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목표는 건강한 고백을 창조하는 행위이다

최원영목사 - 본푸른교회 담임.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박사. 본헤럴드발행인. 본국제신학교 교장. 도서출판 본헤럴드대표. 새길과 새일(사)부이사장.<저서> 주기도문, 충성된 일꾼되어가기. 제자세우기 40일 영적순례 등.

자녀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인공들이다. 가정의 미래, 교회의 미래, 한국의 미래가 어린이들에게 달려있다. 기초가 견고하면 한국의 미래도 밝을 것이고, 교회의 미래도 희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초가 부실하고 병들어 있으면 한국의 미래도, 교회의 미래도 희망의 불이 꺼져갈 것이다.

미래는 어느날 과거와 현재의 반복없이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라는 삶의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오늘 교회 교육의 현장을 보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대를 이어가는 축복은 결국에는 교육에 있다. 교육 없이는 밝은 미래는 없고, 건강한 교육이 없이는 미래는 어둠과 저주와 불행이 연속된다.

신명기 6장은 쉐마 교육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너희들이 찾지 할 땅, 가나안 땅에서 어떤 교육을 시켜야 대를 이어가는 축복을 받을 것인가? 그 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원리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적용되는 참된 진리이며 교육의 원리이다.

하나님이 제시한 교육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명령하였다. 경외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존경하라는 것이다.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2절).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에게 무엇을 가르치라고 하는가?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라고 한다. 일생동안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해야 할 소중한 교육이다. 이 원리가 무너지면 인생은 한 순간에 공동화 현상이 일어난다.

교육이란 건강한 고백을 창조하는 위대한 행위이다. 이것이 교육의 결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인본주의적 교육의 한계는 건강한 고백을 이끌어내는 것에 문제를 들어내고 있다. 오늘날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고백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불안해져가고 있다. 다른말로 하면 믿음의 사람들도 고백이 희미해져가고 있고, 비신앙인들의 언어도 병들어가고 있다. 왜 그럴까? 교육에 한계를 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 묻는다.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제자들의 생각을 물었다. 제자중 베드로가 대답 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베드로가 정답을 말했다.

교육이란 건강한 고백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이것이 교육의 목표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교육에서 빠져 있는 것이 무엇일까? 자녀들에게 더 좋은 것으로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데, 왜 점점 아이들의 마음은 황폐해져가고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전락하고 있는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교육 방식을 버렸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교육에만 신경을 썼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이고, 정신적이고, 정서적이고, 인격적인 것을 보배롭게 만들어가는 훈련을 등한히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고백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처럼 우리들의 입에서, 자녀들의 입에서, 손자 손녀들의 입에서 살아있고 확실한 믿음의 고백이 분명하게 즉시 나와야 한다. 이것이 교회 교육이 가야할 방향이고 목표이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 고백이 분명할수록 아이들은 고난을 견딜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이다.

왜, 힘들면, 넘어지면, 인생을 정리할 생각부터 하는가? 넘어지면 왜 다들 가정을 깰 것부터 생각을 하는가? 왜, 넘어지면 떠날 것부터 생각을 하는가? 왜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독설을 퍼붓는가?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건강한 믿음의 고백이 작동하지 않으면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백이 건강하면 고난과 역경과 어려움과 아픔과 슬픔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는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교육 목표이다.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교육은 단순히 영어 수학 등의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삶을 살아가는 기술을 가르치되 그 속에 반드시 인격을 길러주는 것이다. 오늘날 교육에서는 인격이 빠졌다. 그래서 무너지는 것이다. 왜 믿음의 자녀들도 마음이 생각이 무너지는가? 신앙교육, 성경교육의 핵심이 빠졌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이 말 한마디를 되씹어보며 건강한 고백이 있는 가정을 세워가는 5월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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