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협동조합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지역 사회 발전이라는 키워드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사회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경제불평등 구조가 더해감에 따라 혼자서 고군분투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이러한 사회적 논의는 기존의 협동조합을 넘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기존의 협동조합과 사회적 협동조합의 본질적인 차이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생활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1998년 IMF를 맞은 이후, 대한민국은 놀라운 속도로 급박한 경제 위기를 떨쳐 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와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연이어 불어닥치면서 그 이후 지금까지 이전과 같은 경제적 풍요를 기대하기 힘든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다. 청년 실업률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최저 임금은 물가 상승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러 차례 정권이 바뀌면서 매번 새로운 경제 정책을 내놓았지만 아직도 국민 모두가 잘 사는 그 날은 그리 쉽게 보이지 않는다.

기조발제 중인 이창호 목사

이와 같은 고민들을 함께 나누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헤븐리아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꿈꾸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출현이다.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이라는 본질적인 목적 아래 '교회(church)'와 '협동조합(GOD 갓)'이 나란히 서 있는 구조이다. 사회적 협동조합 본헤븐리아트는 크리스챤 예술가 동역체이다. 아울러 정론직필을 기치로 하는 본헤럴드, 코이노니아를 주요 사역으로 내건 늘푸른도서관,  교회의 통합적 건강성  회복과  양육을 위한 목회자들의 땀방울과 헌신으로 채워져갈 본바이블 아카데미가 헤븐리아트의 협력기관이다. 

<헤븐리아트> 사회적 협동조합 최원영 조합장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각 공동체들이 새로운 공동체 그림을 그리며 함께 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기업, 학교, 마을, 교회 등 각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가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끈끈해지게 될 것이다. 이제 한 발 내딛은 <헤븐리아트> 사회적 협동조합이 함께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의 선구적 모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 자리에 모인 <헤븐리아트> 사회적 협동조합의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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