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미국하원의원이 쓴 이 책은 그가 직접 경험한 미국 사회와 미국 정치, 의회와 정책 결정 방향, 시스템 등을 토대로 미 대선 결과가 세계 정치 사회의 판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예상하는 단 한 권의 책이다. 또한 트럼프 현상, 미국 사회 전반의 보수화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이것이 국제 정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진단하면서, 새로운 판에서 우리의 위치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첫 책이 될 것이다. 

전무후무한 미국 정치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에는 준비된 시나리오가 없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우뚝 선 도널드 트럼프, 그러나 그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잘 나가는 부동산 재벌 사업가에 불과했다. 이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을 문제 삼으며 간혹 정치권에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아웃사이더를 넘어 이단아에 불과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선 경선 참여를 선언하고 ‘막말의 대명사’라는 질타를 받으면서도 경쟁자들을 하나씩 물리치자, 언론과 세간의 관심은 그제서야 이른바 ‘트럼프 돌풍’에 집중됐다. 그러나 관심은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 등 막말이나 그의 기이한 행동에 맞춰졌다. 그 근간에는 ‘저러다 말겠지’라는 편견도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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