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선교사 대만선교 리포트

김혜옥 대만선교사가 기도요청을 위해 긴급하게 전해 온 소식이다. 김혜옥 선교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총회)에서 대만에 파송된 선교사로 안캉대복교회, 이란벧엘대복교회 목사를 거쳐 현재는 대만교단台福基督教會(efcga.org) 개척선교목사로 사역중이다. 

김혜옥 선교사에 의하면 오래 전 부터 대만에서도 결혼 관련법(민법 972조: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로만 성립한다.)을 수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 왔는데, 최근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이 법을 고치기로 마음 먹었다는 소식이 있었단다. 그런데 급기야 13명의 입법위원 투표 중 9명이 찬성하여 지난 11월 17일에 이 법안 개정을 강행한다는 긴급한 소식을 접한 시민들과 크리스찬들이 거리에 나와서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동성 간의 결혼은 물론, 1 : 다수의 결혼도 가능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정하신 결혼에 대한 질서가 모두 무너지게 되며, 대만의 미래사회와 교회는 큰 어려움과 혼란을 겪게 될 것이 뻔하다는 것은 앞서 미국과 기타 서방세계에서의 전적을 보아 알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학교에서 동성 간의 성관계를 의무적으로 교육 받을 수 밖에 없게 되고, 에이즈의 원인인 남성 간의 항문성교로 인해 온 세상이 참혹하게 되는 현실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이들을 거리로 나오게 했다. 김혜옥 선교사는 대만이 동성애가 합법화 되면, 한국도 그렇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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