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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는 짧지만 성경 가운데 가장 깊고 풍성한 신학적 내용들이 담겨 있는 진리의 보고와도 같은 책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 말씀들이 땅위의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천상의 가르침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1940년대에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의 교장을 역임한 존 멕케이의 회심경험을 보면 이 서신이 마냥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멕케이는 불과 14살 때 에베소서를 읽고 회심하였습니다. 나중에 멕케이는 자신이 소년시절 에베소서를 읽고 회심한 일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나는 어렸지만 에베소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
엡/빌/골/살전후
박홍섭목사
2017.09.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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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의 트레이드마크중의 하나가 기쁨입니다. 무엇 때문에 기뻐합니까? 환경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기뻐합니다. 여호와로 즐거워하고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합니다. 문제는 기쁨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내 생각과 다를 때가 너무 많고 내 기대와 다르게 일하실 때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무화과나무가 무성하고 포도나무에 열매도 많고 감람나무에 소출도 많고 논밭에 먹을 것이 많고 우리의 양과 외양간의 소가 많게 인도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매일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텐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9.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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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4:8,9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시작하는 말빌립보서는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는 말씀에서 제시된 것처럼 하늘나라의 시민인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희생과 봉사로 하나가 되며 서로 기뻐하고 그 안에서 평강
엡/빌/골/살전후
송영찬
2017.09.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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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와 이성끊임없이 이성의 문제가 신학에서 대두되는 이유는 계시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인간의 기관이 이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실 때 어떻든 인간이 그것을 감각하고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을 이성을 통해서 하게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성이 아니면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감각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입니까? 이 이성이 죄로 인해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왜곡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성 자체에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로 인해 이성이 어떻게 고장이 났는가? 이성이 그렇게 고장이 나고 문제가 생겼다면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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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택한 자를 효력 있게 불러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원의 역사를 주관적으로 적용시켜 간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택한 자를 복음으로 부르시면 중생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논리적인 순서를 따지자면, 하나님의 부르심이 먼저요, 그 다음이 중생이지만 순서를 엄격하게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부르심과 중생은 동시적 사건입니다. 그러나 부르심이 중생이 아니고 중생을 부르심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구분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효과적인 부르심으로 나타나는 중생의 경험이 일률적이지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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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삼위 하나님이 이루시는 은혜의 결과입니다. 성부가 계획하시고 성자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신 구원을 성령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에게 적용시켜 가시는 논리적인 순서, 곧 소명-중생-회심(회개와 믿음)-칭의-양자-성화-견인-영화의 순서를 구원의 서정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확인했습니다. 오늘부터는 그 각각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부르심(소명)에 관한 것입니다.1. 소명(부르심)의 정의소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구원론의 전반적인 방향과 내용이 결정되므로 소명의 정의는 굉장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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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럴드 칼럼니스트이자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 대표인 박홍섭 목사(부산 한우리교회 담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는 지난 2월 19일 '사랑의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마당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였다. 현금의 사랑의교회를 아파하는 마음으로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 주었다. 다음은 설교 요약입니다.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세상과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꿈꾸고, 다르게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 받은 자의 삶이며, 성령께서 그러한 믿음을 갖게 하시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니다.이 시대는 아무리 착하고 정의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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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원의 전제와 필요성-구원이 필요한 죄인의 상태지난 시간에 구원이란 죄와 사망과 모든 비참에 빠진 인생을 건져내어 원래 하나님이 의도하신 영광의 상태로 만들어가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죄와 사망과 큰 곤란의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구원의 대 전제입니다. 이는 마치 시장기를 느끼지 못할 때 음식을 요구할 수 없으며, 자신이 사경(死境)에 처해있지 않으면 절박한 심정으로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이치와 다를 바 없습니다.