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GMC 선교사역 보고서

KMC 송웅호 선교사, 월돌프 로고스침례교회를 담임하고 메릴랜드에 있는 안나산 기도원의 총무로도 사역했던 송웅호 목사

한국인선교사 최초로 인도 트리푸라주(Tripura) 쿠키(Kuki)족 크리스챤 지도자들에게 제자훈련 세미나를 실시한 송웅호 목사가 소식을 전해왔다. 그곳이 인도 북쪽이라서 시원한 지역인줄 알았다가 34~35도의 무더운 더위에 혼이 났다고 한다. 송선교사는 더운 지역에서 사역을 하다가 탈수증세로 한쪽 눈을 실명한 적이 있어 매우 민감하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한다.

"에어콘도 없는 생철지붕 밑에서 인도한 2박3일 세미나, 제 평생 가장 많은 땀을 흘린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있기에 살아서 돌아 갑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곧 한국선교센터로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 ‘ 글로벌선교센터(GMC)' 를 설립했다.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특별히 제자훈련에 관심이 있어 정보를 모았던 것이 도움이 돼 제자훈련 교재도 만들었다. 많은 질문을 하고 배운 지식을 테스트한 뒤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훈련하는 특징이 이 교재들은 4복음서를 충실히 정리한 예수신학에 기초를 했다. 교단의 차이보다는 예수를 나타내자는 목적이었다.

모슬렘, 힌두교 등 이방 종교를 믿는 지역에서 기독교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위험도 무척 많았다. 초기에는 강의하는 동안 두 명의 무장한 병사들이 경호를 해야 할 정도였지만 복음을 듣고 싶어 버스를 하루 종일 타고 오는 사람들을 보며 강의를 그만 둘 수가 없었다. 보통 지도자 훈련은 3일정도 걸리는데 각 나라의 신학적, 환경적 배경을 미리 파악해 응용해서 하지만 동일하게 예수 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강의가 실시된다.

송웅호 목사(71세)는 “ 한눈이 잘 안 보이는 나이든 몸이지만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니 감격할 뿐” 이라고 고백했다.

월돌프 로고스침례교회를 담임하고 메릴랜드에 있는 안나산 기도원의 총무로도 사역했던 송웅호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교회를 세워주고 물질적으로 후원을 하는 것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적인 후원이 없어 빈 교회와 돼지 우리로 전락해버린 곳이 많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선교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답은 사람을 변화시켜 일꾼을 길러내고 그들 스스로 자신의 민족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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