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기독교학술원, 해외 석학초청 강좌 개최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지난 11월 7일, 기독교학술원 세미나실에서 학술원 회원과 신학자 및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기독교학술원 해외석학초청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에서 김영한 교수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생태의 위기 속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 요청된다”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 보존에 대한 인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링크 교수(보쿰대 명예 교수)는 ‘창조와 창조책임’이란 제목으로 ‘생태적 위기 앞에서 신학적 대안’을 제시했다. 링크 교수는 ‘자기제한의 윤리’를 통해 ‘현실성 안에 근거한 인간의 책임’을 요청하였다. 그는 “인간의 책임은 우리 스스로에게 부과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사건들의 연관 속에서 이미 내재하고 있다”며, “자연 생태 안에 존재하는 인간은 거대한 자연 질서 안에 존재하는 인간이라면 그것이 의무로 부과되든 그렇지 않든, 인간은 자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스스로 그 책임을 부여받은 존재”라고 설명한다.

이번 학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인류의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의 필요성과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청지기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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