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장로회(KRPC) 실로암교회(이광호 담임목사) 20여 명의 청년 성도들이 독일 종교개혁지를 탐방 중이다.

지난 주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여 말부룩을 탐방하며 1529년 가을의 '말부룩 회의'를 되새겼다.

슈타인바흐에서 바르트부르크 성까지 30km가 훨씬 넘는 길을 10시간 가까이 걷는 행군코스는 좀 힘들었던 모양이다. 아이제나흐, 에어푸르트, 할레 등을 거쳐 지난 토요일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아이스레벤과 라이프찌히를 방문했다.

종교개혁자들의 역사 외에 바흐, 헨델, 슈만과 클라라, 멘델스존, 바그너 등 음악가들의 체취를 맡게 된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으리라. 지난 주일(8월6일)은 비텐베르크에서 보내게 되었다. 또 독일에서 공예배를 기억하며 말씀을 나누도록 그 청년들에게 설교문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주일 오후 한국에 남은 실로암교회 교인들은 이광호 목사의 인도로 독일팀과 동일한 행로를 따라 종교개혁사와 그 지역의 역사적 형편들을 살피며 공부했다. 멀리 떨어져 있으나 동일한 말씀을 나누며 동일한 공부를 하니 모두에게 큰 유익이 되리라 믿는다.

또한 독일에서 보내 온 사진들을 통해서 남아있는 교인들도 간접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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