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개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는 지난 11월 29일 제 43회기 회장 및 제 31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1부 예배는 이만호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기도를 인도한 김종훈 목사(증경회장)는 교협을 세워 주시고 교회가 연합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멸시하시며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를 존중하시는 하나님께서 능력의 오른손으로 뉴욕교협을 붙잡아, 하나님의 존중을 받는 교협이 되도록 성령충만케 해달라고 간구하였다.

기도하는 김종훈 목사(증경회장)

김주열 장로(감사)의 성경봉독과 케리그마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이용걸 목사(필라교협 증경회장)는 사무엘하 21장 15-2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용걸 목사(필라교협 증경회장)

이용걸 목사는 "뉴욕의 등불"이란 제목으로, 어둠을 밝히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도 등불을 주셨던 것처럼 모든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등불이 되기를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목회자들과 교회의 리더들은 기도에 힘써야 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앞서 가는 사람이며 희생하는 사람으로서 복음으로 지역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범사에 모범을 보이며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다윗이 전쟁에 나가서 이길 때마다 다윗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내놓고 "다윗이여, 당신은 전쟁에 나가지 마십시요. 당신이 죽으면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집니다"라며 다윗을 보호하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다윗이 자기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처럼, 새로 뉴욕교협회장이 된 김홍석 목사와 임원들을 다윗의 용사들처럼 뉴욕 교계가 잘 도와서 이 어두운 시대에 뉴욕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신임 임원들 (좌측부터) 최현준 목사(서기) 임병남 목사(총무) 김홍석 목사(회장) 이만호 목사(부회장) 장현숙 목사(부회계)

박희소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치고 2부 이·취임식은 임병남 목사(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방지각 목사(증경회장)는 신임회장과 임원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며,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귀한 종들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셔서 그들의 걷는 길을 일일이 지시하고 인도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이어 직전회장인 이종명 목사는 제 42회기를 무사히 마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부족한 자신을 도와 최선을 다해 준 모든 임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목사는 또 제 43회기가 성공적인 회기가 되도록 뉴욕 교계가 잘 도와주고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하며 이임사를 한 뒤 뉴욕교협기를 신임 회장 김홍석 목사에게 인계했다.

이종명 목사(직전 회장)

권면을 맡은 김홍석 신임회장의 친형인 김동석 이사(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트럼프가 미대통령에 당선된 이때에 혹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한인 교회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한인 교계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동시에 기도를 안 해서 되는 일이 없고, 기도해서 안 되는 일이 없으므로 열심히 기도하기를 권면했다.

김홍석 회장과 이만호 부회장

권면에 이어 김종국 목사(뉴저지교협 회장)는 김홍석 목사의 ARC교단과 본인이 속해있는 RCA교단 모두 Reformed Church에 속해있다며  Reformed라는 말은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인데, 다가오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며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 만이 우리의 교회와 나라와 삶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뉴욕과 뉴저지 교협이 협력하여 말씀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함께 전개하는 가운데 세상의 빛이 되기를 바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홍석 회장과 이종명 직전 회장
장석진 목사(세계기독교연합회장)는 미주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인 뉴욕교협의 회장이 된 것과 종교개혁 500 주년을 맞는 회기에 회장이 된 것을 축하하면서, 교협의 일을 하다가 교회의 일에 소홀해질 수 있을 것을 사람들은 염려하지만, 교협의 일을 열심히 하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갑절로 부흥의 은혜를 주신다는 본인의 경험을 통하여 제 43회기 회장단을 축복하였다.
 
뉴욕한인회의 이에릭 이사장은 본인이 고등학생 시절에 김홍석 목사가 전도사였음을 추억하며, 한인 2세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아주기를 부탁함과 동시에 교협의 발전을 위하여 힘써주기를 소망하였다.
뉴욕교협기 인계
AM 1660 K-Radio 사장인 성상모 목사는 "교협기를 인수인계한다는 것은 단체에게 부여된 미션을 완수하기 위하여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혁신과 개혁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데, 이 무거운 짐을 벗으신 이종명 목사님께 축하드리며 또한 이 짐을 진 김홍석 목사님이 Servant(종)로서의 리더십을 갖게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리고 김홍석 목사가 Servant Leadership을 가진 뉴욕교협의 회장으로서 대뉴욕 교계를 잘 이끌어 나가기를 부탁하는 동시에, 본인도 언론계 사장으로서 교협에 부여된 미션을 완성하는데 종의 자세를 갖고 잘 섬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김홍석 신임회장의 취임사이다.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의 상황이 위기상황인 것을 안다. 그래서 기도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하게 해야하는 이 때에,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으며 뉴욕교협에도 개혁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큰 뜻이 있다고 본다.

개혁을 말할 때 많은 이들이 앞에 이루어놓은 것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많이 생각한다. 물론 그런 것도 있으나 아름답게 이루어져온 역사 과정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한 긍정적인 부분은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잘못된 관행이나 시대착오적인 것들은 고쳐나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땅에 보내신 목적을 깨닫고, 복음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이하면서 대뉴욕교회협의회는 몇 가지 미션을 세우고 실천하고자 한다.

김홍석 목사(뉴욕교협회장)

첫째 소그룹형태의 지역모임 활성화

뉴욕 전지역을 3개 광역지역과 14개의 단위지역으로 구분해서 모든 교회가 연합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협이라는 것은 연합체이므로 연합이 생명이다. 연합하지 못한다면 이미 생명이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용서와 화합으로 연합하는 교협

독일이 하나가 되기 전, 서독의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수상은 독일 나치하에서 수없이 죽임을 당한 폴란드를 방문하여 비가 오는 날 우산도 쓰지 않고 나치 정권에서 희생된 한 추모비 앞에 무릎을 꿇고 한참을 기도했다. 그 이후 나치로 인해 수많은 학살을 당한 유럽의 나라들이 그 한 사람의 무릎꿇는 기도로 인하여 마음이 열리게 되었다. 그때의 상황을 한 기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한 사람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독일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김홍석 회장 부부

"이것이 종교개혁입니다."라고 외친 김홍석 회장은, "화해와 용서와 화합을 이루는 것은 어떤 큰 힘이나 많은 사람들의 힘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저 한 사람과 여러분 한 사람이 이루어가는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협이 되어서 교협의 리더로서 교협을 믿음으로, 화합과 용서와 화해로 섬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영규 장로(이사장)

신임 이사장 강영규 장로(뉴욕 늘기쁜교회)의 봉사하며 섬기는 이사회를 만들겠다는 짧고 굵은 취임사에 이어, 자문위원 방지각 목사가 자문위원들과 특별위원장들을 대표하여 김홍석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으며, 직전 회장인 이종명 전 회장과 박진하 전 총무, 한준희 전 서기가 공로패를 받았다.

자문위원들과 특별위원장들을 대표하여 위촉장을 받는 방지각 목사(증경회장)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에도 원근각처에서 많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 43회기 회장 및 제 31대 이사장 이·취임식은 서기 최현준 목사의 광고 후에, 김용걸 목사(증경회장)의 폐회 및 오찬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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