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Mission Center 제자훈련세미나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기도드린다. 부족한 제가 41차 선교를 위해 지난 5월 24일 미국 워싱턴을 출발하여 네팔의 수도 Kathmandu에 도착하니 그곳 책임자 우메시가 마중 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민규식선교사와 이재우목사가 동행하였는데, 그 목적은 민선교사는 카트만두에 교회건축헌금을 전달하고 이목사는 비라트나갈(네팔동남부도시로 2번째로 큰 도시)에 교회건축헌금을 전달하기 위해서 였다.

I. 예수님의 교훈집세미나(카트만두)/ 5월 26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사역하고 있는 교회지도자 40명을 초청하여 Summit호텔 회의실에서 예수님의 교훈집 세미나를 은혜롭게 진행하였다. 특히 통역을 맡은 Hanna양은 우메시교수 학교의 3학년으로 열심히 통역을 잘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네팔어로 번역된 교재를 가지고 가서 그들에게 전하니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세미나 중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교 구원론의 highlight인 영생의 사건이었다. 특히 2회의 시험을 치렀는데 100점 받은 지도자는 없었지만 다행히 2차 시험에 통역을 맡은 한나양이 100점 만점을 받아서 특별장학금으로 $100을 전달했다.

주일오전예배에는 아사장로교회에 참석하여 민선교사가 건축헌금 $7000을 아사장로교회 담임목사에게 전달하였다. 아사장로교회는 지난 지진으로 예배처소를 잃어 신학교 강당을 빌려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2. 비라트나갈 복음장막교회에서 말씀증거와 건축헌금 전달/ 5월 28일

비라트나갈은 네팔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외국 선교사들이 오지 않은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1회 영적제자훈련과 1회 예수교훈집세미나를 하였다. 마침 복음장막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할 기회가 있어서 그 교회를 찾아 갔는데 예배처소가 너무나 협소하여 건축을 위한 기도를 하였다.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한 성도가 대지를 기증하였기에 교회건축을 위한 모금이 시작되어 서울 세움교회 이재우목사, 합천 황계교회 김원태목사 그리고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김인선집사께서 건축헌금을 해주셔서 건축이 진행되어 1개월 후에는 완공된다고 한다. 특히 주일저녁에는 온 성도들이 모여 찬양과 말씀으로 은혜가 넘쳤다. 헌당예배 시에는 꼭 와서 말씀을 전해달라는 현지 담임목사의 부탁을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고 아울러 부흥회를 겸하여 모이기로 하였다. 할렐루야! 5월 30일 민선교사와 이목사는 귀국했다.

3. 인도 트리푸라주의 Damcherra(담체라)도시까지 오게 된 동기

지난 2월 방콕선교대회에 인도대표 중 1명인 Changsan목사가 쿠키 크리스챤에 대한 역사와 활동을 발표하였는데 선교대회가 끝나고 Changsan목사와 연결이 되어 현지 세미나를 원하기에 허락하여 오게 되었다. Changsan 목사는 인도에서 신학석사를 마치고 한국에 와서 아세아연합신학원(TH. M.)에서 2년간 공부를 마치고 트리푸라 딤체라로 들어가 사립학교를 세워 현재 학생 200명 그리고 15명의 선생이 있는 학교의 설립자 겸 교장이며 트리푸라 쿠키족 크리스챤 교회의 대표자이다. 그런데 그곳으로 출발하기 전에 그곳이 인도 동북쪽이기에 기후가 그렇게 더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더운 곳이라면 아예 다른 날자를 택하든지 오지 않았을 것인데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주님의 크신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카트만두에서 5월 31일 인도 콜카타시로 와서 1일을 쉬고 6월 1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트리푸라주의 수도인 Agartala(아갈타라)로 왔다. 이 지역 대표인 Changsan(창산)목사가 마중 나와 함께 숙소로 가서 1일을 더 머문 후에 6월 2일 오전에 7시간을 북쪽으로 달려 담체라 시에 도착하였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콘 없는 차를 타고 달렸다.

