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의 모습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전도서 8:9-17

[전 8: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악인의 날이 마치 그림자와 같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에 이기심과 욕심으로 가득한 악인은 자신이 행하는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11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마음은 죄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마음의 문이 항상 죄가 들어오도록 활짝 열려있습니다.

악인의 날을 비유하건대 그림자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림자는 빛과 실체가 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악인이 가지고 있는 권력 , 재력, 능력은 한낱 그림자와 같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악인의 그림자는 ‘권력의 빛과 권력의 실체’가 사라지면 이 세상에서 안개처럼 사라지는 허무한 존재입니다. 권력은 한순간에 밀려왔다 사라지는 밀물과 썰물같이 허무한 것입니다. 그 허무한 삶이 한때는 실세라 하며 행복하고 즐거웠는지는 몰라도 그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희락은 없었을 것입니다.

악인과 의인은 행위로 이 땅에서 벌을 받고 상을 받습니다. 세상도 악을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악의 존재를 믿기에 그들에게도 판결이라는 것이 내려지고 훗날에는 죄를 회개하지 않은 영혼은 그의 합당한 대가로 영벌을 받고 영원한 고통 속에 사는 불행을 초래하게 됩니다. 인생의 길을 마치고 죽음이 다가올 때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자는 죄 사함이 없기에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이 땅에서 받은 형벌과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악은 멸망하고 정의는 승리합니다.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13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악인은 그의 행적에 관한 그림자의 모습이 허무와 심판만이 최종적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전도자의 말로 지혜를 얻게 하십니다.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선한 일을 추구하는 신자의 바른 모습을 보여야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악의 심판을 미루시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 판에 되새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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