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사당동캠퍼스에 이어 11월 16일 양지캠퍼스에서도 열려

지난 11월 16일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신임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의 취임감사예배가 양지 신학대학원 캠퍼스에서도 다시 한번 열렸다. 총신개교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400여 명의 신학대학원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규 총회장의 설교와 신임 강진상 이사장의 취임인사가 있었다. 다만 김영우 총장은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총신대학교는 그동안 재단이사회가 정상적으로 구성되지 않아서 교육부로부터 내년 3월까지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선임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관선이사를 파견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이다. 이제 하나로 통일된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1월 8일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제1종합관 대강당에서 신임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의 취임예배가 열렸다.

이날 설교는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필드의 신앙’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고, 이어진 강진상 목사는 취임인사에서 ‘소통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원칙과 정도를 지켜 일할 것, 전체 운영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할 것.’이라며 “화합하는 총신과 총회의 마중물 역할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격려사는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가, 축사는 총신대학교 총장 김영우 목사와 총회 총무 김창수 목사,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찬곤 목사, 기독신문 이사장 김영남 목사, 기독신문 사장 남상훈 장로, 한국군종목사단장 해군 대령 황성준 목사, 남울산노회장 이동주 목사가 순서를 이었고, 부총회장 전계현 목사가 축도를 하였다.

신임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울산 노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평산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난 일년 동안 파행을 겪었던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지난 9월 제 101회 총회 기간 중에 운영이사회 총회를 열어서 신임 운영이사장을 선출하였고, 이번 신임 운영위원장 취임식을 총신대학교 채플에서 거행함으로써 두개로 양립했던 운영이사회가 명실상부 하나로 제자리를 잡게되었다.

향후 재단이사회 정상화 등 총신측과 총회측으로 나누어 대립했던 문제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도 김영우 총장이 취임식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측이 총회에서 선출된 운영이사회를 인정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총신과 총회의 적대관계를 어떻게 변모시킬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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