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제목이 주는 호기심이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웅크리는 시간은 견뎌내기 힘든 고독과 인내의 세월이다. 이 시간이 언제 끝날런지 결승점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절망한다. 그 절망이란 단어를 이겨내는 한 줄의 문장이나 단어 하나가 희망의 끈을 이어간다. 그래서 김난도 교수의 책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출애굽기 3장은 모세를 이스라엘 역사의 무대로 부르시는 소명의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모세는 왕궁에서 40년, 광야에서 40년의 긴 시간이 흘러 80이 되었다. 그러나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11.02 06:17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97동기 모임을 최원영목사(본푸른교회)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10월 17일 가졌다. 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 동기 모임을 중단한 상태에서 일단 모이는것에 초점을 두었다. 예배는 실시간 유튜브와 줌으로 연결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사역하는 동기들의 얼굴을 보며 예배를 드렸다.1부 예배는 박준영목사의 사회로, 기도는 미국에서 사역하는 이병헌목사가 줌으로 기도하였고, 설교는 최원영 목사가 "위기 너머 다시 사명으로 다시 부흥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서 최종철 목사의 중보기도 인도로 예배가 진행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10.21 10:53
-
사랑의교회 한국섬김의 날, 릭워렌 목사의 영상 강의이다. 그의 설교가 저서가 왜 청중들에게 읽혀지고 들려지는가 그 이유를 알기에 충분했다. 성경 말씀을 현대인들의 삶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서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태도와 스케줄을 정리하라 3가지를 제거하라(1)죄악(히12:1)삶에서 습관적으로 짓는 죄가 있다. 화를 폭발하는 것, 습관적으로 두려워하는 것(2)에너지낭비비본질적인 것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 좋은 것과 더 나은 것의 차이다. 어떤 것도 자기 삶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10.06 16:52
-
사랑의교회 "926한국교회 섬김의 날" 첫번째 회복 메세지를 마이클 리브스 목사(영국 유니온 신학교 총장)가 "위기와 부흥"이란 주제로 메세지를 전했다. 위기는 교회의 어떤 의미인가? 그리스도인으로 세계가 겪고 있는 현실 앞에서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 세속화로 인해 교회가 전반적으로 후퇴하고 있다. 다음세대는 기독교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다. 다음세대는 셀럽(celebrity)과 연예인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회자는 세속문화를 따라갈 수 없다. 그리고 팬데믹이 찾아왔고 그 결과 앞에 교회는 위기를 느끼고 있다.팬데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10.06 16:06
-
주중 텅빈 교회공간을 바라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예배시간 이외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대부분의 교회가 안고 있는 현실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 위해 주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중에 교회 공간에 사람들이 움직인다는 그 사실 하나로 행복했다. 그러나 지금 주중에 교회는 텅빈 모습이다. 예배시간에만 활용하는 공간을 볼때 마음이 편하지 않다.다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움직임을 시작했다. 식당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북카페 운영팀을 청년부 중심으로 조직하고,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9.19 17:21
-
국가이든 사회이든 교회이든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위기 일수록 리더의 존재감과 역할은 비중이 매우 커진다. 빈약한 리더는 위기를 극복할 안목이 부족하다. 그러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리더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영적 안목이 풍성하다.(1) 마이런 러쉬(Myron D. Rush)는 『지도자상』_“우리는 지도자 빈곤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에너지나 천연자원의 고갈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지도력의 부족 위기에 살고 있다. 교회 지도자를 발굴하지 아니하면 미래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온다. 특히, 사단의 대적 세력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9.19 16:40
