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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목사 약력고려대 법대 3년 수료 총신대학원 졸업 광운대 정보복지대학원 졸업 서울 용산소망교회 시무 경남 하동교회 시무 부산 영도 교회 시무 현재, 행복이 가득한 교회(예장합동)행복이 가득한 집(요양원) 시무
시문학
정승희 기자
2019.03.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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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목의 연가 - 어느 노목 아래서 - 조신권 수십 년 흙먼지 묻은 덧거리벗어 던지고초연한 모습으로새로운 연분을 바라며노목은 옷매무새부터 매만진다.긴 세월 지나 이제야흙투성이 누더기가 부끄러워바스스 일어난 무지렁이 노목은어떤 미련도 없이이제껏 맺어온 이음매를 푼다.세월의 흔적 이리저리 엉켜매듭 매듭마다 맺혀 있는바닥난 기름 등불 켜는어수룩한 노목 같은 노인이영원의 길목에 서서멀리서 빛으로 다가오는당신을 위해다소곳한 자세로백조의 연가 부른다. ----------------------조신권 시인, 연세대 명예교수, 총신대
시문학
송광택
2019.02.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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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왕조실록】(2) 안마 한 번 잘못해 죽은 궁녀세종때의 일인데, 태종이 일찌감치 세종에게 보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나 앉았을 때의 일이다. 태종이 데리고 있는 나인들 중에 ‘장미’라는 나인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아가씨가 이번에 왕 구타 사건의 주범이었던 것이다. 때는 세종 2년의 어느날 삼경(밤 11시~1시)이 될 때까지 잠을 못이루는 태종이 조용히 장미를 부른다.“어이구 삭신이야…. 젊었을 때 사람을 좀 많이 때려잡았더니 늙어 고생이네. 장미야! 와서 내 무릎좀 주물러라. 꾹꾹 잘 주물러라!”장미가 열심히 태
시문학
이성주
2019.02.0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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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국제문학 신인작가상 수상
시문학
송광택
2019.0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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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지형은
2018.12.3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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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송광택
2018.10.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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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장영생 울음 구별사 암매미떼창속 짝 골라힘쎈 놈 데려 갔나보다도심의 숲이 정도는받아주겠지칠년 묵힌 어둠햇살 두 주간악다구니도 부족할 시간생각이 짧았다입추 지나말복 가까우니불 뿜던 한여름지쳤는지주춤거린다그래기다릴줄 모르는 우리낙엽 되기 전푸른 잎이화려하게불사르는 이유남겨두고 싶은 한 때라는 것
시문학
송광택
2018.10.0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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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차이 【윤석규】 어둠이 짙게 깔린 밤가로등을 켜고전기불로방안을 환하게 밝혔다날이 밝아 해가 뜨니가로등도 전기불도빛을 내 던져 버린다극심한 가뭄땅은 타들어 가고채마들은 시들시들농부가 물을 주고 또 주고목이 타는 건 마찬가지다서쪽 하늘에 검은 비구름쏟아지는 빗줄기산천이 함성을 지르고 춤을 춘다햇볕이 쨍쨍 몰려오는 찜통 더위방안에도 가게에도 자동차에도출입문 창문 꼭 닫고위위잉 에어컨 소리문밖을 나서면 덥기가 더한다계절이 바뀌고 선선한 바람문들을 활짝 열어 젖힌다
시문학
송광택
2018.09.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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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본헤럴드
2018.09.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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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헨리 휴즈는 1988년 3월 10일 패트릭 존과 패트리샤 휴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분만 후에, 의료진은 아기로부터 신체적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그것은 곧게 펼 수 없는 팔과 걸을 수 없는 다리, 그리고 두 눈의 안구가 없어 영원히 빛을 볼 수 없는 '무안구증'이였다. 중복장애인으로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할 것 같았던 아기를 보고 부모는 한참 동안 자책과 절망을 느껴야 했었다. 생후 9개월 때까지, 헨리는 밤새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그를 안
시문학
최미리
2018.08.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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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구르는 돌 1당진에 들어서면길가에 구르는 돌 하나들에 핀 풀꽃 한송이하늘에 흐르는 바람 한 점이예사롭지 않다.당진 천에 오가는 송사리 붕어가 반기는듯 하고,웬지 지나치는 사람들이 남 같지 않다.실로 남이 아니다.모두 내 형제자매들이다.땅이, 흙이 내 살이고나무가, 숲이 내 허파고산과 들과 마을에감도는 서정이 내 맘이다.찬바람 부는 겨울 아침슬항리에서 호서중학교를 가려고 친구들과 같이자전거를 타고 오르던 언덕길의 힘겨운 내 모습이지금도 짠하다.가끔 산행길에서호흡하는 아미산의 정겨운 숨결,진관 뒤 봄날 영파산의 눈부시게 싱그런
시문학
최장일 기자
2018.06.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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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롯 핫다아와 아침 일찍 예배당 가는 길부르흐의 “콜 니드라이”를 들으며기도를 올렸다 “주님, 오늘 크리스와 루크가 싸운다는데 크리스가 이기게 해 주세요” 소름처럼 두려움이 돋는다기울어진 마음에서 오는스스럼없는 자잘한 소원들속의 의뭉스러움 ‘젖과 꿀이 흐르는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그곳에서 살고 싶어망설임 끝에 나선 자들 공간을 가득 채운 외침은싸락눈처럼 흩어져 쌓이고마침내 반죽처럼 가슴에서부풀어 오르는데 무엇을 원하시는 걸까? 기대와 욕심을 버린누룩이 제거된 삶황혼의 체념적인 허무함을지혜롭고 아름답다 한다면믿고 바라는 것들의 자
시문학
최장일 기자
2018.06.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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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최미리 기자
2018.06.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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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김종욱
2018.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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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최장일 기자
2018.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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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최충산
2018.05.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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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김종욱
2018.05.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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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최충산
2018.05.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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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최충산
2018.05.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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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김종욱
2018.04.30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