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NECC) 공동대표로 집회 및 동영상 유포

 

거짓 예언자의 길을 걷나?

홍혜선, 예장합동 총회에서 금지령 내리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거짓 메시지로 기독교계에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던 홍혜선이 탄핵정국을 틈타서 작년부터 한국에 또 다시 나타나 활동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에서 금지령이 내려진 홍혜선은 자신이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상임공동대표 최우원 부산대 교수, 이하'국대위') 공동대표라고 소개하며, 지난 2016년 10월 23일 부산에서 열린 국대위 집회에서 최우원 교수와 함께 단상에 올라와 연설하기도 했다. 또한 태극기 집회를 빌미로 YouTube 동영상으로 SNS를 통하여 대활약을 하고 있다.

홍혜선은 전쟁설을 거짓유포하여 많은 어리석은 자들을 현혹하고 미국으로 도망갔었는데, 최근 탄핵정국에서 태극기파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무차별하게 생산해내며 보수진영의 지도자로 행세하면서, 다시한번 한국기독교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계엄령을 선포하라", "국대위 최우원 상임대표를 만나서 자문을 받으라"는 내용을 담은 황당무계한 동영상 등을 유투브에 수십개를 올려 놓고, 태극기 집회 지지자들은 이를 카톡 등 SNS를 통해 무차별하게 살포하고 있다. 

국대위는 지난 2016년 8월 29일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출범한 단체이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이도형(한국논단 발행인), 윤용(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상임대표), 백동일(전 국군정보사령부 특임여단장), 지만원(대한민국 500만야전군 상임의장), 용남(전 합참의장), 권명희(어머니연합 회장), 주옥순(엄마부대 회장) 등 우익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홍혜선의 "거짓예언과 직통계시"에 대해서는 이미 2016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총회장 김선규 목사)은 제101회 총회에서 주의 및 엄단을 결의했고, 집회참석ㆍ동조ㆍ헌금ㆍ후원ㆍ구독금지를 예장합동소속 전국교회에 선포한 바 있다.

예장합동 총회에서 채택 결의된 신학부의 보고에 따르면, '한반도 전쟁설’로 2015년 한국사회와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홍혜선씨에 대해 합동총회는 ‘엄금’을 결정했다. 신학부의 보고에는 “홍혜선씨가 비상식적이며 비성경적인 거짓 예언과 직통계시를 주장해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하게 했고 그로인해 기독교 자체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보고했다.

결국 신학부는 “홍혜선씨의 극단적 신비주의 형태의 직통계시를 추종하거나, 집회에 참석하거나, 어떤 형태의 동조나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엄격하게 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 홍혜선의 거짓 예언과 계시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

홍혜선은 거짓 예언과 직통계시의 극치를 이룬다. 한국전쟁에 대한 예언에서 시작하여 진행된 사이비 메시지는 ‘천국과 지옥을 볼 수 있다’(2015년 12월 13일 전주예수선교회)는 등 다양한 예언과 직통계시를 말한다.

따라서 홍혜선 씨의 비성경적 거짓 예언은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 홍 씨의 잘못된 예언으로 말미암아 일부 사람들이 미국, 태국, 필리핀 등의 피난처를 찾아 가는 등의 비상식적 행위로 인하여 기독교 자체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홍 씨의 극단적 신비주의 형태의 직통계시를 추종하거나, 그 집회에 참석하거나, 어떤 형태의 동조나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엄격하게 금해야 할 것이다.

[ 제101회 예장합동총회 신학부 보고서 ]

홍혜선은 누구인가?

‘한국전쟁설’ 등 극단적 신비주의 예언으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기도 해

지난 2015년 2월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홍혜선 전도사의 말을 믿고 외국으로 나간 이들의 사연을 일명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한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홍혜선씨의 '12월 한국 전쟁설'을 믿은 사람들의 일부가 가정도 버리고 미국, 태국, 캄보디아 등으로 피난을 떠난 것이 드러났다. 이들의 대부분은 "2014년 12월에 전쟁이 날 것"을 맹신하는 등 큰 물의를 일으켰다. 하지만 그녀는 정작 예언대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자 그것도 주님의 뜻이라고 둘러대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과거 연극 배우 등의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는 홍혜선씨는 미국 교포이며 한국전쟁 예언을 유투브 등에 유포했고, 이 후 한국 교회를 돌며 "주님의 계시를 받았다. 한국에서 12월에 전쟁이 일어난다. 전쟁 날짜와 정확한 시간까지 받았다. 전쟁기간은 최소 5개월"이라며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키면 어린이들을 인육으로 잡아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라며 피난하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홍혜선 씨는 자신이 풀러신학교를 나왔다고 했지만 조사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측은 "홍씨가 공부한 것은 사실이나 학위 과정을 마치지는 못했다"고 말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봤다는 홍씨의 간증과 하나님의 직통계시에 대한 주장을 근거로 하는 예언사역은 풀러의 신학적 입장과도 어긋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예장합동총회는 홍혜선 씨에 대해 "비상식적이고도 비성경적 거짓 예언은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하게 했고, 기독교 자체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홍혜선 씨의 극단적인 신비주의 형태의 직통계시를 추종하거나 동조나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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