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수 24:15)

김영수 목사│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목회상담학 수료,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신학 졸업 (Th.D),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외래교수, 프레이즈 예술신학교 음악치료과 주임교수,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치료 외래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대학원 외래교수로 그의 저서로는 [심방성구찬송집 (침신대 출판부)], [세메이온 기적강해 3권(갈릴리출판사)], [하늘나라 찬양강해 2권 (갈릴리 출판사)], [아가쏘스 늘찬양강해 전집 10권(기쁜날 출판사)], [성경말씀에 따른 관련 찬송 (기쁜날 출판사)], [찬양과 예배의 실제(기쁜날 출판사)], [야곱의 12아들과 그 지파(기쁜날 출판사)], [21세기 찬송가 해설강해 6권(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양예배핸드북(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송가큐티 (도서출판 누가)], [21세기 새찬송가 해설집(기쁜날 출판사)], [여성인물강해(기쁜날 출판사)], [목회종합자료백과 21세기 찬송가큐티3권(기쁜날출판사)],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설교 2년 6개월 정기 연재], [찬송가 강해 630편 완성]가 있다
김영수 목사│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목회상담학 수료,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신학 졸업 (Th.D),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외래교수, 프레이즈 예술신학교 음악치료과 주임교수,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치료 외래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대학원 외래교수로 그의 저서로는 [심방성구찬송집 (침신대 출판부)], [세메이온 기적강해 3권(갈릴리출판사)], [하늘나라 찬양강해 2권 (갈릴리 출판사)], [아가쏘스 늘찬양강해 전집 10권(기쁜날 출판사)], [성경말씀에 따른 관련 찬송 (기쁜날 출판사)], [찬양과 예배의 실제(기쁜날 출판사)], [야곱의 12아들과 그 지파(기쁜날 출판사)], [21세기 찬송가 해설강해 6권(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양예배핸드북(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송가큐티 (도서출판 누가)], [21세기 새찬송가 해설집(기쁜날 출판사)], [여성인물강해(기쁜날 출판사)], [목회종합자료백과 21세기 찬송가큐티3권(기쁜날출판사)],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설교 2년 6개월 정기 연재], [찬송가 강해 630편 완성]가 있다

링컨 대통령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1845년 미국 의회가 영토 확장을 위하여 멕시코와의 전쟁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작시자인 제임스 로우웰(J.R.Lowell 1819-1891) 목사님이 전쟁에 항거하는 표시로써 184512월에 5행시 18절의 시를 '현재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 시를 회중교회의 찬송가 학자인 가렛 호더’(Gorrett Hoder)가 임의로 32행을 뽑고 적당히 배열하여 8행시 4절의 찬송시로 개작한 것이 바로 "어느 민족 누구게나" (586)찬송입니다.

 

"빛vs어둠/참vs거짓"

 

(1절)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건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찬송가 1절에서는 참과 거짓, 빛과 어둠의 비교법을 통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비대면 예배가 공표되었습니다. 전에는 거리두기를 지키며 자책 방역과 마스크를 쓰면 예배 참여가 가능하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예배가 차단이 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이지만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장 참여예배를 중단하고 비대면 예배로 드리는 것이 맞다! 아니다 절대 그럴 수 없다. 예배는 생명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강행한다.” 이렇게 두 패로 갈리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오늘 본문 여호수아 2414-15절에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 땅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 앞에서 이제 여러분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기십시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4-15)며 선언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고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을 결단코 하지 않겠다.”(24:16)고 고백을 하며 여호수아의 뒤를 좇았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결단이 이스라엘 백성의 전 마음을 움직였듯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인하여 많은 성도들이 본을 받고 하나님 앞에 충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베드로가 밤새껏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으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심한 허탈감과 피곤함으로 낙심감속에 빠져있을 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배를 띄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5:4)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때 나면서부터 고기 잡는 어부로 잔뼈가 굵은 시몬 베드로 역시 선택의 기로에 빠졌을 것입니다. “아니! 고기잡이에는 내가 도사인데 저분은 목수의 아들이 아니었느냐?”하며 무시하고 불순종 하였으면 끝났을 텐데 놀랍게도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에 너무 많은 고기가 잡혀 그물이 찢어져 가는지라 얼른 다른 배에 손짓하며 와서 도와 달라.”(7)고 소리쳤습니다. 좋은 선택이 기적을 낳습니다. 순종이 기적을 낳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꿈에라도 좋으니 이런 만선의 기쁨을 한번이라도 누리고 싶은 것이 솔직히 저와 여러분의 심정일 것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여러분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 분을 온전히 섬기며 주와 동행하는 자로 살아갈 때 베드로처럼 만선의 기쁨이상으로 큰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청와대 상소문,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2절)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 편에 서는 일, 진리 위해 억압 받고 명예 이익 잃어도

비겁한 자 물러서나 용감한 자 굳세게, 낙심한 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서리라

 

저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보았습니다. 그는 정치인도 아닌 평범한 30대 가장으로서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핵심은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제 당파와 제 이익만 챙기며 폐하의 눈과 귀를 흐리고 병마와 증세로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며 시무 7조를 고한다며 고쳐야 할 7가지를 밝혔습니다. 저 개인은 정말로 나라를 사랑하며 걱정하는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이글을 썼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 에스더 이야기가 우리를 부끄럽게 하듯 조은산의 글이 목회자인 저를 더욱 부끄럽게 합니다. 정부와 권력에 기웃기웃하는 목사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이기적인 모습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자신은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당하게 손해를 요구하는 세상이 아닙니까? 다른 사람들의 희생 위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처세술이 득세하고 있는 세상이 아닙니까? “너는 죽더라도 나는 살고 봐야 하겠다.”는 것이 솔직한 우리의 속내가 아닙니까?

