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럴드 칼럼니스트 강하룡 목사 지음

성령 받으면 저절로 성숙되지 않나요?”

‘성령 한 방’ 강하게 받으면 한 번에 능력 받고 지혜 받아 신앙이 성숙해 진다고 오해를 많이 한다. 사도행전 2장에서 사도들이 성령을 받고, 복음서에서의 나약하고 무지한 모습과는 다르게 놀랍고도 권세 있는 모습으로 사역을 하는 것을 보면 오해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 문제는 사도들이 성령 받기 전에 3년 가까이 예수님과 24시간 동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직접 배우고,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서 본을 보며 훈련받았다. 마침내 성령을 받고 사도다운 사도로 성숙하게 사역을 할 수 있었다. 3년의 제자 훈련과 성령의 충만하심이 조화를 이루어 성경에 기록된 사도의 삶이 가능했다. ‘성령 한 방’으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다.

 

“왜 이다지도 나의 신앙은 성장하지 않는가!”
왜 나의 기도는 응답되지 않으며 내 믿음은 쉽게 흔들리는가?
지금 당신의 믿음은 어디에 걸려 성장이 멈추어 있는가?

“어린아이 신앙에서 온전한 신앙으로!”
신앙도 성장해야 한다. 신앙 성장은 하나님의 뜻이다.
신앙이 성장해야 삶이 견고해지고 확신 안에 거하게 된다.


세상만사 원리와 방법이 있다. 신앙 성장에도 공통되는 원리와 법칙이 있다. 신앙이 성장하는 원리가 있고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지금 당신의 신앙은 성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엇인가에 걸려 멈추어 있는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신앙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점검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특히 이 책 4부에서 제시하는 7가지 자기 점검 체크리스트는 독자들의 신앙이 건강한지 허약한지를 가늠하는 좋은 잣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신앙 성장과 관련된 성도와 목회자의 고민을 나누면서 자신의 신앙이 과연 성장하고 있는지 도전한다. 2부에서는 신앙 성장의 3단계를 영적 디딤돌을 확보하라, 영적 디딤돌을 높여가라, 예수님의 성품, 삶, 사역을 닮아가라로 설명한다. 3부에서는 신앙이 성장하기 위한 삶의 방식을 대소일베로 영혼육사를 관리하는 것으로 제안한다. 4부에서는 자신의 신앙이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 살펴볼 수 있는 7가지 기준을 설명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기 자신의 신앙을 직접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신앙이 성장하길 원하는 성도, 신앙이 더욱 성장하길 원하지만 과정과 방법을 모르는 성도, 믿음의 후배들을 지도하고자 하는 셀 리더와 소그룹 인도자, 교회는 다니지만 세상살이에 기진맥진하고 지친 성도, 예수님을 믿는 데도 왜 이렇게 힘들까 한탄하는 성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삶 속에서 누리지 못하는 성도, 열심히 교회생활을 해도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한 성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성도들이 교회, 가정, 일터에서 성숙하도록 돕고 싶은 목회자, 오랜 시간 성도들을 훈련시켰지만 성과가 없어 지쳐가는 목회자, 성도들의 인격, 삶, 사역 등을 성장시키는 원리와 체계적인 방법을 알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 강하룡

글쓴이 강하룡 목사는 부산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개발자로 수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이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목민교회와 만안교회를 섬겼다.

 

2010년 예함교회를 설립하여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일터사역훈련센터(WMTC) 강사로, (주)참든건강과학 사목으로 성도와 직장인과 기업인들이 실제적으로 삶이 변화되고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안산동산교회, 예능교회, 일산동안교회, 정릉교회, 평촌교회, 온세계교회 등 많은 교회에서 강의와 상담사역을 하며 성도들이 교회, 가정, 일터에서 성품, 삶, 사역 등이 실제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역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총신대학교 신대원 세미나, 장신대학교 신대원 현장실천과정, 목회자를 위한 일터사역세미나 등을 통해 신학생과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훈련시키되 교회 안의 일꾼을 넘어 교회 밖에서도 영향력 있는 제자로 훈련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현재 아내 박화정과 호수, 수하 두 자녀와 함께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며, 예수님이 주시는 그 행복을 성도들과 세상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신앙에는 성장이 있다
01. 성령을 받으면 저절로 성장하는가?
02. 성숙한 성도와 미성숙한 성도의 차이는?

Part 2. 신앙에도 성장 사이클이 있다
03. 당신의 신앙성장곡선을 확인하라
04. 영혼의 구멍을 막아 영적 디딤돌을 확보하라
05. 영적 디딤돌을 높여가라
06.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라
07. 마음과 기준이 성숙한 목자의 삶을 살라

Part 3. 신앙 성장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08. 공동체 경건생활과 개인 경건생활 : 대소일베
09. 전인 성장의 4가지 기준 : 영혼육사 
10. 대소일베로 영혼육사를 관리하라
11. 신앙이 하락할 때를 대비하라

Part 4. 신앙 성장을 위한 자기 점검 
12. 반복적인 죄, 회개할 것인가 자기 정죄할 것인가?
13. 열심과 헌신, 신앙 성장이냐 신앙 중독이냐?
14. 성도들의 고난, 연단이냐 고생이냐?
15. 무거운 인생, 십자가냐 세상 짐이냐?
16. 하나님과의 약속, 서원이냐 거래냐?
17. 나의 확신, 믿음이냐 신념이냐?
18. 타인에 대한 판단, 분별이냐 비난이냐?

