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7일 오전 10시에 뉴욕교회협의회 회관에서 라흥채목사(뉴욕제자들교회)는 '하나님의 인을 받으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라흥채목사는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휴스턴의 테네코 석유회사에서 오일탐사 지질학자로 13년간을 일했다. 라목사는 휴스턴신학대학을 수료하고 베다니신학대학원(D.R.E., Ph.D.)을 졸업하여 1996년에 F.C.O.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그해부터 뉴욕으로 이주하여 뉴욕만민제자교회를 설립하여 목회를 시작했으며, 그후 교회 이름을 뉴욕제자들교회로 바꾸어 목회하고 있다. 

그 동안 라흥채 목사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는 책을 집필하였다. 그런데 책을 완성하고 아무리 기도를 해도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이 없어서 요한계시록 22장18-19절을 읽는데 "네가 쓴 책은 너의 구원 계획이지 내 구원 계획이 아니다"라는 음성을 듣게 되면서 2008년부터 그 책을 다시 쓰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모두 버리고 오직 성경 66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90%이상을 성경 말씀을 위주로 써내려가기 시작하여 2012년 『하나님의 구원계획』 5권이 쿰란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다.

그 해가 한국과 중국 정부의 수교 20주년을 맞는 해였는데, 중국의 문화공보부장관이 한국 도서 5권을 선택해서 중국에 출판하기로 했던 터에 라목사의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중국에 공식 출판되기 전에 1만부가 인쇄되어 중국에 뿌려졌다. 이 책은 겉 표지가 성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고 쓰여졌기 때문에 성경 반입이 금지된 중국에서 묘하게 출판되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하에 이루어진 일이다.

이날 라흥채 목사는 약 4시간에 걸쳐 새로 출간된 '하나님의 인을 받으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성경을 주셨으며, 그 말씀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무엇보다 예수를 믿어 죄사함 받는 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교회는 다니지만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세미나를 인도했다. 

라목사는 미국 텍사스 석유회사에서 일할 때에는 잘 먹고 잘 살던 때로 1+1+1=3이라는 이론을 믿고 살았기에 그것이 1이 된다는 진리를 몰랐다며 하나님을 믿은 뒤에야 진화론이 틀렸고, 세상의 지식이 다가 아니라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라목사는 "지금 우리에겐 별로 시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없이 그냥 물이 흘러가는대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내비게이션은 성경인데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도 모르고, 마지막 목적지인 천국이라는 주소를 써넣지 못하므로 문제입니다"라며 매년 한국에 두 차례 말씀을 전하러 가보지만, 예언서를 복음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며 다니엘서에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이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교회들이 다니엘서를 거의 인봉하고 살고 있으며 정통 교회가 와해되어가고 있어서 "하나님의 인을 받으라"는 책을 저술하게 되었고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세미나의 중요 내용이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하나님을 믿지만 그것은 2차적인 것이며, 지금은 하나님의 인을 받느냐, 짐승의 표를 받느냐는 시대에서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6장3절에서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하셨지만,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에 너무나 무관심하다. 그 이유는 세상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분별하지 못하면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다. 그러나 시대를 분별하면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같다. 그래서 우리는 급하다. 이세상을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을 알아야 하는데, 우리의 적은 두가지 형태이다. 하나는 핍박이며 하나는 유혹이다. 따라서 우리는 창세기 2, 3장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성경 전체가 쓰여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겨놓으셨는데, 그 일을 여자의 후손을 통해 하실 것을 계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선택하셨고, 에덴동산에서 떠난 인간을 다시 하나님께 부르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다. 하나님께서는 창 3:15 여자의 후손을 통해서 인간을 다시 하나님 곁으로 불러 들이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교회와 주의 종을 통해서 하시겠다고 하신다. 그것이 비밀이었다. 따라서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선택된 주의 종들을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다.

다니엘 2장을 보면 느브갓네살의 꿈을 통하여 우리가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다니엘처럼 불신자들의 말을 듣자마자 기도를 먼저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불신자 느브갓네살 왕에게 주관자가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우리는 얼마는 철이며 얼마는 진흙인 10 발가락 시대에 살고있다. 그리고 '뜨인 돌'이신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시는데, 아무나 천국에 들어가게 하지 않으시며 정확한 알곡만 들어가게 하신다. 알곡은 예수님과 똑같은 자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관자이신 예수님께 속해있다면 걱정할 것이 무엇이 있는가?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주님은 환난 후에 오신다. 그러면 알곡을 어떻게 나누는가? 적그리스도를 통해서 그 일을 맡기셔서 그들의 핍박을 통하여 진짜 알곡, 정확히 누가 알곡인지를 나누신다. 

