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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땅의 일부일 뿐이다.....누구의 죽음이든 그것은 나를 줄어들게 한다. 내가 그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하여 저 종이 울리는지, 알아 보려고 하지 말라. 그것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일지니.”어릴적 우연히 보았던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포스터- 청년이 되어 소설로 접하고 마침내 헤밍웨이에게 영감을 주었던 존 던(John Donne)의 시를 읽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와 인류는 하나이며, 그러기에
주욱중 시선
최원영 발행인
2021.07.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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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김대운 목사는 수원경성교회(예장 합동) 소속교회로 기복주의와 신비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성경중심의 신앙을 강조하는 교회로,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을 위한 나그네교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연재되는 김대운 목사의 “전염병에 대한 예배적 관점” 시리즈 연재 이유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대면예배를 지켜온 관점에서 보는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목적이다.1. 전염병과 예배에 대한 루터의 자세루터가 요한 헤스로부터 치명적인 전염병(흑사병)이 덮칠 때 그리스도인이 도망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대답으
기고
본헤럴드편집부
2021.07.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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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무릎 꿇고 눈물 흘렸던 헌신의 자리에 서라목자의 눈이 어두워지면 양들이 고통당한다. 지도자가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면 민중들이 깊은 한숨 속에 거한다. 이 시대의 문제는 시대를 꿰뚫고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는 안목이 없어진 자들이 지도자가 되었음에 있다. 정치, 경제보다 교계 혹은 영계의 지도자에게 이런 통찰력이 사라질 때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천상의 메시지를 올곧게 전하는 메신저가 되리라 작정하고 이 형극의 길로 들어설 때 초기의 헌신자들은 밝은 눈을 지녔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눈이 흐려졌다. 세상이 주는 허망한 목표에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7.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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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ble, The Holy Scripture(or Scriptures): the sacred writings of the Christian religion. 성경전서는 기독교의 기록된 거룩한 문장(文章)입니다. 번역된 기독교는 the Christian religion의 대칭어로서, “그리스도인이 섬기는 종교”입니다.“그리스도인”은 사도행전 11:26(AD 50년 전) 안디옥에서 최초로 사용된 어휘이고 고유명사로 정착되었습니다(the disciples were called Christians first in Antioch).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1.07.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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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지키는 감사 절기는 맥추(麥秋)절과 추수감사절이다. 두 절기의 특징은 ‘감사’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맥추절하면 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60,70년대 강원도 산골의 풍경은 비슷했다. 춘궁기에 먹을 것이 변변치 않던 시절이다. 저녁 시간에 아궁이에서 불을 피우는 집이 그리 많지 않았던 가난이 일상이었던 산골 농촌이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 꽁보리밥에 콩나물 반찬을 점심도시락으로 가지고 온 친구들이 많았다. 꽁보리밥도 못 가져오는 친구들도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한다. 도시락을 못 가져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1.07.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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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20세가 되던 겨울, 은산교회에서는 동계부흥회가 열렸다. 강사는 서울신학대학교의 고(故) 이상훈교수였다. 이때는 이미 이강천형제가 고입 검정과 대입 검정고시를 패스한 시점이었다. 당시 담임이던 이병돈 전도사는 강사님을 개인적으로 소개하면서 “이선생, 이분이 서울신학대학 이상훈교수님이시네...미국 유학파이기도 하시구” 이는 흡사 이강천 청년을 위한 진로와 미래에 대한 암시뿐 아니라, 그를 위한 집회 같은 그런 부흥회였다.원고를 읽으며 가끔씩 안경을 추겨 들고는 한 번씩 청중을 훑어보며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하는 아주
임승훈 감사칼럼
임승훈 목사
2021.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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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100세 시대가 되어 전 인구 가운데 노년층 인구 비율이 급증하면서 노년 문제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많은 노년 문제들이 제기되지만, 문제는 노년들의 정서가 예전과 달리 매우 공격적이고 파괴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우려된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분노도 있고, 경제 사회적으로 소외됨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소소하게 보이는 일상에서의 분노 표출은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된다. 남성 노년들의 경우 소외감이나 역할 감소에서 오는 정서적 소외감이 분노로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 노년들은 폐경이후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1.07.