에필로그

 

책속으로

“교회 다닌 햇수만큼 신앙이 성장하는 사람이 있고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오해나 착각을 한다. 성령을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오해, 예수님을 믿으면 만사형통할 것이라는 착각, 잘 믿는 것 같다가 무너질 때 경험하는 좌절감 등으로 힘들어한다. 영적인 영양실조에 걸려 병든 성도, 하나님께 반응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영적 자폐증에 걸린 성도, 비성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성도 등은 대표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크리스천의 모습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령 한 방’ 강하게 받으면 한 번에 능력받고 지혜받아 신앙이 성숙해진다고 오해를 많이 한다.” 
   ---「1장 성령을 받으면 저절로 성장하는가?」중에서

“‘예수님을 믿는 데도 왜 이렇게 힘들까요? 불신자들이 더 행복하고 여유 있게 사는 것 같아요. 신앙생활을 10년 해도 변한 게 없네요.’ 오래된 신앙인이 이런 말을 하는 경우 영적 디딤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는 데도 힘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제대로 안 믿어서 힘든 것이다. 이들은 세속적인 성공과 부를 추구하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형성하지...

 --「16장 하나님과의 약속, 서원이냐 거래냐?」중에서

 

출판사 리뷰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권사님에게 “요즘 기도제목이 뭐에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이런 대답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난다. 교회에서 많은 봉사와 섬김으로 다른 성도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영적으로 공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권사님의 마음속에는 평생 풀리지 않는 의문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왜 열심히 해도 이럴까? 왜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지 못할까? 이런 믿음 이상의 신앙 성장은 없는 것인가?” 성숙하지 못한 채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면서 신앙 연수도 오래되었고, 성령도 분명히 받았으며, 십일조와 봉사도 열심히 하고, 예배도 빠짐없이 참석하는데, 왜 이렇게 신앙이 견고하지 못하고 삶이 힘들까하는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계룡산에서 10년 동안 도를 닦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도사 대접을 해준다. 하지만 교회를 30년 다녔다고 하면 사람들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라고 되물을 뿐이다. 그렇다면 30년 동안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성도는 어떤 모습일까? 분명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성품이나 삶에서 존경받는 부분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성품이나 삶이 성숙한 성도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 현재 한국교회의 실상이다. 이런 맥락에서 앞의 권사님처럼 “성도들의 신앙은 과연 성장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신앙은 성장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당연히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신앙 연수가 오래 되었다고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의 초보인 회개와 세례와 믿음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닦았다면 이제는 터다지기를 그치고 그 위에 완전한 집을 세워가야 한다. 기초가 중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평생 기초만 다진다면 어리석은 신앙인이다. 기초가 집을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단해서 소화하기 힘들지라도 의의 말씀을 경험할 때 비로소 성장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초보를 넘어 온전함으로 자라가야 한다.

추천의 글

대부분의 경건서적은 크리스천의 신앙 성장에 관계되는 것이다. 그런 책들 중에 어떤 것은 은혜가 되고 감동도 되지만 너무 추상적어서 구체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것이 있고, 또 어떤 것은 너무 논리적이어서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강하룡 목사가 쓴 이 책도 신앙 성장에 관계되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 둘의 강점을 잘 살려서 논리적으로 정리하면서도 구체적인 예들을 통해 공감이 가도록 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신앙 성장을 위한 자기 점검 부분은 진정한 신앙 성장과 왜곡된 신앙 성장을 구별하게 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책들에서는 많이 다루지 않은 부분을 아주 실감나게 다루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크리스천들이 신앙 성장이 무엇인지를 알고, 아직 어린 신앙인들에게는 신앙 성장의 욕구가 생기고, 조금 장성한 신앙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신앙 성장을 잘 도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_ 방선기 목사 (이랜드그룹 사목)

나는 근 40년 간 청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공동체 가운데 ㅅㄹ의 사람(심령회복, 실력배가, 신뢰봉사)을 세우는 일을 해왔다. 그러는 동안 좌충우돌하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강 목사님이 쓰신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사람 세우는 일에 대해 가장 근본적이고 꼭 필요한 실제적인 매뉴얼식 콘텐츠를 한국적인 상황에 맞게 아주 쉬우면서도 탁월하게 내놓을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 목사님의 이 글들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사람 세우는 일을 맨땅에서 헤딩하듯 해오며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았고, 좋은 멘토들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체득해 온 것임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여러 주요 이슈들에 대한 7가지 자기점검표는 압권이었다. 이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나 자신도 신앙성장곡선에서 영적 디딤돌을 더욱 높여가야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보기도 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의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몇 번씩 숙지하면 좋은 열매를 많이 맺으리라 확신한다. _ 고직한 선교사 (YOUNG2080 대표)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