주께서 보시기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라고 하신 것처럼 지금은 정말 믿는 자를 보기 힘들다. 이단들은 목숨걸고 열심히 믿는데, 우리는 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그런데 이세상에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다 하면서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사도행전에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데, 그때 베드로는 성령충만한 상태였다. 그런데 성령도 없으면서 맹숭맹숭한 상태에서 예수 이름만 부른다고 구원을 받겠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대로만 전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아니라 말하는 자의 구원계획일 뿐이다. 우리 목사들은 우편 배달부가 되어서 정확히 주께서 전달하라는 것만 전달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전달하라는 그 내용까지 알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치유되었는지 그 결과를 알 필요가 없다. 그것이 우리 목사들이 할 일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행동결핍증에 걸려 어떠한 일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무분별하게 알고 있어서 큰 문제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인간을 창조하셨으나 사탄은 인간을 하나의 조립품 정도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목회자들은 집을 나간 자녀가 이제나 저제나 올지 몰라서 잠도 자지 않고 기다리는 그런 마음으로 목회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계시록 3:8처럼 하나님의 인을 받아 참 교회를 세우는지, 사탄의 종노릇을 하는지 분별해야 한다.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 3:8)

이 시대에 분별해야할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성전에 대한 개념이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메시야를 기다리는 구약 성도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아랍군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곳에 성전을 짓고 싶어하며 제3 성전을 지어야 한다고 하지만, 결코 현재 상황에서는 지을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구약 성도가 아니라 신약 성도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전을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을 모신 성전이므로 우리 자신의 성전을 지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출애굽전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은 누구나 행함이 있어야 했다.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한다. 우리도 예수님의 피를 발라야 한다. 이는 성령을 받으라는 말이다. 즉 하나님의 인을 받으라는 말이다.

예수께서는 새언약을 이루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래서 그분이 이루신 것을 보면 되는 것이다. 계시록 3:20을 보면, 예수께서는 우리 마음의 문을 항상 두드리고 계신다. 예수님 안에 속해있는 자를 찾고 계신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말로만 믿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생각만 해서도 안된다. 우리가 해야할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갈라디아서 2:20에 나오는 말씀대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내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것이다. 다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인간 창조시에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만드시고 생령을 불어넣으셨다. 그때 인간은 하나님과 유전자가 같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채워넣는 그릇으로 만든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 사는 순간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세상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꽉 채워야 할 사람들이 세상 것으로 가득 채우게 된 것이다.

우리 안에 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꽉 채운 사람이 주님 안에 들어간 것이다. 우리는 더러워진 그릇을 회개로 깨끗이 씻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인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차를 타면 운전대를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조수석에 앉아서 주님께서 운전하시는 것을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배를 타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할 것이 없다. 주님께 맡기면 된다.

성령을 어떻게 받느냐?(계 14:1)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 앞에 항상 있는 것 그래서 매사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 말씀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인을 받은 것이다. 그런 사람이 성령을 받은 것이다. 우리 속담에 말에 씨가 있다는 말이 있다. 즉 말은 무서운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정말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런 사람이 성령을 받은 사람이며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이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
주님은 하나님의 인을 받게 하시지만, 사탄은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주의 종들이 먼저 분별력을 갖고 말씀대로 정확히 살아갈 때에 양들을 올바로 인도할 수 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에 볼 수 있는 '바코드'(물품관리)는 이름과 물품설명과 위치를 추적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각 개인은 하나님께 속했는지 마귀에게 속했는지 정해져있다. 오늘날 니골라당과 같은 많은 이들이 영만 부활한다고 가르치며 육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영육이 모두 예수님처럼 부활한다. 그래서 우리의 몸에 어떠한 것도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인은 이세상이 아니라 천국에서 쓰인다. 그러나 짐승의 표는 천국에서 쓸 수 없고 이세상에서 쓰인다. 그리고 이세상에서 경배하도록 쓰인다. 이사야 48:14을 보면, 하나님은 오른손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고 말씀한다. 마귀는 이를 이용하여 오른손에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참교회를 세워야 한다. 성도와 주의 종과 교회가 하나가 되는 교회가 참교회이다. 우리는 지금 그 교회를 짓고 있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3장16절에서 말씀한 것처럼 우리 자신이 성전이 되는 삶이 신약에서 우리가 해야 할 삶이다. 이것이 새언약을 이루는 것이다.

성만찬 즉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사랑은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와 하나가 되기 위해 오셨다. 그 성찬 예식은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예수께서 이땅에 오신 것이다.

예수님과 같이 살아갈 때 우리와 예수님의 DNA가 같아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같이 된 자들이 천국에 가는 것이다. 예수님과 같이 되지 못한 자는 절대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계시록 5:9-10을 보면,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우리를 사셨다. 우리를 사서 즉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고 하나님께 드렸다. 그리고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께 모든 것을 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신약에 와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 안에 들어가는 삶, 예수를 모신 삶을 사는 것이다.

어느 일이건 그 일을 포기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의 탐욕과 세상적인 모든 욕심을 내려놓을 때에 비로소 우리는 주님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욕심이 0.1%만 있어도 우리는 주님 안으로 못 들어간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정욕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는 가운데 영적 이스라엘이 되어 천국을 소망하며 새언약을 이루는 하나님의 인을 받은 자의 삶을 살아가자.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계 5:9-10)

한편, 라목사는 「하나님의 구원계획」 이외에도 「칠십이레」와 「지금 이 시대의 말씀」, 「다니엘」, 「꼭 읽어야 할 말씀 요한계시록 상ㆍ하」, 「구약ㆍ신약 성경공과-하나님의 구원계획」, 「다니엘ㆍ요한계시록 성경공과-하나님의 구원계획」 등을 저술하였으며, 뉴욕제자들교회 홈페이지(http://nyandc.org)에 들어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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