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허용하는 유럽의 주요 교단들

필자는 최근 3년 간 스웨덴, 불가리아를 포함한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 순회 선교집회를 하면서 그 교회들과 신학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특별히 독일과 스웨덴 등 북유럽은 종교개혁의 진원지로 전 국민의 90 %가 국가교회인 루터교회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받아들였던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이제 천 명 가운데 불과 서너 명 만이 교회를 다니는 형편이 되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예수를 믿지 않는, 그래서 오히려 이제는 전도를 받아야 되는 미전도 국가로 전락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그것에 더하여 동성애를 인정하고 주장하며 전파하는 국가가 되고 말았다. 더욱 큰 아픔은 국가보다 신학교와 교단과 교회가 먼저 동성애를 기독교의 한 성경적 실천으로 인정하며 국가의 법제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극이다. 대부분의 교회 건물 안에는 동성애 깃발을 걸어 놓고 있으며, 만약 그 깃발을 제거하면 소속 교단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면 경찰이 잡아가는 처참한 현실이다.

필자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울라우스 페드리목사 기념교회"에서 선교 집회를 인도할 때도 역시 동일한 상황이었다. 교인들이 다니는 곳에 동성애 깃발을 걸어 놓았고, 필자에게도 동성애를 비판하는 내용을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 교회 관계자는 본인도 동성애를 절대적으로 반대하지만, 동성애 깃발을 내리면 자기 교단에서 치리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유럽의 교회는 이제 중세 로마 카토릭교회가 행했던 면죄부보다 더 악한 동성애를 성경적 교리와 실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도 동성애 퀴어 축제가 한참이라고 들었다. 스웨덴 선교 중 만난 현지 교회 관계자가 동성애 법제화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동성애가 교계와 국가에서 법제화되기 전에 동성애를 찬성하는 사단이 조직적으로 키운 목사들이 TV 등 매스컴을 이용하여 동성애가 성경적인 실천이라는 주장을 했고, TV에서 동성애 찬반토론을 자주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동성애를 찬성하는 목회자들 중에는 여성들이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을 가진 교단의 신학교와 교단 정치 지도자들이 직접 동성애를 하며, 그들이 교단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교단들의 동성애 법제화를 추진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를 위해 정부에 로비를 하며, 정치인들과 손을 잡고 동성애 법제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참된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고 교회의 문을 닫게 했다고 한다.

이 나라는 실제 동성애자들은 불과 1~2 %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법제화에 성공했다. 그 당시 대다수의 교회와 신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이후에 스웨던 등 북유럽의 교회는 급속히 쇠퇴하고, 이제는 국가교회의 위치도 잃어버렸다.

미국에서 동성애를 법제화하는 과정도 이와 매우 비슷했다. 자유주의 진영의 신학교가 동성애를 가르치고, 여기에 영향을 받은 교단 정치꾼들이 동성애를 하고, 매스컴을 통해서 선전하면서 먼저 교단의 입장을 바꾸도록 했다. 그리고 그들이 선제적으로 정치인들과 손을 잡아 국가의 동성애를 법제화 했다.

미국에서의 동성애는 대부분의 자유주의 백인교회들이 앞장을 섰다. 대부분의 흑인교회는 매우 보수적인 성향으로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흑인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 동성애를 주장하니, 많은 흑인교회가 그 동안 지켜오던 동성애 반대 입장을 버리고 동성애를 찬성하고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다시 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니, 보수적인 신학을 가졌음에도 동성애를 인정했던 흑인교회 입장은 매우 난처해졌다. 심지어 동성애를 인정하던 자유주의 신학을 추종하는 교회들도 이제 매우 난감해지기 시작한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오바마가 처음으로 대통령이 당선되기 몇 달 전에 미국 PCUSA 교단 총회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렸고, 중국인 2세를 교단 총회장으로 뽑으면서 동성애를 교단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서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이 된 것이다. 그 후에 자유주의 교단들이 동성애를 받아들였고, 오바마는 거기에 힘을 얻어서 동성애를 국가의 법으로 밀어 붙인 것이다. 감사하게도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은 심지어 자유주의 신학의 교회일지라도 대부분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회는 더 이상 주님의 교회가 아니다. 이들은 적그리스도 집단이요, 사탄의 회이다. 16세기 중세에 면제부가 종교개혁의 불을 붙였다면, 이제는 반성경적인 동성애가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을 일으키기를 소망한다. 이제 우리는 제 2의 종교개혁을 일으킬 제2의 루터가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할 때이다. 

동성애를 허락하는 유럽의 주요 장로교단 현황

1. 영국연합개혁교회(URC)(United Reformed Church) - 동성애수용, 여성안수허용, WCC참여, 종교간대화진행

2. 스코틀랜드장로교회(The Church of Scotland) - 동성결혼추진중, 여성안수허용, WCC, WCRC참여

3. 웨일즈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of Wales) - 동성애토론중, 여성안수허용, WCC참여

4. 프랑스개혁교회 – 동성애우호, 여성안수우호, WCC참여

5. 알자스-로펜개신교개혁교회(UEPAL) - 동성애수용, 여성안수허용, WCC참여

6. 독일개신교회(EKD) - 동성애수용, 여성안수허용, WCC참여

7. 스위스개혁교회(Evangelichreformierte Kirchen der Schweiz) - 동성애수용, 여성안수허용, WCC참여

8. 화란개신교회(PKN) - 동성애수용,여성안수허용,WCC참여

<David Yongnam Kim 목사 프로필>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대학원 졸업, 미국 풀러 선교대학원 교회성장신학 전공.
미주총신 등에서 교수역임, 충현선교교회 선교목사, 주님의 선교교회 담임, 세계40여개국 순회선교집회, 현재 GHC(Global Harvest Center) 대표로서 미국 LA에 거주하며 순회선교 사역을 하고있다.

저서 :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신학과 교육, Making New Confession More Biblicaliy valid and Missiologically Compreh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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