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섭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마당기도회서 설교하다

본헤럴드 칼럼니스트이자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 대표인 박홍섭 목사(부산 한우리교회 담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는 지난 2월 19일   '사랑의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마당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였다. 현금의 사랑의교회를 아파하는 마음으로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 주었다.

다음은 설교 요약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세상과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꿈꾸고, 다르게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 받은 자의 삶이며, 성령께서 그러한 믿음을 갖게 하시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니다.

이 시대는 아무리 착하고 정의로워도 성공을 못하면 무능한 악이 되어버립니다. 반대로 독하고 포악해도 성공하면 선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이 부추기는 성공신화를 자기의 스토리로 만들기 위해 칼을 휘두르며 칼의 노래를 부릅니다. 좋음과 나쁨과 이상함의 경계를 다 무너뜨리고 성공을 위해 질주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남보다 앞서가려고 하면 우리도 칼의 노래를 부를 수 있지만 성경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들이 부를 노래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목자의 노래(시편23편)입니다.

조금 늦게 가도, 조금 힘들어도, 조금 뒤쳐져보일지라도, 조금 억울할지라도 목자의 노래를 부릅시다.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을 입술과 마음에 주실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잔이 넘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이 광야를 목자의 노래를 부르면서 잘 헤쳐나가십시오. 그리고 승리하십시오. 

사랑의교회 강남예배당에서는 서초센터와는 별도로 갱신위원회 (위원장 김두종 장로)가 주축이 되어 매주 약 8~900명 정도가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 설교는 매주 타교회 목사들을 초청하고 있다. 가끔 초청된 설교자 가운데 오정현 목사와 화합하라고 언급해서 약간 물의가 생긴적도 있었다. 또 설교 중에 박근혜 대퉁령을 비판하는 내용 때문에 이에 반대하는 성도들이 고함치고 예배처를 떠나가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빙 설교자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설교를 해오고 있다.

갱신위 소속 성도들은 현재 오정현 목사의 담임목사 청빙 무효소송 2심을 진행중이다. 또한 최근 2월중에는 서초센터로부터 갱신위원회 소속 장로 4명에게 당회참석 통보가 와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4명의 장로들은 동서울노회에서 이미 제명 출교된 사람들이라서 당회참석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사랑의교회가 소속된 동서울노회에 청원해서 치리된 사람들을 당사자 교회가 필요에 의해 당회참석을 요청하여 지난 2월11일 이들이  참석하여 당회를 개최하였다.   

그런데 이미 출교까지 처분된 갱신측 장로 4명이 참석한 사랑의교회 당회가 절차상 적법한지에 대해 향후 동서울노회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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