서 드러내는 모습을 피사체에
과학/문화/예술
윤홍식 편집국장
2023.10.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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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사 진술 감정 수사』는 오랜 기간 강의해 온 시인의 창작 강의 노트. 대학 문예창작학과 등 수십 교육기관에서 강의한 실제 기록이기도 하다. 시 언어와 창작 이론이 어떻게 서로 견인하는지 따라가다보면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 언어를 견인하는 창작 현장 레시피가 충실하게 담겨 있다. ★ 시 이론의 길라잡이가 되는 이 책의 매력은 와 에 있다. 정교한 이론과 풍부한 예문으로 설명하며, 이미지와 환상을 다루는 현대시의 난해함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조각난 이미지가 어떻게 작품이 되는지, 마음으로 파악하는 묘사
서평/책소개
윤홍식 편집국장
2023.09.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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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화 작가의 (출판사: 코벤트가든)가 출판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향과 작가는 ESG경영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창업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ESG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기업의 책임이 계속해서 가중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ESG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탄소이슈, 온실화 이슈처럼 E가 우리에게는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때 환경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된다”(p.25)라고 밝혔다.ESG는 환경(Environmen
서평/책소개
윤홍식 편집국장
2023.09.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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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계곡길을 곡예하듯 달리는 고속버스의 위태로움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작가는 그날의 사건을 기억한다. 구겨져 휴지통에 던져진 휴지처럼 고속버스의 질주는 그렇게 계곡 아래서 처참한 모습으로 멈추고 말았다. 생과 사가 갈리는 그 멈춤의 현장에서 작가는 죽음의 교훈과 새로운 인생의 소망을 품게 된다. 죽음의 현장에서 산 자의 몫을 생각하며 삶의 질문을 따라나선 길에서 그의 삶의 스승이 된 구본형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생물학을 공부한 덕분에 대학원 졸업 후 첫 직장이던 전북 장수군 산속에 있던 폐수처리장에서 그는
서평/책소개
본헤럴드
2023.09.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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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세월이 너무 빠르고 모든 것이 허무하고 억울하다고 투정도 하지만, 얼마 전만 해도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45세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7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전쟁이나 외부의 침입도 없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 평안하게 지냈음을 날마다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103세가 넘으신 연세대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을 보니, 하나님께서 자신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 보내신다면, 20세도 아니고 30세도 아닌, 65세로 돌아가고 싶다 하셨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유학하면서 자녀들을 손수 키우랴, 미국교회와 한국교회 봉사하랴,
평생교육과 문화
김영실 박사
2023.09.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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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비키와 폴 스몰리의 ‘은혜를 위한 은혜로 말미암은 준비, 청교도들의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방법’에 대한 도날드 맥클라우 박사의 책 리뷰이다). 회심은 보통 예비하는 율법의 역할(law-work) 후에 일어난다는 주장이 이 책의 핵심주제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하나님은 그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시기 전에 죄인들이 자신의 비참함을 인지하게 하신다고 회심준비론을 설명했다.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논지는 이 교리에 대해서 깊이 있게 설명하는 데 노력하기보다, 처음부터 (루터와 칼빈을 포함하여) 이
서평/책소개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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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은 지난 2년 동안 퀴어신학의 문제점에 대하여 연구비를 지원하여 나온 연구 결과를 기독교문서선교회(CLC)를 통해 (이승구/곽혜원/이상원 공저, CLC, 2023)로 출판했다. 한국의 많은 신학대학교의 교수들은 왜곡된 퀴어신학에 영향을 받아 복음의 진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편향된 사상에 대하여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고, 다음 세대 목회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20세기가 사회주의 혁명과 더불어 시작되었다면,
서평/책소개
본헤럴드편집부
2023.08.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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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20대 초반 30대 초반 아들 둘이 있어요. 중학교 1학년 때인지 이런 질문을 했어요. '엄마 왜 나이드신 분들이 우리 미래를 막 결정해? '라는 게예요. 그래서 자기가 생각할 때는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 말이 되게 합리적이지요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게 참 맞는 말이예요. 그래서 투표장에 청년들이 젊은 분들이 나와야 그 의사가 표시된다 라는 것으로 결론을 냈던 기억이 나요. “ 결국 자기 당대표
기독교문화
이이삭
2023.08.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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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정에서 부모를 보고 자라고, 자신의 가정을 세워 자녀를 낳아 대를 잇습니다. 그래서 가정이 든든하면 자녀들도 건강하고, 자녀들이 건강히 자라야 나라도 든든히 서 갑니다. 선진국은 대부분 기독교 나라(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이기에, 수백 년 동안 지어 올린 교회가 여기저기 멋있게 서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동안, 그들의 가정은 풍성하고 자녀들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유럽을 비롯한 캐나다와 미국 등의 교회는 쇠퇴하고 그 대신 이슬람이 확장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회의 몰락과 함께
학교교육/평생교육
김영실 박사
2023.08.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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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이라는 시리즈를 이레서원에서 출판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책임 편집자인 크레이그 바르톨로뮤(Craig G. Bartholomew, 1961-)는 세계의 유수한 학자들과 함께 성경 각 권의 주요 주제를 찾아내어 정리했다. 심오한 학문 체계가 아닌 간명한 성경 이해와 함께 삶과 연결된 주석이다. 크레이그 바르톨로뮤는 구약성경, 신약성경 분야에서 저술을 집필했고, 세계관과 철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시리즈는 간명하게 성경을 이해하며 삶으로 병합할 수 있는 좋은 시리
