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도시락카페>비니지스 선교를 통해 자립하고 협력하는 선교의 장 열려

<본죽&도시락카페>가 선교매장(이하, M매장) 4호점을 지난 3월 24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중심인 다바오(dabao)시에 오픈했다. 우크라이나의 1호점을 시작으로, 태국 2호점, 몽골 3호점이 연달아 세워진 가운데 이번에는 필리핀 남부의 중심 도시 다바오 시에 M매장이 세워진 것이다.

 

▣김광선ㆍ배성미 선교사 소개 및 선교비전

 다바오 M매장은 김광전ㆍ배성미 선교사 부부가 맡게 된다. 김광전ㆍ배성미 선교사 부부는 GMS(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세계선교회) 민다나오지부 소속 선교사로 슬하에 김영찬(24, 군 복무 중)ㆍ김소영(23, 총신신학대학교 신학과 2년)을 자녀로 두고 있다.

선교사 부부는 1991년 4월 18일 ‘세계제자선교회’소속 선교사 훈련생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하여 퀘존 쓰레기 하치장인 ‘빠야따스’ 지역에서 7년간 사역하면서 쓰레기 속에서 음식을 찾고 집지을 재료를 찾던 사람들과 지내면서 빵과 복음이 함께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 1994년 2월 8일 배로 마닐라를 떠나 민다나오의 제네랄산토스까지 2박3일의 항해를 통해 민다나오를 품게 되었고, 10년 후 2004년 다바오에 도착하면서 민다나오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안식년을 쪼개 3학기에 걸쳐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전문인과정(Th.M)'을 이수하면서 전문인 선교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논문으로 ‘커피 프렌차이즈를 통한 선교’를 써서 학위를 받고, 그 실천으로 2014년 6월 다바오에 ‘카페 마루’를 오픈하였다. 그 지역에서 나오는 루왁 커피와 모링가 등을 판매했지만 중과부족이어서 한국식당 다바오 체인점인 ‘만나’ 식당을 도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던 중, 만나 식당이 다른 지역에 중복 투자로 인해 계약이 무산되었다.

만나 식당 오픈이 취소되고 두 선교사는 매달 적지않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약 1년 동안 다바오의 상가를 지켜왔다. 그들에겐 참으로 힘든 시기였다. 왜냐하면 반드시 해야하는 선교적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선교적 목표가 “다바오(Davao)에서 말라카(Malacca)까지 이어지는 선교적 바닷길(Sea-road) 구축”이라는 꿈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열악한 다바오 지역의 바자우종족

     (가장 천대받는 집시)

결국 1년 동안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던 선교사 부부에게 주님이 허락하신 비전에 대한 구체제인 응답의 결과로 필리핀 다바오시에 <본죽&도시락카페> M매장 4호점이 세워진 것이다.

(재)본월드미션 최복이 이사장은 매장을 열기 앞서 먼저 다바오 지역에 사는 바자우종족의 거주지를 답사하였다. 바자우 종족은 바다에 수상가옥을 짓고 살면서 고기잡이나 간단한 장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바다의 집시 종족(Sea Gypsy Bajau)”으로 불린다. 이곳을 둘러 본 최복이 대표와 그 일행은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그들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이들의 소망인 것과 여기에 말씀 사역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보았다.

 

▣다바우 지역의 M매장이 갖는 선교적인 의미

첫째, M매장은 선교적 'Sea-Road'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곳은 과거 이슬람이 전파된 경로였다. '말라카에서 다바오까지' 이어지는 이슬람 전파의 축이었던 바닷길 'Sea-Road'의 중심인 다바오에 선교의 핵심적 역할을 할 선교매장이 세워짐으로 그리스도 복음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둘째, M매장은 선교사의 현장 사역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천대 받는 종족 중 하나인 바자오 종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양식이고 돌봄이다. 본월드미션의 M매장(본죽앤도시락 카페 매장)은 보다 원할하게 바자오 종족의 필요인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동시에 젠산의 블라안 종족은 호전적인 종족이지만 복음으로 변화되어 계속적인 돌봄과 성장이 필요한 종족인데, 이들을 위해 열심히 사역하는 사역자들의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과 마티 지역의 갈라간 이슬람 종족의 청소년 선교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셋째, M매장은 선교지 접근성이 유리한 선교적 도구다.

세계적 브랜드로 인지되고 있는 ‘본죽앤도시락 카페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민다나오 선교지역 주민들에게 환영받으며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M매장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적 선교 매장이다.

생산적 접근이라는 의미는 소비적 접근의 반대 개념인데 새로운 것을 만들고, 좋은 것을 다시 만들고 협력하여 발전해 나가는 모습으로 제자를 세우고, 제자가 제자를 양육하는 인적 생산과 M매장 일터교회를 다른 곳에 오픈하는 장소적 생산이 가능하다. 결국 계속 소비만하는 선교가 아니라 자립하는 선교로 물질적 생산까지 창출할 수 있다.

 

▣본월드미션 M매장 오픈 감사예배와 컷팅식

◎1부예배/ M매장 일터교회 감사예배

 이날 예배의 사회는 김광전선교사, 통역은 김종수선교사, 기도는 김정운선교사(민다나오선교사협의회서기)가 수고해주었다. 말씀과 축도는 풍성한 은혜(행2:43-47)란 제목으로 김경자목사(본월드미션 사무총장)가 공동체의 거룩한 힘은 헌신과 나눔에 있음을 강조했다.

축사는 장성환선교사(만다나오 선교사협의회장)와 최낙환선교사(민다나오침례교신학교 학장)가 맡아 주었고, 격려사는 이승준선교사(GMS태평양지역 증경위원장)와 상영규선교사(GMS TMN부회장)가 위로와 도전을 주었다.

답사를 맡은 본월드미션 최복이 이사장은 다바오지역 선교 매장을 오픈하는 이유로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과 예수님의 사랑을 동시에 전하는 선한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하나님이 주시는 긍휼한 마음으로 다바오 지역을 돌아보며, 눈물로 주님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해외선교 매장인 M매장을 통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에 힘을 실어 드리고, 생산적이며 지역 친화적인 선교를 지속해야 함을 사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최복이 이사장과 현지 사역자

◎2부 M매장 사명선언문 선포(본죽&도시락)

1. M 매장은 비즈니스 선교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합니다.

2. M 매장은 밥과 복음으로 하나남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합니다.

3. M 매장은 청지기 정신으로 정당하고 건강한 이윤 창출과 정직하고 투명한 물질 관리를 실천합니다.

4. M 매장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며 예배와 말씀으로 제자 양육을 실천합니다.

5. M 매장은 주께 하듯 직원과 고객을 섬깁니다.

사진제공  김경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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