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이 겪는 두려움의 정체와 극복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경외하라) 29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1. 죄를 지은 후 마음의 가책, 꿈에서 짖눌림 당하거나 강박관념(죄:745회)

창3:9,10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의 죄는 단순한 불순종이나 명령 불복종이 아니다. 죄에 대한 무감각, 죄의식이 없는 자기중심적 이기주의가 바로 원죄이다. 이는 영적 사망을 의미한다. 이 원죄를 아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첫걸음이요, 이 원죄의식이야말로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기독교의 본질이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 나타난 아담의 두려움은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를 잘아는데서 온 두려움이다. 히브리어 야레는 '두려워하다", "경외하다"는 의미인데 신구약 성경에 400회나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이 원죄에 대한 의식을 갖고 자기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는 영적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기워진다. 

2. 전쟁과 죽음의 공포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까운 블레셋 땅이 아닌 홍해바다가 있는 광야 길로 유도

출14:10 바로가 가까와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3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사51:1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저어서 그 물결로 흉용케 하는 자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만군의 여호와를 지칭하는 히브리어 체바오트가 약285회 사용되었다. 이는 하늘과 땅의 모든 세력이 굴복하는 우주적 통치권을 지닌 분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그 권세는 현세와 내세까지 통치하신다. 여호와께서 천상군대의 사령관으로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울 때 하늘의 모든 군대가 동원되었다. 여호와의 군대 장관(sar)이라는 한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서 여리고 전투에 임할 전략을 그에게 전해 주었다.(수5:13-15)

눅12: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3. 사명을 감당할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나와서 나그네 생활을 할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그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했다. 물론 400년의 애급 종살이를 거쳐서 말이다. 

창15:12 해질 때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13 비록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게 될 것이지만 18 내가 이 땅을 주리라-애굽 강가에서 그 큰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15:1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1) 여호수아 가나안 점령시

수1: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2) 바울의 로마행 : 바울이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받기 위해 호송(로마인 신분)되었다. 그런데 고대 지중해 항해는 항상 폭풍으로 인한 난파의 위험이 많았다. 요나가 탄 배도 스페인으로 가기위해 지중해를 지나다 난파되었다. 특히 9월에서 11월은 매우 위험했다. 더군다나 겨울은 항해를 금지했다. 바울이 호송되던 배는 결국 난파되었다. 그런데 구사일생으로 멜리데에 상륙하였고, 월동하고 난 다음해 2월 중순 다시 로마로 출발했다. 

행23:11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행27: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시편147:8 저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9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눅12: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마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두려워)하지 말라

마10:28의 "두려워하라"는 말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말고 경외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너무 형편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그 품에 안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 앞에 엎드리는 것이다. 억울한 일이나 섭섭한 일이 많으나 그냥 믿고 사랑하는 것이다. 

마10:31의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자신의 부족함, 불완전함을 철저히 인식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에 안기라는 뜻이다. 어린아이처럼 신뢰하라는 말이다.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은 곧 죄나 외로움ㆍ전쟁ㆍ죽음ㆍ너의 장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4. 결론

아담,아브라함,모세,여호수아,바울이 절대절명의 순간에 느꼈던 두려움, 또 그 두려움을 이겨낸 경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늘 이순간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궁금하다. 믿음의 조상들도 두려워했는데, 우리라고 별 수 있겠는가?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우리들도 두려움에 직면할 때가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

"나는 갈길 모르니 주여 인도합소서, 아무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아기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줍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찬송가 421장의 가사이다. 걸음마를 배우다가 넘어진 아기같이 어린 우리들을 보고 주님은 “나를 쳐다보라”고 말하신다. 깨진 무릎의 상처를 보지 말고, 넘어진 자신을 탓하지 말고, 걸려 넘어진 장애물을 탓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 보라고” 하신다. 주님은 울면서 쳐다보는 아기를 보고 기뻐하신다. “네가 드디어 스스로 걸어갈 줄 아는 구나" 대견해 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신다. 아기같이 어린 마음에는 두려움이 자리잡을 곳이 없다. 주님의 얼굴을 쳐다보고 달려가는 아기같이 어린 마음에는 두여움없는 사랑 만이 가득할 것이다. 주님 품에 안기는 순간 우리 영혼의 그릇은 깨끗하게 비워질 것이다. 거기에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우리 맘 속에 넘쳐날 것을 믿는다. 

(기도)

"요14:27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신 주님, 주님의 사랑을 감사하나이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를 진정으로 경외하고 섬김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온갖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그 어떤 고통과 환란으로부터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무기는 주님의 사랑 앞에 무조건 엎드리는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가 예수님의 목숨과 바꿀 만큼 값나가는 존재임을 알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앞에 어린아이처럼 믿고 따르는 경건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JX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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