Tripura(트리푸라)주는 인도의 동북쪽에 있는 7개주 중에 속하며 인구는 3백만이고 언어는 벵갈어를 사용 한다. 인구의 75 이상이 방글라데시 인이며 주지사도 방글라데시 사람이다. 50%는 정글지대고 주로 농사를 짓고 사는 가난한 주민들이다. 전에 트리푸라 왕국의 왕이 죽은 후에 왕후가 힌두종교에 개종하여 1949년 인도의 한 주로 정식 등록이 되었다. 같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이지만 방글라데시는 모슬렘을 그리고 트리풀라의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힌두교를 믿는다. 그런데 그 중에 쿠키족이 만명정도 살고있다. 쿠키족 중에 20%가 크리스챤이다. 특히 쿠키족이 인도동북부 7개주에 백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크리스챤들이 모여 초교파적인 KCC(Kuki Christian Church)라는 이름하에 똘똘 뭉쳐있다. 그리고 마니플 주에 본부를 두어 7개주를 총괄하고 있다.

4. 한국선교사 최초 트리푸라 딤체라의 제자훈련세미나/ 6월 2일-4일

트리푸라의 쿠키족 교회는 30개이며 10여명의 전도인들(그들은 이들을 선교사로 부른다.) 총 42명의 대표자들이 다 모여 지난 3일 밤부터 시작하여 4일 오전10시 까지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들째 날 세미나기간 중 낮에는 너무 더웠다. 섭씨 33도가 넘는 후덥찌근한 날씨에 생철지붕 안에서 인도하자니 너무 땀을 많이 흘려 셋째 날은 오전 6시에서 10시 까지 진행하였다. 구룹토의 시험 등 전혀 다른 세미나를 경험한 참석자들은 모두가 은혜가 넘쳤다. 기념촬영을 하고 일일이 악수하고 아쉬워 하는 그들을 두고 다시 수도 아갈타라로 달렸다. 내려가는 길이고 갈 때보다는 자동차성능이 좋아서 6시간에 달렸다. 물론 에어콘은 없다. 힘든 선교여행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셨기에 기쁘고 감사했다.

5. 트리푸라주 쿠키족 교회 중 제일 작은 교회에서 주일 말씀증거/ 6월 5일

6월 4일 오후에 수도 Agartala에 도착하여 에어콘있는 숙소에서 하루를 묵었다. 오랜만에 시원한 곳에서 쉬고 나니 몸이 날아 갈 것 같다. 그 이튿날 5일 주일예배는 아갈타라 외곽에 있는 쿠키족 중 제일작은 Khumulwng(쿠물롱) 교회를 찾아갔다. 이교회는 Sangjil(상질) 목사가 2005년 시작하여 현재 30여명이 모인다. 주위가 온통 힌두교인 곳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얻은 결실이기에 값진 열매다. 진실한 젊은 목사 상질! 주일 예배 설교시에 12평 정도의 교회 안은 찜통이다. 에어콘은 물론 선풍기도 없고 문이라고는 고작 입구 하나. 온통 생철로 꽉 막히고 생철지붕 밑에는 천정도 없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나는 힘껏 말씀을 전했다. 아마도 내 일생 사역 중 가장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마음은 기뻤으며 부족한 나를 사용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기만하다. 할렐루야!

예배 마치고 선풍기 2대를 사라고 4000루피를 헌금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이 교회 건축 모금을 해야겠다고 고백하였다. 30평의 교회 1층을 짓는데 $6000(7백20만원)이 든다고 한다. 후원하여 트리푸라 주 최초의 한국인에 의하여 세워지는 교회가 되는데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6. 아갈타라시에서 모이는 쿠키족 크리스챤들의 Fellowship 모임에 말씀증거

지난 6월 5일 오후 2시 쿠키 크리스챤들은 어디에서나 대도시에서는 교파를 초월하여 함께 모여 교제를 나누고 예배를 드린다. 오전예배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이들의 모임이 있는데 말씀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한 말씀을 전했다. 진정 예수 그리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우리가 꼭 지켜야할 것이 바로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역시 그곳 모임에도 에어콘은 없었다. 다행히 선풍기는 있어서 다행이지만 역시 더웠다.

예배 후에 그들과 파인애플을 먹으며 인사를 나누고나니 오후 4시가 되어 나는 비행장으로 달렸다. Agartala 비행장에서 오후 6시 3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콜카타에 도착하여 새벽 0시 30분에 출발하는 China Eastern Airlines을 타고 중국 쿤민(Kunmin)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6일 오후 4시가 되었다. 전철을 타고 부천 사무실에 오니 오후 6시. 짐을 사무실에 두고 곧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려 소고기 국밥에 김치와 깍두기를 먹으니 어찌 그리 맛이 있는지요! 힘든 41차선교사역이었지만 마냥 기쁘고 즐거웠다. 부족한 저를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모든 선교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주님께 돌린다. 할렐루야!

                     2016년 6월 13일    송웅호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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