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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나타난 공통된 현상 중 하나가 자기 동선을 말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광화문발 감염은 한 지역이 아니라 전국적 현상으로 충격이다. 교회 신자라면서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의 말은 GPS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GPS 검증이 들어가면 다 나타날 일인데 왜 자기 동선을 말하지 않을 것일까? GPS 검사가 들어가는 몇 일 시간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부의 강압 혹은 거부감 때문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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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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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전략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방면을 돌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코로나19에 대해서 연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식인들은 빠르게 사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내놓아야 합니다.첫째, 가장 원론적인 이야기로 “지도자의 능력”을 제언합니다. 대형교회 사역자가 능력 있는 지도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코로나19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대형교회의 특징은 대형 건물과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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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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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장, 사도 바울이 선교 활동 방향을 아시아에서 마케도니아로 바꾸면서 세계 역사도 바뀌었다. 토인비(Arnold J. Toynbee)가 발언한 바울에 관련한 명언이 많이 있었고 출처를 찾지 못했다. 아마도 Civilization on Trial, Oxford Univ Press, 1948에 “Christianity and Civilization”에 있는 것으로 잠정 정리하고 내용을 전개한다. 복음은 바울이 아닌 다른 전도자를 통해서 로마까지 확산되었다. 그럼에도 사도 바울이 마게도니아 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역사의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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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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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아직도 1950년대 냉전 이데올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1970년대 산업화를 이루어 선진국과 유사한 경제규모를 이루었지만, 체계적인 학문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서양 체계를 답습하는데 성공했지만, 한국화하는 것까지 정착시키지 못했다. 일반학문계가 그러한 것 같고, 신학계는 더욱 그러하다. 세계적인 대형교회가 즐비한 한국교회가 사회의 반지성주의를 선도하지 못한 기독교에 반지성주의가 강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반지성주의는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자기 반지성주의를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기독교를 선전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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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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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5장】을 일반적으로 “예루살렘 공회의”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도행전 6장에서 교회 문제로 회의할 때와 사도행전 15장에서 회의는 성격이 다르다. 15장의 회의는 두 교회 이상(예루살렘과 안디옥) 그리고 1차 전도 여행으로 설립된 많은 교회들의 일치를 위한 회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의회(synod)라고 하고, 두 교회 이상이 한 가르침으로 한 교회를 이루는 방식을 이루었다. 교회는 한 교회이다. 한 시대 여러 지역, 문화, 계층에서 이루어지지만 한 교회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 시대에서 한 교회를 이루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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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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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의학 I/1』에서 2장 “하나님의 계시”를 진행하면서, 1부분은 “삼중일신(Der dreieinige Gott)”, 『교회교의학 I/2』에서 2장 2부분 “말씀이 육신이 됨(Die Fleischwerdung des Wortes)”이고, 2장 3부분은 “성령이 부어짐(Die Ausgießung des Heiligen Geistes)”이다.바르트가 제시한 하나님의 계시는 삼중일신, 말씀의 성육신, 성령이 부어짐의 구도이다. 우리는 Der dreieinige Gott를 ‘삼위일체’로 번역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영역(英譯)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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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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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14:1-7] 이고니온 회당에서 예수를 증언함. 안디옥 교회에 파송된 바나바와 사울은 바울과 바나바로 사역을 전환했다. 구브로를 지나서 비시디아의 안디옥 그리고 이고니온와 구스드라로 전도여행을 했다. 우리 성경에는 “두 사도”라고 해서 “바나바도 사도”처럼 느껴지지만, 번역에서 일어난 것이다(1절). 참고로 행 13:51에서는 “두 사람”으로 대명사(they)를 번역했다. 이고니온(Lconium)은 해발 1,000m에 위치한 고원도시로, 현재 터키의 코냐(Konia)이고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약 250k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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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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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세기 9:23, “노아 술취함으로 하체를 드러냄”이 동성애로 해석될 수 있는가?A. 해석은 자유이지만 해석의 전제와 목표 그리고 수준을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성경은 기독교의 경전입니다. 개신교는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교나 기독교(개신교, 로마카톨릭, 동방정교) 모두 “오경”은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오경에 대한 해석이 달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으로 나뉘었고, 열심당원, 에센네파로 형성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오경에 대한 이해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경전인 성경을 해석하여 의미를 도출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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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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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어 체계에서는 “주어 그리고 대명사”에 관한 명확한 이해가 약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해는 서양에서도 흔치 않게 발생합니다.첫째, “열매로 알리라”는 인식이 주어 인식이 없이 이해한 한 사례입니다.(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입니다. 주어(대명사)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순히 ”그들“을 빼고 ”열매로 알리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그들“을 넣은 문장에서 이해해야 바른 성경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마 7:15에서 제시한 ”거짓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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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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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13:1-3] 안디옥 교회 바나바와 사울을 파송하다. 안디옥 교회에 바나바, 니게르,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 등 선지자들과 교사가 있었다(1절). 안디옥 교회는 이방 지역에 설립 보고된 공식적인 첫 교회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러한 놀라운 역사는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선지자와 교사들의 동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그들은 함께 주님을 섬겼다(2절). “Now as they ministered to the Lord”, Λειτουργούντων는 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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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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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12:1-19] 야고보 사도의 순교. 