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죄의 길로 빠져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하박국 1:1-11

[합 1: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있을 그 당시에 유다의 사회적 상황은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했습니다(4절). 절대적 규범이라 할 수 있는 토라 (모세오경)의 권위가 사실상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효력이 상실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타락한 사회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죄악의 도시와도 같았습니다.

율법을 백안시하는 풍조가 만연됨에 따라 의인은 고통을 받고 악인은 득세하며 불공평하고도 불의한 사회였습니다. 재판을 담당하는 자들이 법을 왜곡하고 이기적으로 적용해서 사회질서가 깨진 상태였으며, 종교 지도자들마저도 외식과 불의에 사로잡혀 소망이 사라져 버린 사회였습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졌다고 했습니다”(4절). 공의가 사라진 사회, 정직한 자들이 어디론가 사라진 그곳에 하나님은 심판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사악하고 포악한 자들을 통해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손에 채찍이 들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11절)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들처럼 유다 백성들의 패역함을 통해 나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 순종하지도 않는다면 죄의 길에 들어설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죄로 가득한 세상에 죄인 된 자로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죄 가운데에서 구속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선한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자에게 성령님의 도움이 함께 하십니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세상이 악해도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아 성도다운 거룩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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