우리가 빠진 어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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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탁월함이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그 방향과 기능과 내용이 망가지고 왜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피조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이성적 능력과 탁월한 재능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 능력으로 인간은 지금의 과학문명과 문화를 만들어내었습니다. 동시에 인간에게는 연약함이 있습니다. 흙으로 만들어져 언제든지 깨어지고 다치고 부서지고 상하여 흩날릴 수 있는 나약한 존재가 인간입니다. 눈부신 과학문명을 만든 너무나도 탁월한 능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깨어질 수 있는 연약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존재,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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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복음의 말씀을 통해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혼을 살려 새로운 생명을 주시면 생명을 받은 인간은 필연적으로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돌이키게 되는데 그 돌이킴을 회심이라고 합니다. 이 돌이킴은 인간본성의 돌이킴으로 회개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돌이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생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서 사람의 무의식 세계에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중생의 역사가 무의식 세계에서 시작되면 반드시 의식 세계의 회개와 믿음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회심입니다. 회심은 중생의 결과로 나타나는 필연적인 돌이킴으로 맨 처음의 회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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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하게 창조하신 피조 된 인격체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창조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수메르와 바벨론의 창조 설화에서는 인간이 창조된 목적은 '신들의 멍에를 메고 가기 위한' 것에 있다고 합니다. 즉 신들이 해야 했던 무거운 고역의 짐을 지우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아트라카시스 서사시'(The Atrachasis Epic)에서는 인간창조의 설화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매일 고된 노동의 책임을 진 하층계급의 신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 문제를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2017.0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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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인간은 스스로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지어진 피조물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체임을 살펴보았습니다. 피조물이기에 하나님을 의존해야만 하며 동시에 인격적이기에 도덕적 책임이 부여된 존재, 이것이 성경이 설명하는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런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신학적으로 여러 극단적인 적용을 피하고 균형 잡힌 관점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1.죄의 기원과 연관해서왜 사람이 죄를 지었는가 하는 문제는 영구적 미스테리로 남아 있겠지만, 우리는 사람이 죄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목사
2017.0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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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간론의 중요성“인간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은 인류의 존재와 더불어 늘 있어왔던 질문이며 오늘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로 대두되어 있습니다. 판넨베르크 같은 사람은 “우리는 인간학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정도 (W. Pannenberg, Was ist der Mensch?, 허혁 역, ‘인간이란 무엇인가’ 성광문화사, p.1)로 인간론에 관한 이 시대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그러나 근래의 인간론의 경향은 모든 영역에서 철학자들, 사회학자들, 심리학자들, 의학자들, 윤리학자들, 문학가들이 나름대로의 대답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목사
2017.0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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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 ; 다원주의, 상대주의, 세속주의, 신비주의중세가 이원론에 근거한 잘못된 종교적 권위로 세상을 지배했다면 근대는 이런 종교적 권위를 이성과 과학으로 뒤집어엎고 이성을 종교의 자리로 대치한 시대였습니다. 르네상스 이후 세계는 이성만능주의와 과학주의로 치달으면서 과학이 가져다 줄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해 낙관하게 되지만 이마저도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처참하게 깨어지고 사람들은 이제 그 무엇도 믿지 못하고 각자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다원주의 사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종교적 권위가 절대시 되었던 중세,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목사
2016.08.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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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대해 인간은 하박국처럼 "어찌하여" "왜" "언제까지" 이런 관점으로밖에 물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수준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아니 거의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지나온 날들을 평가할 때 우리의 기준은 진리나, 옳고 그름의 관점이 아니라 언제나 나에게 유익인가? 그렇지 않은가로 평가합니다. 과거에 주저하고 미루었던 일이 지금 잘 되어있으면 그때 주저하고 미루었던 것은 신중함이 되고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면 우유부단과 미련함으로 해석됩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
엡/빌/골/살전후
박홍섭 목사
2016.07.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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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간은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의 지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과학적으로 맞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거부한다. 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을 앞뒤로 잘 끼워 맞추어서 인간의 이성에 거스리지 않으면 진리가 되고 인간의 이성에 맞지 않으면 거부당한다. 믿음이라는 것도 철저히 인간 이성을 바탕으로 하는 믿음이다. 이러한 인간 이성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은 철학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철학은 인간의 지혜의 꽃이다. 인간의 지혜인 철학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철학은 성경과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철학은 성경과
엡/빌/골/살전후
최장일
2016.07.08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