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1-6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에베소서 1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복"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 4-6절까지는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복, 7-12절까지는 성자 예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 13-14절은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령한 복"이란 "영적인 복"을 말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은 우리를 예정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신 주권적 선택의 복입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은 7절에 기록된 "구속" 즉 "죄사함"의 복이며,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은 "인치심"을 받아 "기업"이 되는 복입니다. 
오늘은 성부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예정(predestination) 및 선택의 시기 : 창세전

  엡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우리가 지금 크리스천으로 살아간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것입니다. 
선택되었다는 것은 버려진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즉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고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선택받지 못한 것은 유기(遺棄) 즉 버려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았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며,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선택하신 이유 

①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② 주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려고

엡1: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은 홀로 거룩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 역시 거룩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룩하고 흠이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신 자녀들로 하여금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리스도를 이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거룩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셨고, 승천하시면서 비전과 약속을 주셨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거룩과 전혀 관계가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건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믿음이 있는 척, 성령충만한 척, 깨끗한 척, 정직한 척하며 얼마든지 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이들은 누가 보지 않더라도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합니다.  

원래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정직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거룩하고 흠이 없이 창조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을 뿐, 하나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려 타락하게 되자 하나님없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므로 "많은 꾀"를 내게 되었습니다.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 7:29)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아무리 노력해도 거룩해지기는 커녕, 자꾸만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할지라도 염려하지 마십시요. 선한 열매는 우리가 노력한다고 맺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셔야만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끊임없이 성령충만을 간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신 자녀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히 2:11)

"이로 보건대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12)
그런데 요한복음에서 기록하고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이 모두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한복음 17장12절에서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 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하신 예수께서는 택한 자 중에 "멸망의 자식"이 있으며, 다음 구절들에서는 택한 자들 중에 예수님을 팔 자가 있으며, 택한 자 중의 한 명은 마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3)
"내가 너희를 다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요 13:1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요 6:70)

예수께서 선택하신 사도 열 둘 중에서 한 명이 멸망의 자식이며 예수님을 팔아먹을 자라면, 오늘날 목사로 임명된 사람 열 둘 중에 한 명은 교회를 차려놓고 예수님을 팔아서 장사를 하는 멸망의 자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계에는 수많은 마귀의 종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오늘날 교계가 혼탁한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마귀의 종들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만 생각해 본다면 가룟 유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첫째로 돈에 대해 취약합니다. 하나님보다 돈, 가족이나 이웃보다 돈, 명예보다 돈을 더 사랑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데에는 인색하면서 자기의 것을 아주 잘 챙긴다면, 베풀지 않으면서 명예만 탐한다면(생색이 나는 곳에만 돈을 내고), 그리고 교회나 단체의 돈을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면 마귀일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로 믿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만 싸고 돕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므로 성령의 음성보다 마귀의 음성을 따라가며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이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못해서 하나님께 용납받지 못합니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시편 37:21)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요 6:6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요 12:4-6)