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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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임박한 고통의 때를 예시하는 하나의 징조코로나 19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은 무엇이며 남긴 것은 무엇인가?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가? 거룩한 시간과 거룩한 장소의 구별을 통해 하나님 예배의 길을 마련하셨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자녀들은 교회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예배 형태를 고수해왔다. 대면예배의 일시 중단으로 인해 차선책으로 마련된 비대면예배는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었다. 낯선 예배는 충격이었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오래 되자 편이함 때문에 친근감마저 느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6.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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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들은 뇌세포와 여러 가지 육체적 기능의 노화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젊은 세대에게 비호감으로 비출 수 있다. 그러나 노화 때문에 발생하는 제반 문제들을 고령자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인지한다면 부정적 커뮤니케이션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 가정에서나 교회와 주변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적절하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지혜이기도 하다. 물론 젊은 세대들도 노년층의 비호감적인 모습이나 행동을 노화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서로 부담을 크게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특히 노년들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옵션이 아니라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1.06.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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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약해진 영안과 몰락하는 가문엘리의 시력이 점점 약해진 것은 빛을 멀리하고 어두움을 가까이 했기 때문이다. 성소의 거주자가 자기 처소에서의 안식을 더욱 사랑했다. 왜 그가 사무엘처럼 성소에 있지 못하고 자기 처소에 누웠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그 상황이 일시적이었는지 지속적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는 영광의 순간, 사무엘은 있어야 할 곳에 있었고 엘리는 그러지를 못했다. 빛이 사라지지 않던 성소에 거하기를 기뻐하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어두운 성소 밖에 처소를 정하면서부터 영적인 안목은 힘을 잃었다. 빛에서 멀어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6.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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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는 잇몸약 광고 문구입니다. 광고 전달에서 시각적 이미지보다 청각적 이미지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들으면서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는 “00탄”이라는 답변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기도 합니다. 시각적 이미지도 청각적 이미지로 저장되어야 빠른 응답이 나올 것입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문구(文句)도 교육 현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광고카피가 교육 현장과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에 사라졌다면 우리사회의 교육수준과 의식수준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1.06.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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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천 목사(45년 부여출생), 그는 여러 가지 직함으로 불리 운다. 시인, 사진작가, 저술가, 학자, 필자 동기들에게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가르쳤기에 교수(敎授) 또는 선생님이라고 불려진다, 바나바훈련원을 설립해 목사들을 재교육하였기에 원장 등 다양하게 불려졌다. 또 있다. 체계적인 전도교육이 없던 시절 국제 전도폭발 한국본부장을 맡아 전도의 체계화를 위해 무척 애쓰셨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무래도 제일로 애정이 있는 직함은 ‘원장’일 터, 오랫동안 사역하였고, 직접 개척하고 열정을 쏟았던 것이라(바나나훈련원) 원장이라 생각된다. 하
임승훈 감사칼럼
임승훈 목사
2021.06.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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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히는 구원에 능한 사사, 엘리오늘 우리가 직면한 세상은 메신저들의 “눈이 어두워진 시대”다. 모든 시대의 절망은 인간의 절망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을 등진 인간의 삶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절망의 때에도 희망의 마지막 심지가 되어야 할 지도층이 하나님께 불손하면 그 재앙은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미친다. 지도자의 타락은 백성들을 고난으로 이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지도자의 절망적 상황이 시대의 절망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절망이 세상에 팽배하여도 지도자가 붙든 희망의 깃발이 나부끼면 백성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패역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6.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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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고, 포도나무는 예수님이고 가지는 제자이다. 