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오기도회를 꼭 해야 하나? 정오기도회 결과가 무엇인가?

예장합동총회 교육부장 김기성 목사

1857년 뉴욕에 한 비즈니스맨이 도착하는데, 그의 이름은 제레마이어 람피엘이다. 그는 뉴욕 네덜란드개혁선교회의 선교사로 임명 받은 비즈니스맨으로, c찰스 피니가 세웠던 브로드웨이 성전에서 회심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어느날 여호와께서 정오에 비지니스맨들을 모아 기도회를 열자는 생각을 그에게 불어넣어, 1857년 9월 23일에 람피엘 혼자 기도를 시작했다. 그날 1시간 반 동안의 기도가 끝날 때쯤 되자 여섯명이 기도하러 왔었다. 그 다음 수요일에는 20명이 참석했으며, 10월 7일에는 40명이 참석했다. 일주일 후 그 모임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 중에는 불신자도 참석했는데 성령의 감동으로 인해 자신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였다.

1개월 만에 풀턴가에서 정오 기도회에 참석했던 목사들이 자기들 교회에서 아침 기도회를 갖기 시작했고, 곧 그 기도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앉을 자리가 없게 되었다.

3개월만에 그 기도회와 비슷한 기도회가 미 전역에 생기기 시작했다. 3월 말 쯤에는 뉴욕시에서만 매일 기도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6,000명 이상이 되었다.

장로교지에는 5월에 5만 명의 사람들이 회심하였다는 기사가 실렸고, 한 감리교 잡지사에는 일주일 만에 8천명이 회심했다고 보고되었다. 루이스빌에서 발행되는 일간 신문은 3월, 3주 동안 17,000명이 회심하여 침례교인이 되었다고 보고했다.

6월에는 96,216명이 회심하였으며 회심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더 있다고 하였다. 그 이후 2년 동안 부흥이 한창 절정에 달한 6주 내지 8주 동안에 매주 약 5만 명씩 회심하였다.  2년간의 부흥 기간 중 매주 평균 일만 명씩이 회심하여 교인이 되었다. 성령님께서 강하게 역사되어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 신분, 직위를 초월한 부흥의 불은 계속 확산되어갔다.

당시 메사추세츠주에서 150개 지역, 뉴욕주에서 200개 지역, 뉴저지주에서 60개 지역, 펜실베니아주에서 65개 지역, 오하이오주에서 200개 지역, 인디애나주에서 150개 지역, 일리노이주에서 150개 지역, 미조리주에서 50개 지역, 아이오와주에서 60개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매일 기도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미국 인구가 3천만명이었는데 그 중 거의 2백만 명이 부흥회 기간 중 그리스도께 인도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것은 어느 뛰어난 설교가들 통해서 일어난 운동이 아니었으며, 어느 위대한 지도자에 의해서도 아니었다. 그것은 평신도들이 주도한 밑바닥(grass root)에서부터 일어난 부흥 운동이었다.

기도회는 시간이 되면 찬송과 감사기도를 한 사람이 드리고, 누구든지 돌아가면서 간단하고 구체적인 기도를 했다. 그 기도들은 즉시 응답되는 역사를 일으켰다.

당시 뉴욕 항구에 도착하는 배는 뉴욕 상공에 하나님의 임재의 구름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160km 밖에서 뉴욕을 향해 오다가 무엇인가 거룩하고 숙연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한 배는 도착하기도 전에 배 위에서 부흥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통회하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항구에 도착할 때 선장은 목사를 보내달라고 신호를 보내왔다.

또 다른 작은 상선은 배가 항구에 도착하기 240km 밖에서 이미 전 승무원이 회심하였다고 한다. 항구에 도착하는 배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즉, 배가 그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승무원과 선객들이 갑자기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1906년 말부터 기도회가 시작되었고, 1907년 1월 14일 밤부터 성령운동이 시작 되었다. 1부 헌트 선교사가 설교를 하고 2부 그레함 리 선교사가 기도회를 인도하는데, 마가의 다락방 같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매일 밤 수천명이 사경회에 참여 하며 성령의 불길은 계속 되었다. 이제 우리 1,000만명의 성도들이 정오에 기도회를 함께 한다면 이 역사는 다시 재현될 것이다.

◆ 정오기도회에 참여하는 방법

1)매일 정오에 1분 이상 1,000만 성도가 함께 기도한다.

2)교회 기도회 담당자를 선정하여 매일 11시 50분에 성도들에게 문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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