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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속한 감리교회는 폭풍전야(暴風前夜)와도 같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태풍은 필시 폭풍우를 동반한다. 태풍의 왼쪽은 폭우가 쏟아져, 물을 흠뻑 먹은 축대는 힘없이 무너지고, 애꿎은 지하교회는 푸른곰팡이가 피어 마스크를 여미게 한다. 태풍의 오른쪽은 강풍이 몰아쳐, 아름드리나무가 속살을 드러내고, 옥상의 십자가 탑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태풍은 바닷물 온도가 26℃ 이상이라야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을 수 있고, 대기 중에 소용돌이가 일어나야 열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2015년에 기독교 국가의 대명사였
사회
여성구 목사
2021.04.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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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쏟아져 나오는 글"페이스북에는 숱한 글들이 오르내린다. 바른 신앙관을 가진 글들도 많지만 우려스러운 글들도 많다. 글의 초점을 그리스도인으로 좁혀서 생각해볼 때, 정치적 이념 노선에 따라 글들이 너무도 극단적이고, 편향적이고, 편협적이다. 어쩌면 양극단의 이념 논쟁은 성경의 관점에서 너무도 멀어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선택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다. 문제는 잘못된 방향의 글을 접한 분들이 그것을 사실인양 받아들일 때 우리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을 공부한 많은 분들의 글들을 페북
사회
이일화 작가
2021.03.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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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하 진평연)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발언이 동성애를 옹호, 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개적인 반대 의사표시를 억압할 우려가 있어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성명서]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서울 시장 후보는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발언들이 동성애를 옹호, 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개적인 반대 의사표시를 억압할 우려가 있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자 한다.더불어민주
사회
본헤럴드편집부
2021.03.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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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금의 미얀마는 1988년과 2007년과는 달리 군부가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을 수 없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한국교회와 사회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에 연대하고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본회는 아시아그리스도교협의회(CCA)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연대하여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난민지원 모금
사회
본헤럴드
2021.02.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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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은 학폭미투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학교 폭력의 문제는 오래 전부터 얘기되어 왔지만 그동안은 구설수에만 오르는 정도였지 요즘처럼 심각한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나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또는 “철 모를 때”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학교 폭력의 피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하나이다. 나
사회
최원영 발행인
2021.02.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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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동성애에 관한 성경 구절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말한다. 많다는 기준은 지극히 자의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돼야 많은지 사람마다 기대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필자가 구약성경에서 동성애를 직접 인용하거나 암시하거나 반영한 성경 구절을 찾아보았더니 생각보다 많았다. 필자는 동성애에 관하여 알 듯 모를 듯하게 말한다면 적다고 보겠지만, 동성애에 대하여 분명한 태도를 밝힌다면 많다고 판단할 것이다. 동성애에 관한 성경 구절은 율법서에서 찾아본다면 창세기 19장 4~5절로 소돔 사람들이 천사와 상관하려는 내용이 나온다.
사회
여성구 목사
2021.02.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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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구 전(前) 감신대 기독교 윤리학 교수(이하 박 교수)의 ‘차별의 악:선한 차별주의자는 없다’라는 글에 대해, 필자는 ‘편견이 아니라 사실이고, 혐오가 아니라 긍휼이다.’라고 반박한 데 대해, 박 교수는 ‘여성구 목사의 반론에 대하여 답함’이라는 글을 당당 뉴스 2021년 2월 3일 자에 실으셨다. 필자의 부족한 글을 답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박 교수께서 동성애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해 답글을 주셨듯이, 필자도 박 교수께서 제시한 몇 가지 주장에 대해 ‘팩트 체크(fact-ch
사회
여성구 목사
2021.02.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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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구 전(前) 감신대 기독교 윤리학 교수는 당당 뉴스 2021년 1월 27일 자 “차별의 악: 선한 차별주의자는 없다.”라는 칼럼을 통해, 차별은 인간의 지적오류인 편견의 결과이며 정치적 강자가 사실을 왜곡해서 차별이 생긴다고 말했다(1단원). 박 교수는 동성애자를 억압하는 목사들은 인간의 성성에 대한 자연과학적 이해나 사회심리학적 이해, 혹은 정신의학적인 이해가 없다고 비판하였다(3단원). 박 교수는 인류사에서 거대한 범죄는 다수에 의해 저질러졌다며, 누군가는 편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지만, 또 누군가는 오류를 예민하게 인식하고
사회
여성구 목사
2021.02.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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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월부터 종교인 소득신고를 하는 기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종교인’이란 말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쨌든 공식적인 용어가 종교인이고, 교회에서 받는 사례비를 전문직이 받는 ‘기타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되면서, 이제는 과세에 대한 타당성을 언급하기보다 소득 신고하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생겼습니다. 종교인 소득신고를 하면 즉 의무를 이행하면 권리도 얻을 수 있습니다. 비전교회인 경우는 대부분이, 부교역자나 교회 직원인 경우는 상당수가 13번째 사례비(생활비)인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
사회
여성구 목사
2021.0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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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또 수도권 교회의 대면예배는 좌석의 30%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1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전시회, 박람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는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식사제공은 여전히 금지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대신 생활속 거리두기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수칙은 지키도록 권고한다
