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대를 정하시는 하나님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민수기 4:1-33

[민 4:3]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회막 일을 하기 위한 연령대는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라고 하나님이 규정하셨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쇠하여지고 생각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지혜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젊고 경험의 바탕이 되어있는 시기에 하나님은 성막을 위해 헌신하도록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관리하고 주신 임무를 성실히 행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면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삶 속에서 말씀이 나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부르시고 사용하실 때에는 정한 기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막 봉사를 할 때 당시는 인생에 있어서 제일 왕성하게 무엇인가를 이루고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에 부르신 것입니다. 인생의 황혼기가 아닌 성숙기에 시작해서 절정기까지 하나님의 일을 열정과 열심을 다하도록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시기에 윤택한 미래의 삶을 준비하고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합당한 삶이고 주님께서 지시한 인생길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시절을 성막에서 일하는 것으로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보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만족시킬만한 일에 집중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심만큼 물질, 지식, 명예, 계급 등을 더 소유하기 위해 바쁘게 삽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의 삶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 즉 말씀에 기록된 대로 순종하며 살도록 노력하고 성령님의 도움을 간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성막과 같은 교회에서 일은 하지 않아도 자신의 일터 또는 가정에서 내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주님의 선한 계획대로 좋은 시절을 보내야겠습니다. 인생의 성숙기와 절정기를 지나가며 내 인생이라 여기고 내 뜻대로 살지 말아야겠습니다.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3절)라는 말씀이 마음에 무척 와 닿습니다. 그 귀한 열정의 시간에 나를 위해 살지 말고 주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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