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일 목사 지음, Guide of Global Business Missions

 

머리말 

Ⅰ. 예수형 인간으로 성공하자 

1. 왜 이제는 예수형 인간인가? 
2. 예수형 인간, 예수형 직업인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3. 당신의 경영 마인드에 예수를 접목하라 
4. 예수형 인간 CEO들은 어떻게 해서 성공했을까 
5. 예수형 인간은 예수님의 새로운 부활 

Ⅱ. 예수형 인간, 예수형 직업인의 기본을 갖추자 

6. 지친 영혼에게 기도로서 영혼의 양식을 주자 
7. 흐르는 시냇물처럼 내 영혼을 맑게 정화시켜라 
8. 내가 먼저 용서해야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다 
9. 내 가족의 아침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라 
10. I Message 표현법으로 내 가족을 칭찬하자 
11. 예의염치의 생활화는 예수형 인간의 기본 

Ⅲ. 예수형 인간의 성공 시스템을 갖춰라 

12. 준비된 예수형 인간이 되자 
13. 영적 커뮤니케이션의 통신망을 확보하라 
14. 준비된 전략과 프로세스를 실행에 옮겨라 
15. 법규를 지키고 양보운전에 앞장서자 
16. 약속을 지키는 예수형 인간이 되자 

Ⅳ.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예수형 직업인 

17. 힘없고 소외된 사람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 
18. 사랑한다는 말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라 
19. 회사를 위한 기도에 1분을 투자하라 
20. 조직 구성원 간의 인화와 협동에 힘쓰자 
21. 고객에게 감사의 전화와 메일을 보내자 
22. 세상의 속된 화제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23.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예수꼴통은 되지 말자 
24. 솔선수범이 리더의 덕목이다 
25. 꼭 성공하리라는 믿음과 비전을 갖자! 
26.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는 예수형 인간의 적 
27. 하급자의 부족한 점은 너그럽게 감싸주자 
28. 부주의한 말로 조직의 불화를 만들지 말자 
29. 회사가 내게 주는 대가에 충실하자 
30.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31. 후배의 능력을 키워주는 선배가 되자 
32. 일의 마무리를 잘하는 예수형 인간이 되자 

Ⅴ. 예수형 인간의 고객관리 

33. 교우끼리 서로 믿고 밀어주는 예수형 인간이 되자 
34. 마음이 교만한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35. 진실은 비즈니스의 가장 큰 무기 
36. 뜨거운 열정으로 승리하는 예수형 직업인이 되자 
37. 인간관계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자 
38. 나눔과 봉사를 몸으로 실천하는 예수형 직업인이 되자 
39. 불신자는 나의 삶을 통한 신뢰로 감화시키자 
40. 믿음의 식구들은 나의 훌륭한 인적 자원

41. 인간의 본질을 찾아서 

 

인간의 본질을 찾는 초월적인 의식은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장례 풍속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장례 풍속도 국가마다 민족마다 참으로 다양하다. 매장ㆍ화장ㆍ수장이 대표적인데, 요즘은 우주장까지 생겼다고한다.

 

티베트의 장례 풍속은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한 천장이다. 천장은 하늘을 나는 독수리 떼에게 죽은 시신을 먹이로 주는 장례인데, 우선 사람이 죽으면 부대자루에 담고 머리의 정수리를 함몰시킨 채로 사흘간 지낸다. 시신의 정수리를 함몰시키는 것은 영혼이 육신으로부터 빠져나가도록 돕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죽은지 사흘을 기다리는 것은 전세계적인 공통점인데, 몸을 빠져나간 영혼이 다시 몸으로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육신이 썩지 않도록 사흘간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물론 사고 등으로 인해서 시신이 망가져 버리면 그것도 불가능하지만 말이다. 

 

티베트에서는 사흘간의 축제의식을 통해서 한 영혼이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는 것을 축하한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날 천장을 담당하는 사람이 산 위의 천장터에서 시신을 난도질하는데, 살과 뼈를 잘게 부숴서 독수리들에게 나눠준다. 이때 시신의 머리통은 독수리들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말뚝에 묶어둔 채, 천장사는 잘게 부숴진 살과 뼈를 독수리들이 먹도록 긴시간 망치질을 한다. 그리고도 남은 해골과 뼈들을 모아서 천장탑에 모아두는 것으로 장례는 끝난다. 전문 사진작가 박하선씨가 1997년에 세계최초로 천장 사진을 찍어와 지상에 공개함으로써 말로만 듣던 천장이 우리에게 소개되었다. 

세상을 떠나가는 마지막 베풂으로써 육신의 살점을 독수리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영혼의 존재와 영생, 그리고 윤회의 철학이 티베트 사람들의 세계관으로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적 차원에서 항상 삶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티베트 사람들의 영혼의식이 구체적 현실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비결일 것이다. 그러한 영혼의식 속에서는 왼쪽과 오른쪽, 위와 아래, 밤과 낮, 남과 여, 삶과 죽음, 선과 악, 많고 적음,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이 이분법적으로 선택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원래 하나이며, 둘 중에서 어느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것이라도 모두 다 수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것이다. 이러한 본원적 일체의식이야말로 구체적 현실 속에서 곁가지로 흐르지 않고 항상 본질을 지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IMF 체제 이후에 실직자들의 행보가 화제가 되곤 했다. 대기업 부회장 출신이 호텔 레스토랑의 웨이터로 취직한 것이 특집 프로그램 취재대상이 되었고, 대기업 간부 출신이 족발가게나 피자가게를 연 것이 언론에 계속 보도된 적이 있었다. 직업에 대한 빈부귀천의식, 자동차나 주택의 크기 등 외형적인 상징에 대한 집착이 유난히 강한 것도 본질보다는 지엽적인 것에 치우친 현상이다. 무슨 일을 하느냐 보다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진정한 직업의식이요, 삶의 본질에 가까운 예수형 인간의 자세일 것이다. 직업이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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