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비전학교장 장순홍 목사

1. 방학중 <사랑의 비전학교>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학교 생활중 방황하며 학업 중도 포기를 했거나 포기 직전에 있는 부모들의 전화문의나 방문 상담입니다. 이미 새까맣게 다 타들어간 부모들의 아픈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되어져 옵니다.

어떻게든 고등학교는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방법을 찾다가 위탁 대안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요청해오면 최대한 친절하게 편안함을 갖도록 안내하며 상담해 줍니다.

안도하며 희망을 갖고 돌아가는 그들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그래도 저렇게 걱정하고 신경써 주는 부모가 있는 자녀들은 행복한 자녀들입니다.

장순홍 교장 선생님

2. 재위탁을 위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위탁형 대안학교( 우린 이렇게 부르지만 여긴 학교가 아니고 기관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는 1년 위탁이고 재위탁이 되면 2년~3년 계속 위탁 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위탁형 대안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100% 재위탁 되는 것이 아니고 50%만 재위탁이 되고 50%는 다른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재위탁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원적교에 일정기간 출석하다 재신청하고 절차에 따라 다시올 수 있습니다.

사랑의비전학교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재위탁생들을 결정하려고 자료를 준비하고 아이들과 여러차례 개인 면담을 하기도합니다.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에게 재위탁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야 하고 재위탁후에 학교 생활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찾아가며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의지를 확인합니다.

50%의 아이들을 원적교로 돌려 보내려는 아비의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아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써 달려 가도록 격려합니다.

3. 고등학교 졸업 시즌입니다.

이번에도 상당수의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을 하였고 나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계획을 갖고 미래에 대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 아이의 할머니의 전화가 마음을 찡하게합니다.
" 선생님 우리 손자가 내일 졸업을 해요 "

사랑의비전학교와 교장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이 아니면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을 할 수 없었을 건대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었다고 고맙다고 여러차례 인사를 하십니다.

공교육에서 99% 포기한 아이들인데 1%의 가능성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헌신하며 섬기고 희생한 교직원들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좀더 희망을 만들어 드리며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며 한 학년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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