-
●예식의 말씀 / 인도자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 다같이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습니다.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9.07 16:17
-
영국의 브리스톨은 감리교회의 시작이며, 못자리이며, 정신적 고향이다. 브리스톨은 웨슬레의 정신이 깃든 최초의 교회가 뉴 룸(NEW ROOM)이다. 뉴 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감리교 건물이다. 뉴 룸에서 동성결혼을 주최하고, 주례하고,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교회가 세속화의 물결에 도전받으며 성경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감리교회의 첫 번째 교회당인 브리스톨은 17세기 종교의 자유를 찾아 프랑스에서 이주해온 위그노들이 믿음으로 세운 지역이다. 위그노들은 오직 바른 신앙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이어가겠다는 한 가지 비전으로 고향을 떠나 고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8.31 07:23
-
교회 부흥은 반드시 필요하다. 부흥하지 아니하면 쇠퇴한다. 쇠퇴의 시간들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많은 고민에 갇혀 있게 된다. 개인의 삶이든 교회이든 부흥은 기쁨과 감사와 풍성이란 선물을 나눈다. 그러나 쇠퇴는 많은 고민거리만 충만해진다.부흥은 외치지만 부흥을 위한 헌신과 내려놓음은 없이, 짧은 기도시간에 무미건조하게 외치고, 광고 한마디로 부흥이 올 것이라 여기는 얄팍한 종교업자로 타락해가는지 자신에게 진지하게 물어볼 시간이 다가왔다. 마음은 건조하고, 형식과 허례허식만 요란하다. 그리고 부흥이 올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8.22 18:28
-
라암셋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이다. 라암셋은 늘 익숙한 지명이며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야곱의 자녀와 후손들이 약 400년동안 거주하면서 큰 민족을 이룬 곳이며, 애굽을 탈출할 때 출발지였다. 바로왕은 요셉과 그 형제들을 위해 애굽에서 제일 비옥하고 살기 좋은 땅인 고센 지역을 정착지로 주었다. 라암셋은 고센 지역중 일부 지역이다.때로는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할때가 있다. 정말 그땅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하고, 그 땅에 가면 야곱의 후손들의 흔적을 볼수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8.16 08:40
-
이집트를 여행하는 분들중에 알렉산드리아 도시를 가본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알렉산드리아 도시를 간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도 행복했다. 알렉산드리아는 북서방향으로 카이로에서 230㎞ 떨어진 지중해 해변도시이다. BC332-BC30년까지 이집트 왕조인 ‘프톨레미’의 수도로 300년간 지속하면서 세계학문, 문화, 상업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알렉산더 대왕의 명령에 따라 그 당시 세계최고의 도시를 만들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철학의 중심도시였고, 이집트 최초로 복음이 마가에 의해서 전해지면서, 알렉산드라 성경문답학교가 설립되었고,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8.11 09:30
-
이집트를 관통하는 생명의 젖줄 나일강의 길이는 1500㎞이다. 나일강은 아프리카에서 발원하여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를 지나 지중해로 빠져나간다. 우리 일행은 카이로에서 침대열차를 타고 밤새도록 달려 룩소에 도착했다. 열차는 나일강 주변을 따라 연결되었고 나일강 주변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이 형성되었다. 사람들은 생명의 젖줄인 물옆에 모여 수천년의 삶을 이어왔다. 사막 한 가운데서 문명을 꽃피우고 대를 이어 살수있었던 힘과 원동력은 마실물과 농사지을 물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사막이라는 악조건속에서도 물옆에 있으면 부족함이 없었다. 모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8.04 10:42
-
위례신도시에서 신문사 일로 모임을 한 후 일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다. 3명이 소바(일본의 메일국수) 정식을 시켰고, 조용하고 작은 공간이라 낮은 목소리로 기도한 후 식사를 했다.잠시 후, 직원이 음료수 두 개를 저의 테이블에 놓고 갔다. 우리는 식당에서 서비스도 주네하고 좋아했다.바로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중년 부부가 있었다. “여자 분이 저를 보면서 웃으시며 목사님이시지요. 제가 드렸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드렸다. 식사 중간쯤에, 남편 되시는 분이 우리 식사비를 대신 지불하고 오셨다. 제가 놀라서 안 그러셔도 되는데요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22 12:40
-