예수께서는 가룟 유다가 도적인 것과 예수님을 팔 것을 알면서도 사도로 선택하셨고, 그에게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까지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이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해 선택하시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마귀짓을 할 것을 알면서 주의 일을 하도록 선택하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눅 9:1)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계명과 율법을 순종하며 살아갈 때에 세상사람들 앞에서 거룩하고 순전하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거룩"은 "구별된 것", "세상과 다른,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멸망의 자식들은 거룩한 백성들이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거룩한 하나님의 율법을 세상 사람들은 결코 지킬 수 없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계명을, 성령을 받지 않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지키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지킬 수 있는 사람은 거룩히 구별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선택방법 : 그 기쁘신 뜻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엡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 1:9)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선택하실 때에 우리의 선행이나 어떠한 조건을 보고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셔서 죽게 하시고, 또 사흘만에 부활하게 하셔서 그분 만이 구세주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만 구원해 주십니다. 즉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선택하시는 방법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하시는 것이지, 우리의 뜻과 노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속죄의 피를 흘리셨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심판주와 구원주로 오실 것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보다 더 복된 일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노아가 당대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구원받은 것처럼 오늘날도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4) 선택의 내용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심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에는 원죄를 갖고 본질상 마귀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옛 사람이(원죄)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양자로 입양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로 입양될 것은 이미 창세 전에 하나님의 예정안에서 선택된 일입니다. 그 예정된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그 공로를 믿는 자들에게 시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삶이 마귀의 자녀로서의 세상적인 삶을 살아갔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즉 양자로 입양된 순간 그의 삶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는 부모가 없기 때문에 눈치밥을 먹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좋은 부모님의 자녀로 입양이 될 경우,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 부모 집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부모님의 생각과 그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되고 거기에 맞추어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엔 그분들이 자신의 부모님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도 쑥스럽지만, 세월이 흐르면 사람들 앞에서 떳떳하게 자신이 그분들의 자녀임을 밝히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양자됨도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 적응하는 데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즉시로 적응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많은 세월이 걸려야 적응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빨리 적응하는 사람은 늦게 적응하는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또 늦게 적응하는 사람은 빨리 적응하는 사람과 비교하면서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 늦더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끈기를 가지고 인내로서 경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환하게 웃을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 날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자이기 때문입니다.

(5) 선택의 목적: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는 세상과 구별하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며 우리를 구원해주신 그분의 은혜를 찬양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어떠한 선한 행위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서만 자녀가 되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옥에 가야할 인생이 천국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적을 베푸시는 이유는 그 큰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감사하지 않습니까? 지옥 불구덩이에 가야할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죽으셨다는 사실이......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막 9:48-49). 그 끔찍한 곳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만이 아니라 천국에서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이......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인애하신 구세주여" 또는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라며 우리를 선택하여 주셔서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그 은혜를 감사하며 찬송해야 할 것입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사 43:7).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원죄를 갖고 마귀의 자녀로 태어난 저를, 창세전에 이미 선택하여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시켜주신 그 은혜를 생각할 때에 만입이 있다고 할지라고 어떻게 다 감사하고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저희 자녀들(가족들)을 위해서조차 죽을 각오를 하며 사랑하지 못하며 살아왔는데, 하나님의 자녀를 향한 사랑은 정말 위대하십니다. 그 사랑 앞에 감히 고개를 들을 수 있는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주님의 그 사랑을 본받아 저희도 저희 가족과 이웃들에게 주님의 희생적이며 인내하시며 자비로우신 그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시고, 저희 가족과 이웃들에게 항상 주님을 찬송하는 삶의 본을 보이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충만함 가운데로 저희를 이끌어 주옵소서.

건강한 크리스천은 이렇게 사는 것이라는 것을 저희를 통해 저희 가족들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희의 의지와 선한 행위와 어떠한 노력으로도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에 가능함을 아노니 주여, 저에게 온전히 성령의 옷을 입혀주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셔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도록 특별히 선택하여주신 그 은혜를 찬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지요? 그 동안 별 생각없이 찬송을 불렀던 것이 너무나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제 왜 찬송을 하는지, 그리고 그 찬송이 진실로 제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믿음의 고백임을 알았기에 그 동안 습관적으로 또는 형식적으로 불러왔던 노래가 이제는 주님의 은혜를 제 입술로 고백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이 또한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도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속죄양이 되게 하신 그 크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온전히 주님만을 찬양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 가운데에서 특별히 저를 자녀로 삼아주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기를 원하오니 저의 찬송을 받아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을 묵상하며 저희의 입술에서는 감사가 넘치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아래 저희는 간데 없고 오직 거룩하신 주님만이 드러나는 삶을 통하여 진정 저희가 주님의 백성임을 증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여 주님만 찬양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하여 속죄의 양이 되어 저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