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준 ‘제1회 목회자 동행캠프’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준 ‘제1회 목회자 동행캠프’

  사단법인 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에서 주관하는 ‘제1회 목회자 동행 캠프’가 지난달 30~31일 본사랑갤러리(경기도 강화 소재)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 1년 동안 목회 현장에서 목사님들을 도와 묵묵히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섬기던 사역을 감당해 온 사모님들을 위해 ‘목회자 사모 동행 캠프’를 변함없이 진행한 본월드미션이 이번에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캠프를 연 것이다. 캠프에 참석하기 위하여 부산, 강릉, 용인 등과 같은 전국 각지의 목회자들과 해외 선교사 및 기관사역자까지 20명의 목회자들이 함께 했다.
  
  최종철 목사(큰기쁨교회, 인천)의 사회와 신용수 목사(비전교회, 용인)의 기도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김경자 목사(본월드미션센타 대표)는 ‘위로의 하나님’ 이라는 설교를 통해 ‘목회자 동행 캠프’를 열게 된 동기를 밝히며 말씀을 전했다. 김경자 목사는 ‘목회자의 위로하는 사역’에 대해 전하며 위로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온전해지고 다른 사람에 대해 긍휼의 마음이 생길 때 진정한 위로가 가능해 진다고 말하며, 바로 이 때 온전한 사역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또한 고난은 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고난을 믿고 맡기셨으면 뚫고 나갈 길도 열어 주신다고 격려하였다.
 
   이어 캠프에 참여한 목회자들의 자기소개와 함께 목회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목회 현장의 울고 웃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루며 서로 위로했다. 한 목회자는 성도들 간의 갈등과 오해속에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랑하던 성도가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울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자기를 이보다 더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며 울먹이자 대부분의 목회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어떤 목회자의 경우는 개척을 하고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게 되고 결국 실명의 위기까지 겪게 되었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오히려 감사할 수 있었다는 고백을 할 때에 모두들 숙연해졌고, 건축을 하면서 목회자 자신이 모든 것을 다 드려 건축을 마쳤지만, 건축이 끝난 후 일체의 권리를 내려놓고 후임자를 세우고 담임목사직에서 사임한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사모들의 섬김과 수고를 말하며 감사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본월드미션의 최복이 이사장의 간증이 이어졌다. 최복이 이사장은 자신이 하나님께 붙잡혀서 하나님 나라 사역을 위해서 지금까지 쓰여 지게 된 고백을 하면서, [본죽]을 통해서 사회선교 사업을 감당하는 [본사랑]과 해외 및 국내복음 사업을 감당하는 [본월드미션]이 세워지고 쓰임 받는 과정을 간증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목회자들 동행 캠프를 준비하며 ‘목사님들을 위로 할 뿐만 아니라, 목사님들이 평신도를 잘 양육하면 얼마나 귀하게 쓰여질 수 있는지 도전도 주라’ 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본인도 목사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말하며, 새벽기도회 등을 통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라’는 말씀들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품은 3대 사명을 전했다. 첫째는 ‘기업사명’으로 성경적인 방법으로 기업을 이끌어 성공하는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구제사명’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소외된 계층을 돌보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다. 셋째는 ‘선교사명’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땅끝까지 확장시키고 해외 선교사들을 협력하고 잘 세워주는 사역임을 밝혔다.
   최씨 집성촌의 종갓집 맏며느리 가정에서 자라 20살 까지 교회를 다녀본 적도 없던 자신이 시어머니의 독실한 믿음을 통해 예수를 영접하였으며 그것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간증했다. IMF 때 부도를 맞고 건강까지 잃어 병원에 외롭게 갇혀 있어야 했던 일들, 호떡 장사로 재기하려 했던 남편에 대해 부끄러워했던 모습 그리고 포장마차를 하면서 비로소 노숙자와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는 고백은 최복이 이사장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모두가 공감하게 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하나님께서 축복의 문을 열어 주실 때마다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마음을 주게 하셨고 더 나아가 세계 선교를 향한 소원을 품게 하셨다고 말하며, 모인 목회자들에게 기도를 요청 했다.

  최복이 이사장의 간증이 마쳐진 후 준비된 만찬을 나누고 손정윤 교수의 찬양 콘서트 시간이 있었다. 성신여자대학 졸업한 후 독일만하임 국립음악대 석사 박사 졸업을 마치고 각종 국제 수상 경력을 가진 손정윤 교수는 명 오페라로 알려진 푸치니의 잔니스키키 ‘O mio babbino caro’ ‘그리운 금강산’ ‘천년을 불러도’ 라는 노래를 불러 그 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다.

  다음날까지 진행된 ‘제1회 목회자 동행 캠프’를 통해 캠프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따스한 격려와 편안한 쉼을 즐기며 다시금 각자의 목양지에서 헌신할 새로운 다짐과 결단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목회자 사모 동행 캠프’ 와 ‘목회자 동행 캠프’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 및 세계 속 선교사들의 사역과 가정이 더욱 든든히 세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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