이 비유의 중요한 논점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지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가지의 생존 법칙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가지는 순례자의 삶을 완성하기 위해 선택의 문제앞에 늘 놓여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선택1, 성공이냐? 성장이냐?가지의 지향점이 성공이냐? 아니면 성장이냐? 선택의 문제이다. 성공과 성장은 비슷한 개념인 것 같은데, 결과는 완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1.06.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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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은 한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연결해 주는 교량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떠나 살수 없다. 노년들 역시 같은 연령의 사람들과만 교제할 수 없다. 은퇴 후 연령기에서 일 때문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3/4 이상의 시간을 어떤 형태로든지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소비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노년과 그렇지 못한 노년의 차이는 매우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것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켜줄 뿐 아니라 노화의 성공화,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1.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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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에 있어서 유대인들이 역사적으로 앞섰지만, 기독교적인 해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고대 교부들이 기독교적 성경해석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영해라는 이름으로 유대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아직도 단절되지 않고 있으나 고대교회에서 성경해석의 결과로 정초된 기독교의 근본 교리는 기독교의 확고한 뿌리를 이루고 있다. 과거 없는 현재는 없다. 주께는 천년이 하루 같아서 고대 교회의 일들은 불과 엊그제의 일일 것이다. 1. 기독교 근본교리 작성고대 교회에서 풍유적 해석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고대의 교부들은 예수님의 신성교리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1.06.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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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속에 직조해 가시는 하나님의 꿈요셉은 자신의 꿈에 하나님의 옷을 입히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꿈에 자신의 의지를 복종시켰다. 천진난만한 요셉은 그 꿈을 자신만의 비밀 창고에 숨기지 않고 세상에 알렸다. 요셉의 꿈 얘기에 부모도 놀라고 형제들도 놀랐다. 자신들이 꾸지 못했던 꿈, 단 한 번이라도 생각조차 못한 꿈을 아들이, 동생이 지니고 있음에 놀랐다. 부모는 꿈 이야기를 마음에 간직했지만 배다른 형제들은 다른 생각을 품었다. 요셉은 다시 다른 꿈을 꾸었지만 이전과 동일한 비전이었다. 그의 당당한 선포가 형들을 더욱 주눅 들게 했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6.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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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에는 ‘예언(豫言)’과 ‘예언(預言)’이 있다. 어떤 신학자가 두 단어를 구분해서 설명하는 것을 보고, 두 단어를 구분해야 하는지를 한학자(漢學者)에게 질문했다. 그 한학자는 구분하지 않고, 동의어라고 했다. [참고. 예(豫, 미리 예), 예(預, 미리 예) 예금(預金), 예산(豫算), 予(예)+상(象)과 혈(頁)이 결합하여 만든 문자이다]우리는 "예언"이라고 말하면서, 예언하는 사람을 "선지자"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통상 ‘예언’을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영어에는 prophecy와 prediction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1.06.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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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이상을 품은 사람들모세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이상으로 그 마음판에 새겼다. 아브라함도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 알갱이를 보면서 약속의 씨앗에 대한 이상을 그렸다. 요셉은 곡식단과 하늘의 해와 달과 열한 별들에 관한 꿈을 꾸면서 만민 구원의 이상을 보았다. 야곱은 형의 발꿈치를 붙잡고 태어나면서 승리자의 이상을 품었다. 다윗은 거친 들판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버지의 양떼를 지키면서 이스라엘의 목자로 세워질 이상의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바울은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통해 유럽 복음화의 이상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6.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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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나지 않는다. 성공의 사다리가 끊어졌다. 계층 이동이 불가능하다. 등 우리 사회의 암울한 분위기를 말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자신의 전부를 건다.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다. 인생의 성공비밀은 교육에 있기 때문이다. 온전한 인생은 배움이 있을 때 자람이 있다, 배움이 멈추는 순간 자람도 멈춘다. 태어날 부터 인간은 부족함을 지니고 태어났다. 인간은 계속 배우면서 자라게 되고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한다. 인간이 인간다움의 결과는 모든 배움에서 시작된다. 인성, 기술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1.05.29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