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전쟁수호신?

한반도로 향한다던 칼빈슨호가 현재 오히려 한반도의 반대로 가고있다?

한반도에 전쟁설이 돌고, 매일 뉴스에서는 북한의 움직임과 주한 미군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소식이 한창인 가운데, 싱가폴에서 다시 한반도로 향했다던 핵추진항모 칼빈슨호가 오히려 인도네시아 근처에서 호주를 향해 간다고 4월 18일 미국의 언론들이 확인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에 의하면 호주와의 연합훈련을 위해 예정대로 가고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북한선제타격설은 물건너 간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트럼프의 북한 선제타격설이 나온지 벌써 오래다. 그러나 한반도의 역사상 가장 긴장되는 순간들이 너무도 조용히 흐르고 있다. 과연 한반도 긴장 고조의 끝은 어디일까? 미군의 북한 주둔이 답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웬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상당한 타당성이 있어보인다.  

2차대전 종전 후 전범국가인 독일과 일본을 생각해 보라. 당시 미국은 두 나라에 미군을 주둔시키거나 해군을 기항시킴으로써 지금까지도 화근을 근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실 한반도의 전쟁을 막는 것은 역설적으로 북한의 장사정 방사포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은 장성들이 아니라,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미국이 마음먹으면 북한을 궤멸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도 또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도 고려해 볼 만한 옵션이지만 실제로는 결코 실행할 수 없는 옵션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산 시설은 북한의 장사정 방사포 사정거리 안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반도체 생산시설이 망가지면 반도체로 움직이는 전세계 첨단산업이 올 스톱된다. 이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이 불가능한 이유이다. 그것은 북한이 이뻐서나 한민족의 생명을 고려해서가 아니라, 세계를 지배하는 자들의 밥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선제 타격을 저지하는 것은 북핵이 아니라,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라고 하는데 이의가 없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 전략 자산은 분산되어야 맞다. 그런 이유로 차기 정권은 국가 전략산업을 재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얼마전 일본의 아베가 사린가스 탑재 가능 운운하며 북한 위기를 과장하는 이유는 제2의 6.25 특수 때문이다. 2차대전 종전 후 사경을 헤매던 일본은 6.25 한국동란으로 기사회생했다. 만일 북한을 선제타격하면 일본의 아베가 웃고, 도시바가 춤춘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첫번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방문하는 한국의 대통령을 보고 싶다. 진짜 보수와 정확한 안보를 규정하고, 새롭게 펼쳐보이는 열린 대통령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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