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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9월, 17일, 장로파 선교사들로 “조선전국독노회(獨老會)”가 형성될 때에 “12신조(대한장로교회 신경)”를 임시 채택하고, 1908년에 완전 채택했습니다. 장로파가 전통적인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표준문서로 채택하지 않고 12신조를 채택한 이유는, 아시아 장로교 연합을 위한 것 혹은 조선에 정통적인 장로교 정치 원리를 적용하기에 성숙되지 않은 등의 의견이 있습니다. 신조(12신조)와 소요리문답 정치규칙으로 장로교를 형성했고, 1912년 존속되었습니다.1872년에는 인도 북부의 알라하바드(Allahabad)에서 인도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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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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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죄”라는 명제는 동성(homo sex) 혼인법을 반대하기 위해서 형성된 한 프레임으로보 보아야 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결국 헌법 수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헌법 36조 ①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②국가는 모성의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③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양성의 평등”을 "성의 평등"으로 개정하는 것이 헌법 수정의 골자일 것입니다. 현행 헌법 아래서 차별금지법은 부당한 체계입니다. 1980년대에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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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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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13:13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and the love of God, and the communion(κοινωνίᾳ) of the holy Ghost be with you all, Amen(Geneva 1599 Bible). 참고로 ESV 등 현대 영역에서는 fellowship이라고 번역했습니다. κοινωνίᾳ는 초기에는 communion으로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면서 fellowship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fellowship으로 번역하면서 교제는 단순 교제로 이해하고 있습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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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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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준비론(Preparationism)에 대해서 비판적 의견이 있습니다. 회심준비론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우리는 회심준비론을 “구원받기 전 준비 과정이 필요한가?”로 한정해서 전개합니다.개혁된 교회는 “세례 후에 견진례”를 시행하는 교황주의의 이중구도를 개혁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학습 후 세례”라는 구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전혀 다른 구도입니다. 필자는 “학습”이라는 구도를 “회심준비론” 체계와 유사한 것으로 연결시킵니다.“학습 후 세례” 구도는 한국 개신교회만 취하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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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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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忠武 李舜臣, 1545-1598), 53세에 전사하셨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신 노량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제독인 정지 장군이 왜군을 격파한 관음포(觀音浦)이기도 하다(1383년). 이순신 장군의 죽음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끝은 같다. 성웅(聖雄)으로 까지 숭앙받는 이순신은 우리나라에서 숭앙했을까? 이순신은 조선시대 말기까지도 묻혀있던 영웅이다. 그를 기억하고 답습한 사람은 일본 사람이었다. 서해 류성룡(西厓 柳成龍, 1542-1607)의 징비록(懲毖錄)도 일본에서는 이미 번역해서 분석했는데, 우리나라는 묻어두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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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7.0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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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회가 천년동안 죄의식을 부당하게 민중에게 씌웠다”고 평가해야 한다. 그 부당함은 1517년 10월 31일, 만성절 전날에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에 의해서 폭로되었다. 서양 사회는 부당하게 씌워진 죄의식을 제거하고자 무척이나 노력했고, 1, 2차 세계대전으로 죄의식에서 벗어나버렸다.(창 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If you do well, will you not be accepted? And if you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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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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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행전에서 가장 긴 복음선포 내용이 스데반의 증거이다. 스데반의 증거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 “좋은 증거”나 “좋지 않은 증거”로 대조된 의견이다. “좋지 않은 증거”라는 주장에는 어떤 회심자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든다. 그리고 질책하는 것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바르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스데반의 복음 제시는 좋을 것일까? 좋지 않은 예일까? 복음은 책망이 아니라 구주 예수를 지시하고 증거하는 것이다. 필자는 루터가 율법과 복음 관계를 순환과 연합 구도로 이해했다고 본다. 그러나 복음과 율법의 기능은 엄격하게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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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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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 사도행전 6장에는 ‘집사(執事)’, diakonia, deacon라는 단어가 없다. 우리는 16세기 이후 교회에 있기 때문에, 교회 역사를 잘 파악해야 한다. 서방교회 전통인 천주교(로마 카톨릭)에 집사가 있을까? 천주교에서 deacon은 ‘부제(副祭)’라고 한다. 동방교회에서는 ‘보제(補祭)’라고 한다. 부제, 보제 그리고 집사의 차이는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분할 수 있다(위키백과). 16세기 종교개혁에서 부제 제도를 개혁해서 평신도작 직원인 집사 제도로 개혁한 것이다. 성직자는 말씀에 전념하도록 해서, 교회 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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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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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칭의(以信稱義, justification by faith), 이중칭의(二重稱義, double justification), 이중전가(二重轉嫁, double imputation)는 구원과 성화 이해에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구도이다.신성로마제국 황제 칼 5세는 교황주의와 루터파의 화의를 위해서 1541년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에서 회의(Regensburg Colloquy)를 개최하여, 레겐스부르크 협의에서 문서(Regensburg Diet)를 작성했다. 레겐스부르크 협의 5문항에 이중칭의(duplex iustitia)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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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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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세기 1-11장은 역사(history)입니까? 아니면 허구(fiction)입니까?A. 성경은 계시 문서입니다.창세기(創世記, Genesis)는 오경(五經, תורה, pentateuch) 중 첫 책이다. 오경, pentateuchus는 pente = 5이고, teuchos = 항아리의 합성어이다. pentateuchus(오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다. 히브리어 책 제목은 첫 단어이다. 창세기는 베레쉬트(בראשית, bereshit), 출애굽기(출애급기/出埃及記, Exodus), 쉐모트(She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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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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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The Prodigal God”(으로 번역, 두란노, 2016) 안에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었다”라는 진술이 있다고 누가 필자에게 전해 주었다.Prodigal은 “(1) 무모할 정도로 헤프게 베푸는, (2) 남김없이 다 써버리는”인데, 우리말로 번역할 때에 “탕부 하나님”으로 했다. 