사회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10.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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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를 비롯한 개신교 부교역자들이 조직한 기독노조(Christian Union, 위원장 엄태근)가 지난 9월 21일 설립신고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11일자로 설립신고증을 교부했다. 지난 8월 해고를 당한 부목사와 법률가, 노동운동가, 신학생 등 10여 명을 중심으로 ‘전국민주기독노동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엄태근 목사, 전 영동중앙교회 부목사)’가 결성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산하에 기독교노조를 설립하기 위하여 민주노총과 협의하고, 지난 8월 6일 설립 총회를 열고 엄태근 해고 부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다음날 설립
사회
최장일 주필
2020.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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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추석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비대면예배 관련 지침을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에 보내왔다. 전달된 수도권 교회 비대면예배 참여인력 기준 보완안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300석 이상 좌석 예배실 50명 미만, 300석 이하 20명. 예배실, 출입문, 통로 등 철저 소독.㉯ 한 교회 여러 예배실도 좌석 규모 따라 적용. 성가대 못해, 독창만 마스크 쓰고 찬양㉰ 기존 방역 원칙 철저 준수 전제 ①마스크 상시 착용 ②음식제공 금지 ③머무는 시간 최소화 ④사람 간 2m (최소1m) 거리 유지 ⑤예배시 마다 환기
사회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9.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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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열기가 아주 뜨겁다. 트럼프 대통령의 74세 생일을 맞아 미국의 23개주 강과 호수 해변에는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하는 보트 퍼레이드가 열렸다. 미국의 민주당이 트럼프를 끌어내리기 위해 BLM 안티파 유혈폭동을 전국적으로 펀딩해서 선동하는 와중에 미국 시민들은 깨어나고 있다. 그중 Walk A Way 라는 이름의 자유보수 시민단체가 있는데 민주당으로 부터 걸어나온다는 의미로 우리말로 바꾸면 좌좀탈출 좌빨탈출 정도 된다. 또 미국의 유명한 게이 가수가 빌리지 피플의 명곡
사회
본헤럴드
20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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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럴드는 지난 2016년 5월 25일 트럼프 관련 기사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후 《트럼프 정치돌풍,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공화당이 제3의 인물을 내어서 공화당 후보를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평론을 실었다. 본헤럴드는 그 후 지난 2016년 8월1일 "2016년 美대선 빅 이슈(1) -빅브라더 정치 등장"이라는 을 발행했다. 핵심내용은 "힐러리도, ‘현재의 트럼프’도 안 된다! 따라서 그 ‘제3의 목소리’는 99% 시민양심의 손을 잡고 함께 하나님 앞에 나설 자격을 구비하도
사회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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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겨울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그것은 응당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이옵니다백성들은 각기 분(分)하여 입마개로 숨을 틀어 막았고병마가 점령한 저잣거리는 숨을 급히 죽였으며도성 내 의원과 관원들은 숨을 바삐 쉬었지만지병이 있는 자, 노약한 자는 숨을 거두었사옵니다병마의 사신은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가려 찾지 않았사오며절명한 지아비와 지어미 앞에가난한 자의 울음과 부유한 자의 울음은공히 처연 했사옵고,그 해
사회
조은산
2020.08.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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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성도 가운데 43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직도 많은 인원이 검사 중이다. 또한 잠적한 것으로 보도되었던 전굉훈 목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지난 8월 15일 성북구청의 자가격리 명령에도 마스크도 팽개치고 8.15 집회 무대에 오른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검찰이 '보석을 취소하고 다시 구치소로 보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됐다가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다"
사회
최미리
2020.08.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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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신도수로 이루어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인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밝힌 3명의 교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숫자보다 더 증가한 수치라서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교회측에 의하면 "이 교인들은 9일 이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방역당국 역학조사팀이 확인했다"고 밝혔다.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통해 확인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신도는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으로, 10~12일 제주도 여행 이후 발열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인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회
윤홍식 기자
2020.08.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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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 기사는 안창호 전(前) 헌법재판관이 지난 22일 를 통해서 밝힌 차별금지법의 법리적 판단을 통한 문제점을 밝힌 방송 내용 전문임을 밝힌다.진행 : 김경화 아나운서 Q1. 포괄적차별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A. 큰 틀에서 보면 이것은첫째, 우리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에 대해서 제약하는 바가 너무 크다둘째, 또 한편으로는 차별을 금지한다고 하지만 종국에 가서는 실질적으로는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셋째, 우리 헌법이 추구하고 있는 공공의 가치와 공동선에 대해서 허물 수 있는 소지가 큰 법이다. Q2.
사회
윤홍식 기자
2020.07.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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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7월 16일 오후2시에 당분간 지사직 유지로 결정되었다.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는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다수의견으로 무죄/유죄 모두 파기환송하여 수원고등법원으로 보냈다. 이제 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진행한다. 이제 경기도지역 내에 있는 교회들의 관심은 이지사가 명목상으로는 교회 다닌다고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의 방역조치에 대한 그의 정책이 어떻게 될지가 관심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016년 12월
사회
본헤럴드
2020.07.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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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8일 전국의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를 발표하고,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정부가 내린 조치에는 세부적인 설명이 없어 일선 교회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는데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 목회자와 교인들이 궁금해 하는 세부사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소개한다.Q1.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모임, 행사 금지인데 '정규예배'의 범위는?A. '정규예배'란 교회에서 정규적으로 드려오던 예배를 의미한다. 주일예배를 포함해,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사회
본헤럴드
2020.07.10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