서평/책소개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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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어린 왕자를 좋아했던 별똥 왕자 강석태 작가가 어린 왕자 하린과 교감을 이루며 누렸던 아름다운 제주살이를 그린 책, 『어린 왕자에게 말을 걸다』,강석태,(비비투)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세 번의 제주살이를 배경으로 강하린, 강석태, 이은경의 그림과 이야기들이 영롱한 제주 해변의 모래알처럼 빛난다. 내게는 동화책과 같은 제주 가이드북 같았다.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이나 단기 제주살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하린이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사려니 숲 어디선가 들릴 것 같다.★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이십여 년간
평생교육과 문화
윤홍식 편집국장
2023.08.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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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은 40년의 우정을 약속한다”『튀르키예 커피 문화Turkish Coffee Culture』는 튀르키예 커피에 관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튀르키예 커피의 기원과 전통적인 제조 방법부터 현대적인 음용 문화까지 모든 면에서 깊이 알아보고 있습니다.튀르키예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료이며, 이 책은 이 음료의 본질적인 면과 함께 튀르키예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튀르키예 커피는 그 자체로 예술이며, 이 책은 이러한 예술적인 요소와 그 뒤에 있는 철학적인 가치를 탐구합니다.『튀르키예
서평/책소개
본헤럴드
2023.07.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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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술가 조선미가 ‘참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온누리교회 제1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7월31일~8월28일까지 온누리교회 제1전시실(서울 용산구 이촌로 347-11)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하나님의 창조를 풍성한 색감과 과감한 붓 터치로 표현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그 동안 한국과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개인적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내 보였다. 작가는 ‘그린다는 궁극의 목표는 창조물에 가깝게 또 그것들이 주는 감격에 형태와 빛깔들을 재현에 보는 끝없는 행위’라고 이야기하
과학/문화/예술
윤홍식 편집국장
2023.07.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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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60세가 넘도록 아프지 않고, 누군가는 일찍부터 질병에 시달리는 것이 왜 그럴까? 를 생각하면서 나는 참 억울하다는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게 되면서, 과거는 내가 바꿀 수 없지만 하나님의 언약대로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복은 언제나 하나님과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며 삽니다.과거에는 짐을 운반하기 위해 지게라는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짐을 올리기 위해서 지게를 세워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받침대로 쓰는 지게작대기입니다. 급하면 살아있는 나무를 잘라서 사용하였
바이오토픽
윤홍식 편집국장
2023.07.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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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년 전 등잔의 등불로 성경 속 시간 여행을 시작한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등불이 되어 살아감이 어떤 뜻인지 되새기고 있다. 시의 언어와 현장의 실제가 균형있게 전개되고, 성경의 이해를 돕는 사진과 명화가 고증과 추론을 충실하게 돕고 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선언은 ‘역할’이라고 하며,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보는 듯한 저자의 이야기는 그때 그곳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3천년 전 성경 속 등잔에불을 붙이다신약과 구약, 시편, 이사야, 스가랴, 사무엘서를 넘나들며 성서 탐구를 돕는 이 책은 성경 인물의 숨결이나 온기가 전해지는
서평/책소개
윤홍식 편집국장
2023.07.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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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3~10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8.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8.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9.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10.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1.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과학/문화/예술
윤홍식 편집국장
2023.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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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가장 많이 접했던 논어의 명구(名句) 중 하나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였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말인데, 사실 이 말이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다. ‘무슨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즐거운 일인가?’ 특히 ‘공자 왈~’ ‘맹자 왈~’하는 말들이 교훈이라기보다는 외워야 할 부담 그 자체였다.그런데 논어가 구(舊)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 아이들의 삶의 태도를 바꾸는 훌륭한 스승임을 깨우친 교사가 있다. 이도영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논어를 암송하고 필사하면서 충분한 대화로
서평/책소개
윤홍식 편집국장
2023.07.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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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체는 먹어야 산다는 절대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거치는 경로를 살펴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어 건강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땅은 식물을 내고 식물을 사람이 먹음으로 살고 죽으면 땅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실 겁니다. 그런데 같은 음식을 먹는데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게 나타날까요? 그림에서 보듯이 모든 음식은 입을 통해서 섭취하고 위장을 지나 소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다가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배설되는 과정을 통해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각 장기
바이오토픽
윤홍식 편집국장
2023.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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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운 여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아~! 아니라구요? 흠...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내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이 바로 ‘가족’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하기에 서로에게 상처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연애를 할 때는 남녀가 헤어지기 싫고 사랑하기에, 매일 함께 있고 싶어 결혼했지만, 오늘날 이혼율이 크게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서로 참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해 버려서 그
학교교육/평생교육
김영실 박사
2023.07.12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