탕부는 누가복음의 탕자를 말하는 것 같다. 탕자를 “조건없이 받은 아버지의 모습”을 Prodigal로 연결시켰을 것 같다.팀 켈러(Timothy J. Keller, 1950-)는 뉴욕시 리디머 장로 교회(Redeemer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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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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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5:1-11]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도행전 4장 32절에 등장한 ‘바나바’(나비의 아들)는 예루살렘 교회에 유력한 사람이 되었다. 예수께서는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하셨다(마 6:24).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다. 그런데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빼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행동은 죄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것도 심각한 죄이다.속이는 일은 남편이 주도했고, 아내도 동의했다(2절). 아나니아는 전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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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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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웬(John Owen, 1616-1683)은 누구인가? 오웬의 1번 대명사는 “청교도(淸敎徒, Puritans)의 황태자(Prince of Puritans)”라고 불린다(Andrew Thomson, John Owen: Prince of Puritans, Christian Focus Pub, 2004). 청교도는 잉글랜드 종교개혁의 중요 부류이다. 잉글랜드에서 떠나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을 분리파 청교도(Brownist 혹은 Separatists)라고 하고, 잉글랜드에 남아서 운동을 한 축은 비분리파 청교도(Non-sep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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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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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가 남겼다고 하는 유명한 말 가운데에는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바르트의 발언을 신앙인은 성경에 대해서 뿐 아니라 세상과 역사에 대한 관심과 조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장대선 목사는 바르트의 주장을 성경에서 상황으로 순서로 이해했고, 당시 불트만 계열이 주장했던 “삶의 정황(Sitz im Leben)”의 해석법을 상황에서 성경으로 순서로 제시했다.해석학에서 텍스트와 콘텍스트(text and con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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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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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선 목사는 “성경이 표준이라는 생각에 있어서의 오류”라는 글을 자신의 블러그에 개제했다(https://blog.naver.com/largo3357/221976046515, 2020년). 장대선 목사는 장로파 정치 원리에 입각하여 장로파 교회를 이루려는 좋은 장로파 사역자이다.성경의 자증성은 성경이 해석과 권위를 스스로 증거한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진리를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보증하는 권위, 공신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장 목사는 프랑스 신앙고백서(제5조)에서 “(중략) 세 가지 신조, 즉 사도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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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6.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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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목사가 담임목사보다 더 설교를 잘하면 어떻게 해야합니까?A. 그냥 웃지요.목사의 첫째 임무는 설교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설교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설교를 잘 한다는 평가”는 상대적이고 주관적이고 상황적이라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그런데 어떤 부목사 사역자가 담임목사보다 더 설교를 잘한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나 봅니다.한국 장로교회는 장로교 질서에 부합하지 않은 많은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장로교 정치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장로교회가 장로교 정치 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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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5.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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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3:1-10] 성전 미문 앞 걸인을 일으켜 세웠다.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9시(오후 3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갔다(1절).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다. 성전 미문(the Beautiful Gate)에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시키기 위해서 사람들이 구걸하는 사람을 두었다(2절). 그는 기도하러 들어가는 베드로와 요한 사도에게 구걸했다(3절).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약간의 돈을 바라는 못 걷는 사람에게 은과 금이 아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음을 선물했다( In the name of Jesus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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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5.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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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사렛 예수와 하나님의 아들”을 이중 명제로 규정했다. Wir wenden uns nun kenem doppelten Satz zu: Gottes Sohn heißt Jesus von Nazareth; Jesus von Nazareth ist Gottes Sohn(KD., 17, GG., 33, CD., 15).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과 나사렛 예수”로 규정하면 진행하고 있다.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의 현실성(fact로 번역했지만, wiklich)이 우선하고, 기록적 고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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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5.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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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플 신조(381년)Credimus in unum Deum Patrem omnipotentem; factorem coeli et terrae, visibilium omnium et invisibilium.Et in unum Dominum Jesum Christum, Filium Dei unigenitum, natum ex Patre ante omnia saecula, Deum de Deo, Lumen de Luminequem, Deum verum de Deo vero, natum [genitum], non factum,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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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5.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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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2:1-13]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함. 부활하신 주 예수의 명령에 순종하여 오순절까지 한 곳에 모여 있었다(1절). 그 곳에 모여 있던 120명(1:15)에게 홀연히 성령이 임하셨다(2절). 성령이 임하는 것이 오감으로 인지되는 방식이었다.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로 온 집에 가득했다(2절). 그리고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을 그들이 보았고,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했다(rested on each one of them, 3절). 그들이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주신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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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논설위원
2020.05.21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