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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3주년이 되는 해다. 3년 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에 대한 기념 행사가 독일을 비롯하여 각처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 개혁에 한걸음 다가서겠다는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아무런 수확이 없이 지나간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우리 교단은 복음주의적 개혁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교단이 추구하는 바는 ‘오직 예수’, ‘오직 복음’이라는 확고한 복음주의의 바탕에 세워진 교단이다. 그리고 장로교 5대 교리 중 첫 번째 ‘인간의 전적 부패’를 전제하는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진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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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1.0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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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무게감 있는 연예인 중에 중생한 그리스도인이 있어 전도한 결과일 수도 있고, 연예인 자체가 인기관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서 안식을 구하고자 하는 피난처일 수도 있습니다.한물갔다고 생각한 트로트 열풍이 우리나라에 다시 일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2020. 9. 30) KBS 2TV에서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에서 트로트의 부활이 화려했습니다.그래서 어떤 평론가는 “가황(歌皇) 나훈아”라고 호칭했습니다. 가수 남진과 더불어 한 세대를 풍미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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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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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경기에서 공격에 소극적인 선수를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여 상대방에게 공격할 기회를 주는 벌칙을 ‘파테르(parterre)’라고 한다.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레슬링 경기에서 김영준 해설위원의 “빠떼루를 줘야 합니다!” 이 한 마디로 레슬링이 인기가 올라갔고 김영준 씨는 ‘빠떼루 아저씨’로 유명해졌다.'파테르'를 일본식 발음으로 ‘빠떼루’라고 했던 것이다. 그 후 일상생활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빠떼루를 줘야 해’라는 말을 한다. 요즘 코로나 핑계를 대고 매사를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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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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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힘이 있다. 부자의 말은 힘이 강하다.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잠언 18:23). 왕의 말은 가장 강한 권력이다.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그에게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전도서 8:4). 말의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내 뱉은 말의 부정적 결과도 스스로 면책한다. 특히 종교인들의 말은 그를 추종하는 자들에게 신적 음성으로 들리는 권력이 되기도 한다. “당신은 저주 받아!” 이 말을 내 뱉은 사람은 책임이 없고, 그 말을 들은 상대는 주술에 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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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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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김세윤 교수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잘못된 칭의론 때문에 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부족한 면이 있고 성도들이 거룩해지지 않는 모습이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한국교회의 칭의론이 잘못되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믿습니다.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피의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이신칭의” 교리를 바르게 증거하고 있고, 그에 따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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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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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과 과유불금이란 말은 서로 충돌되는 말처럼 느껴지지만, 상호보완의 의미를 가진다. 지금까지는 다다익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과유불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예술까지도 이런 것을 승화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과거 바로크시대의 특징은 장식이다. 있는 그대로 보다는 인간의 손길을 통해 꾸미는 것이 예술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을 했다. 바로크기의 음악의 특징은 장식음, 트릴 등을 많이 사용했다. 건축물도 꼭대기에 탑을 장식하였다. 최근에는 단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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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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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갔다는 트로트가 최근 열풍을 일으키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어떤 유행도 시대와 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의 트로트 열풍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트로트 열풍 시대에 그동안 그런 노래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고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인기는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노래를 잘 부르기 때문에 인기가수가 된 것은 분명 아닙니다.시대의 공기로부터 평소 무관심했던 그들의 노래들이 빛을 본 것입니다. 이를 어떤 작가는 “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지금까지 확인하고 왔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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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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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럴드 주필이면서도 암환우들을 대상으로 치유상담 및 코칭을 20년 정도 해오고 있는 암치유사역자(암치유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지난 세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손에 꼽을 수 있다. 물론 의사가 아닌 종교인이면서 동시에 경영컨설턴트로서 활동해 왔기에 제법 과학적인 안목과 시각으로 암환우들을 관찰하고 보살펴 온 것은 사실이다. 임상적인 데이터나 고비용을 투자한 연구는 없었지만, 암환우들을 이 특징을 가지고 대비해 보면 십중팔구는 들어맞는 분명한 특징으로 생각된다. 초등학교 학력의 암환자가 있을 수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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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일 목사
2020.10.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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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대회제 시행의 건=기각▲정년 연장의 건=정년연구위원회로▲노회구성요건 하향의 건=기각▲담임목사 청빙의 건=제104회 총회결의대로▲예배모범 개정의 건=신학부로▲교회직원 호칭의 건=현행대로▲총회재판국 판결의 건=현행대로◎ 총회규칙▲정치부 증개편의 건=현행대로▲총회안건 제출 및 의결의 건=규칙부로▲총회소집의 건=규칙부로▲흠석사찰 위원의 건=규칙부로▲총회실행위원 자격의 건=현행대로◎ 총회결의 이행▲총회결의에 반하는 헌의안의 건=규칙부로▲사순절에 대한 본 교단 입장 표명의 건=현행대로▲언론이 본 총회산하 모든 재판에 변호인 금지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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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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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 상에서 가장 "사회적인 생물은 바로 사람이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했는데, 개미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한 곤충학자에 의하면, 사람보다 개미가 더 사회성이 강하다고 한다. 손톱깎이로 잘려나간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더 작은 개미가 사람보다 훨씬 더 월등한 사회 친화적 존재라는 것이다.내가 사는 춘천에 화목원(花木園)이 있다. 이곳엔 우리나라 모든 산림목과 각종 화초와 산야에 사는 동식물들, 그리고 다양한 곤충류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 개미들의 생활과 생태를 그림으로 현실감 있게 전시되어 있어 개미의 공동체생활 단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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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목사
