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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합장거부 사과한 냄비신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5월 28일 ‘합장 거부 논란’에 대해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황 대표는 정미경 최고위원이 진행한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출연해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서 교계는 황대표의 사과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다. 많은 목사들과 성도들은 황대표가 불과 몇 주만에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신앙적 소신을 저버린데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럴려면 처음부터 합장을 하지 괜히 논란만 키우고 고개 숙인데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또한 Y목사는 "다른 종교의 예법을 몰라서 그랬다~"고 말하기보다 "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앞으론 다른 종교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어야 마땅하다면서 "그럼에도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5월엔 기독교 신자로써 합장을 거부했다고 치자, 그런데 3월엔 왜 합장을 하셨는지 모르겠다. 황대표의 진심이 의심스럽다"고 논평했다. 

한편 한기총 전광훈 목사는 조계종의 한대표 비난에 대해서 "종교적 갈등을 부추기는가?"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3월14일 불교행사 참여시 합장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합장거부에 대한 조계종의 뒷북치기

황교안 합장거부를 종교분쟁으로 유도하려는가?

기독교인으로서 불교 행사에서 합장을 거부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 뒤늦게 조계종이 공식입장을 발표해 종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5월 22일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12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남을 존중하고 포용하기보다는 나만의 신앙을 우선으로 삼고자 한다면 공당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개인의 삶을 펼쳐 나가는 것이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대표의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이 왜 이제와서 자꾸 거론되는가? 지난 3월 14일 황 대표가 당대표 취임 인사차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했을 때도, 합장 인사 대신 악수와 함께 허리 숙여 인사 나눈 것을 두고 불교계가 시비한 바 있었다. 과연 이것이 시비거리가 되는가? 공당의 대표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가? 기독교는 지금부터 불교 행사나 불교인과의 접촉시에 합장 인사를 하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하는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하는가 보다. 

한편 지난 5월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북 영천 은해사의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황 대표는 행사 내내 합장이나 절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극히 일부 교계 인사들인 문재인 지지자들이 "황교안 대표의 태도는 종교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좌파 기독교인들의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기독교가 아닌 종교다원주의적 입장이다. 한국교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수기독교 진영에서는 이러한 종교다원주의를 적그리스도적 배도로 규정한다.

또 불교 예법을 거절한 황교안 대표를 개신교의 '형상 알레르기' 라고 한 뉴스앤조이 기사에 대해서 분노하는 목사들이 많다. 반교회적인 언론이 한국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문자주의(literalism)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에 대하여 "성경도 신학도 모르는 일개 기자의 헛소리"로 치부하였다. 대부분의 목사와 성도들은 이런 태도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또 불자들이 불상에 절을 하는 것은, 본래 그 너머의 진리에 존경을 표시하는 행위라는 주장은 불교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불교에서 불상은 사실 무지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형상이 맞다. 실제로는 그 형상을 이용하여 종교권력을 이루는 것이 불교종단이다. 우상에게 절하는 등의 행위에 기독교인들이 하께 참여하는 것 자체가 배도이고 우상숭배이다. 

오히려 황교안 대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앙적인 태도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는 목사와 성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황교안 대표를 따라하는 거부의식이 유행처럼 번져 나갈지도 모른다.    

윤홍식  jesuspoin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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