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대개혁의 나팔소리 - 성전 안팎으로 갈라서는 교회들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기도하는 동역자들에게 앞으로 나타날 촛대교회(메노라처치)에 대해서 김시환 목사의 글을 연재하고자 한다. 김시환 목사는 뉴저지한밝교회 원로목사로서, 미국합동장로교총회 서기 및  기독저널 주필을 역임하였고 뉴욕에서 러브영피플 사역을 하였다.  <편집자 주>

 

나) 교회 대개혁의 나팔소리

- 성전 안팎으로 갈라서는 교회들 -  

실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심문은 이미 엄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크고 작은 모든 교회들이 분열과 위축과 자기회오에 젖어 떨고 있다. 보수 교단 전체가 ‘괴사 증후군’에 떨고 있는 것이 바로 그 현상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이비 신앙집단’을 그런 바른 신앙인들과 교회로부터 걸러내시는 작업이다. 추수 때의 타작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하듯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참된 ‘예수진영’을 이들과 차별화하여 만드시는 중이다.

오늘 우리 시대에 만들어지는 이 예수진영, 그것을 사도 요한은 ‘성전 안마당(요한계시록 11:1)’이라는 상징으로 예언해 놓았다. 이것을 달리 말한다면, 이렇게 걸러내지는 사이비 신앙의 무리들은 ‘성전 바깥마당’으로 쫓겨난다는 말이다. 그들은 어떻게 걸러내지고 쫓겨나는가?

그런 자들은 자신의 악이 선인 것처럼 속임수를 쓰는 것이 성공하면 교만해진다. 그 교만은 즉시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훔쳐 자기 위광으로 삼으면서, 노골적으로 성경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비웃고, 모독적인 행동까지 범한다. 오늘의 종교통합 운동과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를 오만하게 부르짖는 바티칸과 WCC가 바로 그런 무리들이다. 이리저리 눈치를 흘끔거리며 이들을 따르는 복음주의자(WEA)들과 숭북 방문자들(보수좌파 교회들)이 바로 스스로 ‘성전 바깥마당’으로 나가는 행위이다.

동시에 바깥마당에 있던 참된 신앙인들 역시 걸러내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 안마당으로 이끌려 들어오고 있다. 그들은 바깥마당으로 나가는 자들의 행위에 당혹하고 부끄러워하며, 회개운동과 교회개혁 운동 쪽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을 실례를 들어 설명해 보자.

이 빛의 자녀들은 우선 종교통합 운동을 거부한다. 그것을 ‘인간신 조작’ 행위로 단정하고, 그로 인해 당연하게 인류에게 다가설 저주와 재난의 징계를 선포한다. 그리고 이런 범죄가 교회 내에서 솟았음을 인해 두려운 마음으로 회개하게 된다. 그것이 스스로를 성전 안마당으로 돌아서는 행위이다. ‘동성애 합법화’ 행위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여기게 하는 악으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 미래를 완전히 파손하는 악임을 부르짖고, 사회정의 차원에서 소돔문화 거부운동을 벌리게 된다. 이것이 빛의 자녀들을 자연스럽게 성전 안마당에 정착시키는 행동이 된다.

그런데 이로 인해 오늘날 놀라운 역사의 흐름도 새로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껏 교회 바깥에서 서성대던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통합 운동과 동성애 합법화에 놀라 강렬한 정의감으로 이를 거부하며 일어서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당연히 이를 거부하는 교회들과 연합하여 함께 인류의 미래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정치, 문화, 종교, 교육, 언론, .... 등 제반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다. 이런 흐름이 바로 성전 바깥마당에 있던 이들이 안마당으로 걸러져서 들어오는 무리들의 모습이다. 그들의 주장은 명확하다.

1) 종교통합운동은 인간신을 조작하는 종교 마키아벨리즘의 극치이다.

2) 동성애-동성결혼과 성개방 문화는 인류의 미래를 파괴하는 인간악의 극치이다.

3) 이런 인간악은 인간존엄성과 생존권을 파괴하는 억압체제로 반드시 나간다.

4) 인류애와 자유민주주의와 창조주 하나님의 속죄은총을 가르친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영원한 통치권자요, 우리 후손을 맡길 수 있는 완전한 희망의 근거이다.

이것은 참된 신앙과 교회를 이루기 위한 회개운동과 교회개혁 운동의 나팔소리이다. 이 나팔소리와 더불어 이를 훼방하는 무리들이 모두 드러난다. 그 무리는 하나님께 구원받은 성도(빛의 자녀)들만 들어갈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교회(참된 영적 교회 / 성전 안 뜰)’에까지 침입한 ‘사이비 정통세력’들이다. 이제는 그 실상이 모두 드러나야 하는 시대이다. 그들은 실은 ‘모든 교단 내에 독버섯처럼 피어난 이단’의 무리들이다.

그들을 걸러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미 칼을 드셨다. 그 칼이 바로 교회괴사 증후군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한국에서 이들을 걸러내기 위해 교회괴사 증후군을 이 악한 무리들이 일으키도록 허락하셨다. 그럼으로써, 그들의 죄악은 백일하에 폭로되고, 그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신다.

그럼으로써, 비둘기가 황혼녘(종말시대)에 자기 집을 찾아오듯, 빛의 자녀들은 참된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성전 안마당으로 들어서게 하고 계시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괴사 증후군은 이 예수진영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 먼저 소독하는 작업임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치러야할 치료로서, 교회 내부의 ‘암괴적출(癌塊摘出) 수술’이라고 보아야 한다.

무엇이 그 잘라내야 할 암괴인가? 바로 이 사이비 정통세력으로서, 그 실상은 ‘속임수 보수-정통-주류’ 세력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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