2020.10.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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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서 다윗은 자신이 당한 고난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 호소한다. 세상을 살면서 다윗이 겪었던 ‘사망의 골짜기’라고 불릴 만큼 힘든 일을 당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러나 요즘 사망의 골짜기를 걷는 사람이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실감한다. 나는 ‘사망의 골짜기’와 비슷한 골짜기를 여러 번 경험이 했다. 그런 고난을 겪고 나면 고난이 유익이라는 것을 깨닫지만 겪는 동안에는 유익이라는 말보다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고난을 겪는 동안에는 ‘고난이 유익을 준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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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0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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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즐거움을 위해 살아간다. 물론 쾌락주의자들의 이론을 따르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쁜 마음, 즐거운 마음, 선한 마음을 주시고 그것을 삶의 방향을 이끄는 도구로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을 바라보고 살아야한다. 장로교의 전통적인 신조이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요리문답의 제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무엇인가?”다. 그 답은 이렇다. “사람의 제일 되며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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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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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2020. 10. 1)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족과 함께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하면서 “가족 단위 감사예배”를 하나님께 예배모범을 제시합니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전통명절에 어떤 예배의식을 갖는다는 자체에 부정적 시각을 갖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것은 시작부터가 우상 숭배적 요소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각 가정이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건한 가정들이라면 이 기회에 특별한 순서를 넣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군인교회 예식서”에 보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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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10.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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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부정적인 마음의 중심에 시기와 질투심이 있다. 시기질투는 그것을 가진 사람이나 상대방 모두에게 파멸을 가져다주는 악질적인 심리다. ‘선의의 경쟁’이란 말로 아름답게 포장해도 그것이 시기와 질투의 마음임은 변함이 없다. 우리말의 시샘이라는 말은 ‘자기보다 잘되거나 나은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뜻이다. 같은 말이 독일어에도 있다. 독일어의 솨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 쾌감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 Schadenfreude는 독일어 Schaden와 Freude의 합성어다 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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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9.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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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언급하셨지만, 교회에 관해서는 겨우 몇 번 언급하셨습니다. 반면에 사도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거의 언급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교회에 관하여 상세하게 언급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오해하지 않고 바로 알아야 할 진리입니다.예수님께서 언급하신 하나님 나라는 하늘로부터 유래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에 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 나라를 예수 그리스도께 위임하셨고, 그 다음에 예수 그리스도는 그 나라를 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눅 22:29) 이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미래에 재림하실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9.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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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을 노인분들과 밤낮으로 같이 살다 보니, 노인분들의 얼굴 표정만 보아도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행복이가득한집(요양원) 어르신 아흔 한분 중에, 약 70% 이상이 치매증상이 있다.치매는 신체기능에 따라서도 오겠지만, 정서적으로도 올 수 있다. 아니 어쩌면 이게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는, "치매는 나이 먹고 늙어야 생기는 병"만은 아니라는 것이다.그러나 치매는 삼십 대에도 올 수 있고, 사십 대에도 올 수 있다. 이는 마치 당뇨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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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럴드
2020.09.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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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곧 생명이다. 사람이 100세를 산다면 36,500일을 사는 것이요, 876,000시간을 사는 것이다. 내가 1시간을 내는 것은 내 생명의 1/876,000을 내주는 것이다. 시간을 쓰는 것은 자신의 제한된 생명의 자원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은 금’이라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시간이 없어 쩔쩔매는 사람이 있다.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시간을 금쪽같이 아끼는 사람이 있다. 할 일 없이 노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할 일은 많고 세계는 넓은 사람이 있다. 시간을 자신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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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9.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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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의 두 구성 부분입니다. 두 가지는 서로 구별되지만 결코 분리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동반합니다.율법과 복음의 차이란 신약과 구약 사이의 차이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거나 동일시하여 율법 속에서 불완전한 복음을 보고, 복음 속에서 완전한 율법을 봅니다.그러나 두 구절은 상호 다르며 서로로부터 거리를 분명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구약과 신약이란 하나의 은혜언약 안에 두 가지 연속된 경륜에 대한 명칭입니다.이에 따른 성경책의 두 그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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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9.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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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죄를 지은 이후부터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됐다. 죄를 짓기 전에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아담과 하와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 부끄러움을 가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창세기 3:8).아담 이후 인간의 수치심은 인간 양심의 근저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이다. 우리는 때로 ‘염치불고(廉恥不顧)하고'라는 말을 쓴다. 염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고, 불고는 ‘돌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염치불고라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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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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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의 저자가 모세가 아니라 여러저자의 글들을 편집해서 만들었다는 자유주의적 주장들이 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 벨하우젠이 오경은 전승된 여러 자료가 합쳐진 것이라는 자료비평을 내세운 후로 그런 주장이 있어왔지만, 모세오경의 저자는 모세임이 틀림없다.그러면 오경은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오경을 누가 기록하였는가? 모세오경의 모세 저작설을 반대하는 주장들은 벨하우젠의 문서설 외에도 단편설, 보충설, 신문서설, 발달설, 최신문서설 등 다양하다. 왜 그들은 모세의 저작을 의심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와 학설을 발표하는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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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숙
2020.09.04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