사도 야고보가 헤롯 왕(헤롯 안디바의 조카)에게 순교했다(1-2절). 그의 아들 헤롯 안디바가 세례 요한을 죽이고 예수를 심문했고, 헤롯 빌립과 헤로디아에서 나온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야고보 사도를 처형했고 베드로를 감옥에 투옥시켰다. 그의 아들 헤롯 아그립바 2세가 바울을 심문했다. 모두 헤롯인데 동일인물은 아니지만 교회를 박해한 동종 인물이다. 헤롯이 시험 삼아 야고보를 처형했다(1-2절). 유대인들이 기뻐하자 헤롯은 베드로 사도를 잡아 처형하려고 했다. 무교절 기간이었다(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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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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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VID19의 출현과 탈교회 현상 2020년 2월, 중국 우한에서 COVID19 바이러스가 출현되었다. 그 후 COVID19은 전 세계에 확산되었고, 여름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바이러스여서 충격적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그리고 선진국이나 후진국 모두에서 COVID19은 성행하고 있다. 그래서 팬데믹(pandemic)이라고 선언되었고, BC(Before COVID19)와 AC(After COVID19)이 아니라, WC(With COVID19)로 인지되고 있다. 더 심한 바이러스 상황까지 예견되고 있다. 이제 COVID19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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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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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11:1-18] 이방인 고넬료 회심을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함.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과 교제한 사실이 예루살렘 교회에 알려져 소동이 일어났다. 할례자들이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음에 대한 맹비난이었다(1-3절). 어쩔 수 없이 베드로 사도는 상황을 교회에 해명해야 했다(4절).사도는 고넬료에게 가게 된 경위(5-12절), 고넬료의 상태(12절), 베드로의 복음 선포와 성령 임함(세례)을 가시적으로 확인한 이상 세례를 주지 않을 명분이 없었음(13-17절)을 보고했다. 이방인 고넬료와 그의 가족의 개종에 대해서 반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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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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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신학함”에서 해석자의 “해석 기준, 자기 신학 표준”을 밝혀야 한다고 제시했었습니다. 그것은 성경 본문이 객관적인 의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fact)는 존재하지 않는데, 현재는 절대로 고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초만 지나도 현재는 과거가 됩니다. 과거의 사실(fact)인 현재는 반드시 미래에서 말할 때에 사실(fact)가 아닌 해석을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해석을 받은 사람은 다시 해석해서 전달자의 언어를 해석해서 수용하게 됩니다.성경 본문에서 도출된 의미가 반드시 진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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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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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배움이 부족한... “초록은 동색이다”는 격언을 들을 때에 의미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뜻이고, “가재는 게편”이라는 뜻으로 들리는데, 왜 그럴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간단한 실수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초록색”이라는 어휘 때문입니다. 초록색이 있을까요? 우리 어휘에 “초록색”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 색깔인 “초록”이 동색이 될까요? 초록은 “초색(草色)과 녹색(綠色)”의 두 어휘의 합성어입니다. 두 어휘를 한 개념인 녹색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녹색(파란색과 노란색의 혼합인 색)을 초록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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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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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장은 사울의 개종(1-31절)이 있고, 사도행전 10장은 이방인 고넬료의 개종을 소개한다. 구원의 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행 9장). 구원은 복음 전파와 함께 성령의 내주로 이루어진다. per Verbum와 cum Verbo를 명료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Verbo는 ‘말씀’으로 번역하는데, 말씀-Logos인지, 성령인지, 성경인지, 설교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간략하게 복음선포(설교)와 성경과 성령으로 제시한다. 복음전파(설교)를 통해서(per), 성경과 성령이 함께(cum)으로 은혜의 방편이 펼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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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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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이 발생하면서, 한국 사회는 코로나19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위해서라면 어떤 카드도 사용할 기세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자기 동선을 공개해야 합니다. 인권을 강조하는 정부의 모습과 일관성을 갖지는 않습니다. 자기 동선을 점염되었기 때문에 밝혀야 할 당위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강한 전염성이라는 공익과 공존을 위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민의 신상을 들어다 봅니다. 우리 국민들도 정부의 그러한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정부의 방침이 세계의 표준이라고 합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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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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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傳染病, communicable diseases)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원충, 세균,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체가 인간이나 동물에 전달 방식으로 침입하여 공동체의 위기를 초래시켰습니다. 동물에 발생한 전염병으로 ‘살처분’이라는 어휘가 있습니다. 동물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상태로 매장하는 무서운 방식입니다. 사람에게 발생할 전염병은 예방주사로 예방하는 방편을 취하고 있습니다.인류 역사에서 가장 무서운 전염병은 14세기 유럽에서 발생한 흑사병(黑死病, Black Death, Pestilence, Great Plague, Pl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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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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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義, Righteousness) 이해는 쉽지 않습니다. 유교적 개념은 “마땅한 삶의 길”입니다. ‘옳을 의(義)’자는 ‘양 양(羊)’자와 ‘나 아(我)’자의 조합이고, 나 아(我)는 손 수(手)에 창 과(戈)의 조합입니다. 이 문자를 합한 의미는 “손에 창을 잡은 사람이 양처럼 행동한다”가 됩니다. 기독교에서 한자를 연구할 때는 “손에 든 창으로 양을 잡아, 그 죽은 양을 내 머리 위로 들어 올림, 그 양 아래 있는 나, 그 내가 의롭다”로 개념화하기도 합니다.서철원 박사는 “의(義)를 하나님 앞에서 얻은 생존권”이라고 정의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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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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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9월, 17일, 장로파 선교사들로 “조선전국독노회(獨老會)”가 형성될 때에 “12신조(대한장로교회 신경)”를 임시 채택하고, 1908년에 완전 채택했습니다. 장로파가 전통적인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표준문서로 채택하지 않고 12신조를 채택한 이유는, 아시아 장로교 연합을 위한 것 혹은 조선에 정통적인 장로교 정치 원리를 적용하기에 성숙되지 않은 등의 의견이 있습니다. 신조(12신조)와 소요리문답 정치규칙으로 장로교를 형성했고, 1912년 존속되었습니다.1872년에는 인도 북부의 알라하바드(Allahabad)에서 인도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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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7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