나라가 내 것이 아니듯’, ‘왕후의 자리가 내 것이 아니라고여기고 나 자신을 겸손히 내 어 놓는 순간 에스더에게는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살리는 죽음의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검찰의 최근 인사이동, 부동산정책, 의협과의 갈등, 비대면 예배 공표, 코로나 2.5 발표 등 정부가 행하는 요즈음 형태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기보다는 힘으로 권력으로 폭력으로 밀어붙이는 판국입니다. 절대로 살리는 역사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주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나누어 주면 다른 사람도 살리고 나도 삽니다. 대통령 말년에 이거 내주면 끝이다.”는 레임덕의 불안에 함몰되어 일을 그르치지 말고 양보하는 뜻으로 의협에게 손을 내미십시오...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기독교 역시 그런 뜻에 순종하며 함께 나가는 것입니다.

참다운 민주주의가 정착되려면 '나보다 너를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나만을 생각하고 이기주의로 함몰될 때 민주주의는 타락하게 되고 다시 전체주의나 독재 체제가 고개를 들게 될 것입니다.

 

"선택의 기로선 백성:죄냐? 은혜냐"

 

(3절) 순교자의 빛을 따라 주의 뒤를 좇아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앞만 향해 가리라

새 시대는 새 의무를 우리에게 주나니, 진리 따라 사는 자는 전진하리 언제나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 많은 은택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때에도 수시로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하며, 우상을 섬기며 세상을 쫓아 살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1:3)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앞에도 참과 거짓, 빛과 어둠, 선과 악, 육과 영이 불가불 싸움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둘 중에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죄를 따르면, 죄의 종이요, 은혜에 순종하면 주의 종이 되는 것이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24:15) 선포했던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과 진리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은 그의 말씀과 약속을 통하여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이며, 그의 풍성한 계획과 일치된 삶을 살도록 성령님께서 힘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엘리야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중립을 지키고 있었을 때 엘리야는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왕상 18:21)고 책망했습니다. 하나님이냐? 우상이냐? 그리스도냐? 벨리알이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여기에서 우리는 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위 환경에 좌우되거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자신의 이성과 신앙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민중의 소리에 겁을 먹어 그리스도를 죽이도록 내어 준 빌라도처럼 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우상의 제물인 왕의 진미를 거절하고 왕의 금신상에 절하지 아니한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처럼 되기를 원하십니까? 모든 유혹에서 세상의 것을 버리고 하나님 편에 설 수 있는 성도는 분명 복이 있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참된 신앙을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만 바라보는 믿음의 길"

 

(4절)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 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우리 가는 그 앞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 주시리

 

마지막 4절에서는 악이 아무리 활개를 치고 성하여도 끝내는 진리 앞에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앞길에 여러 가지 어둔 장막과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사 승리하여 주실 것을 믿고 푯대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달려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자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여호수아는 본문 14절에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고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성별된 삶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애굽적인 것, 즉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것은 그 모양이라도 다 버려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이런 결단의 촉구는 백성들에게 맹목적으로 종교적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지난 역사를 통해 생생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감사함으로 섬기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확신에 찬 설교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나이다."(18)라고 응답했습니다. 백성들의 이런 고백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저들이 쉽게 죄에 빠지는 연약성이 있음을 감지하고 19절에 너희가 여호와를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21),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24)며 거듭 반복하며 고백하였습니다.

위대한 지도자의, 하나님을 향한 확신에 찬 신앙고백이 모든 백성에게 놀라운 영향을 주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위력과 화목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민족 누구게나 작시자 James Russell Lowell(1819-1891)
어느 민족 누구게나 작시자 James Russell Lowell(1819-1891)

 

말씀 관주

(1절 )

결단할 때 *24:14-16, 왕상 18:21, 20:39, 3:14-15

참과 거짓 싸울 때 *1:15-22, 4:4-17, 27:16-26,

주님 주신 새 목표 *12:1-5, 1:19-31, 4:18-22, 3:12-14

빛과 어둠 *9:1-7, 1:5-14, 3:19-21, 요일 1:5-10

 

(2절)

진리 편에 서는 일 *1:15-17, 1:1-6, 3:16-18, 6:14

명예 이익 일어도 *1:8-16, 11:24-26, 벧전 3:13-17

용감하고 굳세게 *고전 15:57-58, 16:13, 2:6-7, 살후 2:16-17

 

(3절)

순교자 *7:59-60, 12:1-2, 2:9-10, 20:4-6

십자가를 지고 감 *9:23-27, 2:20-21, 6:14, 벧전 4:14,

새 시대 새 의무 *9:16-17, 3:12-16, 딤후 1:7-14

 

(4절)

어둔 장막 덮쳐도 *1:21, 23:4, 38:1-8, 고전 9:24-27

항상 지켜주시리 *20:6, 왕상 17:8-16, 고전 10:13,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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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하신 새 땅에 347

주님 가신 길을 따라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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