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단장 시국선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동춘 목사,이하 NCCK)는 11월 3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 레스토랑에서 NCCK 가맹교단 교단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단장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기독교한국루터회 회장 김철환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권오륜 총회장,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이동춘 NCCK 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최기학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부총회장, 기하성 서대문 오황동 총회장, NCCK 김영주 총무가 동참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단장들은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이란 제목으로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아니,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마지막 헌신을 보여 달라”고 말하면서 “누구에게 탓하기 전에 대통령께서 친히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시국선언에 동참한 이들은 “예수님께서는 당시 권력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그렇게 질책하셨는데, 그 이유가 힘을 가져서가 아니라 힘을 잘못 사용해서 그랬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그들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지키고 싶어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처형당하는 심정으로 대통령께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립니다”라고 선언하고 대통령의 책임을 요청했다.

이들 교단장들은 조만간 각 교단 내부의 동의를 얻어 12월 8일, 대규모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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