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교의학 4권을 중심으로 헤르만 바빙크의 구원론과 교회론, 종말론을 다뤄

부산을 비롯, 경남과 대구, 경북에 이르기까지 90명에 육박한 참가자들의 참여로 헤르만 바빙크 신학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짐작했다. 개혁신학 아카데미 1기는 이번 9월부터 시작해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부산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이 내년 2월까지 6개월간의 장기 신학교육 프로그램인 제1기 개혁신학아카데미가 개강하였다. 이번 제1기 개혁신학아카데미는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의학, 미국 칼빈세미너리 Ph.D.)가 지도하며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4권을 중심으로 헤르만 바빙크의 신학, 특히 구원론과 교회론, 종말론에 집중하여 진행된다. 

15-20명 정도의 소규모의 강독 모임을 구상하고 제1기 개혁신학아카데미생을 모집하였는데 무려 90명에 육박하는 목회자, 신학생, 직장인, 청년대학생들이 지원하여 부산, 영남지역의 헤르만 바빙크 신학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첫째날에는 헤르만 바빙크의 생애와 신학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우병훈 교수의 특강이 있었고 격주로 모이는 둘째날에는 구원론 부분 중 중생에 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개혁신학 아카데미 1기의 지도교수인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의학)가 헤르만 바빙크의 생애와 신학방법론을 중심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우병훈 교수는 신학하는 방식으로서의 신론적 접근과 인간론적 접근, 구원의 서정의 문제, 네델란드 개혁교회에 대한 고찰, 소명과 관련한 인간의 의지론의 문제, 소명과 중생, 신자의 자녀의 죽음 이후의 문제를 부연 설명하였고, 예전 한 인터넷 카페에서 논란이 되었던 연장적 중생론과 순간적 중생론의 문제도 가볍게 터치해 주었다.

중생론의 주제는 추후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이다. 신자의 윤리적 삶과 관련하여 칭의와 성화라는 구도로만 논의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중생이 차지하는 함의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신자의 거룩과 삶의 문제는 개념 혹은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역사, 곧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혁신학 아카데미 1기 <헤르만 바빙크 강독모임>은 다음 격주는 노회기간으로 휴강을 하고 10월 24일(월) 저녁 7시에 부산 해운대 소명교회당(나해주 목사)에서 개최된다.

첫번 째 발제자인 김민웅 목사(동서남북교회)가 중생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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