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합뉴스 제외, 리셋코리아! 홍석현은 누구인가?
통일부는 지난 2018년 7월 6일 KBS, JTBC, 연합뉴스가 북한에 평양지국 설립신청을 냈는데, 북한에서는 JTBC만 초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JTBC는 약 20명정도가 평양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JTBC는 지난 6월 7일 앵커브리핑에서 '평양지국장'... 상상하는 미래 " 라는 제목으로 통일된 나라 최초의 "평양지국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남한의 언론사들이 평양지국 설치를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북한이 왜 KBS나 연합뉴스를 제치고 JTBC만 승인해 주었는가? 궁금해 한다. 현정부 출범에 기여한 공로가 큰 홍석현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본지는 JTBC 홍석현 회장과 그가 추진하는 "리셋코리아"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결국 촛불이나 이번 JTBC 평양지국 승인도 "리셋코리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리셋코리아 - 홍석현은 누구인가?
지난 2017년 4월 3일자 조간신문 중앙일보 29면에 리셋코리아 시리즈 특집으로 신각수씨(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 주일대사)의 글이 실렸다. 시론의 제목은 “한국 대변혁의 7가지 조건”이다.
소위 홍석현(전 중앙일보 회장) 사단이 추진하고 있는 “리셋코리아”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내용을 알리는 글이라서 필자는 우리 국민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홍 회장은 지난 3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 : 내가 바꾸는 대한민국’ 출범식 환영사에서 “광화문 광장의 촛불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며 “어떻게 하면 촛불에서 확인된 민심이 하나로 모여 희망찬 나라가 다시 설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 ‘리셋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홍석현 회장은 신직수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위이다. 신직수 부장은 5.16 군정치하에서 검사로 임명되어, 박정희 정권시절 검찰총장(1963년)과 법무부장관(1971년)을 거쳐 중앙정보부장(1973~1976년)을 역임한 공안통이었다. 그는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의 조부이며,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키워낸 인물이다. 이들은 우리가 리셋코리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먼저 알고 가야할 인물들이다. 아울러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외교관료 출신으로서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 더불어 노신영 전 총리가 키워낸 인물이다. 노신영 전 총리는 홍석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따라서 시론을 쓴 신각수 전 일본대사는 리셋코리아를 추진하는 사단의 핵심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우리사회를 초고속 불균형 성장 후유증으로 비정상이 겹겹이 쌓인 대사장애증후군 상태로 정의하였다. 대통령 탄핵 사태가 바로 그 한 단면이라고 하였다. 또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는 변혁의 시기로 진단하였다. 따라서 범사회적 대응이 요구되는 관점에서 대한민국 대개혁을 위한 ‘리셋’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1987년 민주주의 체제를 쟁취한 뒤 효율성 추구에만 치중해 초경쟁사회를 만들었고, 우리 편과 적을 구분하면서 패거리 문화에 젖어들어 기본을 망각했기에 이제는 상생사회 건설을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인본(人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물질주의와 금권주의에 휩쓸려 많은 폐해를 양산했다. 이제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양성평등이 모든 분야에 뿌리내리도록 하며, 인명 경시 풍조를 없애 안전한 사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셋째, 법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입법에 신중을 기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사회적 인식이 바뀌도록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법 앞의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넷째, 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생활화해야 하며, 전 사회적으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환경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다섯째, 미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념 대결의 연장선상에서 과거에 집착하면 사회 통합을 해치고 국제적 흐름에서도 뒤처진다는 것이다.
여섯째, 탈정치하여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분야별로 정치의 간섭 없이 스스로 맡은 역할을 소화하면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일곱째, 공동체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빈부 격차, 세대 격차, 지역 격차 해소의 출발점은 개개인이 ‘함께, 더불어’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함으로써 이해 당사자들의 양보와 타협을 꾀하는 데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사회는 지금 철저한 구조적 변화가 요청되며, 우리 안에 있는 비정상을 털어내야 하며, 특히 지도층이 솔선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하고, ‘제2의 건국’을 한다는 각오로 매진한다면 반드시 선진 통일 한국의 길은 열릴 것이라고 했다.
◆ 리셋코리아 운영위원 명단 강대인 대안문화아카데미 원장 ◆리셋코리아 13개 분과 위원 ▣ 정치분과 ▣ 시민정치분과 ▣ 국방개혁분과 ▣ 외교안보분과 ▲통일분과 ▣ 통상분과 ▣ 경제분과 ▣ 기업지배구조분과 ▣ 교육분과 ▣ 보건복지분과 ▣ 노동분과 ▣ 문화분과 ▣ 4차산업혁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