※2011년에 다녀온 이집트 성지 여행기이다.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다가 여행기를 써 놓은 것이 있어,10년이 넘은 시점에서 본헤럴드에 올려본다. 성지순례가 시간과 돈만 있으면 누구나 일상이던 시절이 코로나로 인해서 일상이 무너진지 참 오래되었다. 자유롭지 않은 하늘길과 사람과 밀접 접촉에 예민해진 지구촌에 자유로운 여행은 당분간 사치일듯싶다. 사업과 학업과 급한 업무로 이동해야할 분들을 위해서 잠시 기다리는 것도 배려일듯 싶다. 2000년에 이집트를 여행한 기억을 떠올리며, 2011년 10년만에 다시 밟은 이집트, 기대와 설레임으로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20 11:30
-
토요일 이른 아침 교회 마당에 나가니 산들바람이 불어 시원함과 상쾌함이 나의 피부를 자극했다. 2주간 비와 습도와 높은 온도가 반복되는 날씨의 변화가 마음에도 영향을 주었다. 불쾌지수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안정감을 잃어버리게 한다. 비단이것뿐이겠는가? 사람들의 감정과 마음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은 세상 돌아가는 것이 심상치 않은 탓이 더 클듯하다.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주가 폭락, 안정자산이었던 부동산의 폭락조짐이 불안을 자극한다. 또한 저성장의 늪이 우리사회에 짙은 안개처럼 짓누르고 있다. 날씨와 세상 돌아가는 것이 같이 맞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16 08:59
-
주후 300년경 작은 도시 옥시린코스에서, 한 남자가 신에게 질문하려고 종이에 적어왔다. 옥시린코스는 지금의 이집트 땅이고 당시에는 로마제국의 통치 지역이었다."내가 보조금을 받게 될까요, 내가 선한 일을 하게 될까요, 내가 돈을 받게 될까요?, 내 재산들이 경매장에서 팔리게 될까요, 내가 팔리게 될까요?, 내가 걸인이 될까요?, 내가 도망가야만 하는 일이 일어날까요? 나의 도망이 끝이 있을까요?, 내가 시의원이 될까요?, 내가 내 아내와 이혼하게 될까요?, 내가 독살을 당할까요?, 내가 나 자신으로 존재하게 될까요?"(미셸 끌레브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12 12:03
-
코로나 이후 교회 성장은 가능한가? 인구총량의 감소는 현실이 되었고, 앞으로 10년 동안 25세부터 59세까지 인구 350만명이 줄어든다. 나라의 허리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통계지표를 보면 교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최근에 둘째 아이를 낳은 분이 있다. 국가가 양육비로 첫째는 60만원, 둘째는 120만원을 24개월 동안 지원한다고 한다. 기성세대는 자녀출산과 양육과 교육을 오로지 부모의 몫이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자녀양육은 국가의 복지틀에 들어갔으니 참으로 좋은 나라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렇게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7.06 18:17
-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물이 산속에서 시작하였다 하더라도 어떤 물은 산속 웅덩이에 평생 갇혀 있을 수 도 있고, 어떤 물은 냇가를 지나 강을 지나 대양으로 뻗어갈 수 있다. 산속 웅덩이에 있는 물도 대양에 있는 물도 모두 귀하다. 그 귀함을 들어내는 선은 가치와 의미이다. 물이야 어디 있든 그 쓰임새가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산속에 있든 대양에 있든, 모든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삶의 자리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삶의 자리에 가치와 의미를 담을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6.20 12:27
-
세계적인 신학자 화울러 교수는 심리학자인 쟝 피아제의 이론과 윤리학 교수인 로렌스 콜벅의 이론을 기초해서 ‘신앙이란 6단계로 성장해 간다’는 신학이론을 발표했다.1단계는 원초적 단계로서 징계와 벌을 피하는 방식으로 지옥에 가지 않으려고 신앙생활을 하는 단계, 2단계는 주거니 받거니 하는 단계로 물질적인 혜택이나 물리적 혜택을 받는 것이 목표로서 교회에 가면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이득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단계, 3단계는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애정을 받는 단계로 자기 위치를 확인 받기 위해 신앙생활하는 것, 4단계는 법을 지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6.16 17:12
-
우리 사회의 특징을 살펴보면, (1)만혼시대_결혼이 늦어지고 있다. (2)혼인율의 급격히 하락과 동시에 경제인구가 급감한다. 10년 동안 약 25세-59세 년령에 속한 경제인구가 350만명이 줄어든다. 이 숫자는 부산광역시 인구에 해당된다. (3)전통사회는 가족중심의 연결사회이고 현대사회는 단절사회이다. (4)홀로서기에서1인 홀로 시대가 보편화 되었다. 왜 혼자사는 분이 증가할까? 부모, 자식, 배우자가 없어서 혼자 사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가족이 싫고 배우자도 자녀도 귀찮다고 하면서 혼자 사는 분들이 계속 들어가고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2.05.2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