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영성 회복"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회장 권금주목사)가 주최하는 제10회 어머니 기도회가 8월 16일 오전 10시30분에 기쁨과 영광교회(전희수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어머니기도회에서 파라코칭리더십센터 대표이며 순천하늘정원교회 담임인 박상하 목사가 로마서 11:33~12:2을 본문으로 "어머니의 영성 회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상하 목사는 "리더십이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며,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리더"라며, 리더 중에도 크리스천 리더십을 갖고있는 사람과 악한 리더쉽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크리스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악한 리더십 즉 악한 영향을 끼치는 이들 때문에 가정과 교회가 그들에게 강하게 휘감겨 끌려가며 당하면서도 왜 그런지 몰라서 무너져가고 있다고 했다.

박목사는 또 악한 리더십은 교회 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가정을 무너뜨리는데 사용되는데, 가정에서 아버지가 가장이지만 실제적으로 리더십을 어머니나 또는 자녀가 갖고있는 가정이 있으며, 그 리더십이 악한 리더십일 경우 가정이 무너지기 때문에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며 악한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도록 어머니들이 살아야 한다고 했다. 

박목사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을 전했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보면, 처음과 끝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부활하신 후에 예수께서는 사도행전 1:3에서 말씀하듯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초대교회 사도들의 설교 역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향력을 끼치려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가 선포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 사단의 회이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예배가 아니다. 오늘날 수많은 목회자들이 자기가 묵상하고 자기가 깨달은 것을 설교하는데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실 때에 아브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는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그를 움직이셨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설교시간은 우리 가문과 교회와 민족에게 기적같은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비전이 선포되는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향한 비전이 얼마나 큰지 모르기 때문에 과거의 훌륭한 목사님들은 두렵고 떨림으로 설교했다. 그런데 오늘날의 많은 목회자들은 교인수가 몇명인지 또 사례비가 얼마인지를 따져가며 설교시에도 자기가 생각한 것과 남들이 말한 것을 믿고 설교를 한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했는데, 이 세대와 똑같이 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들은 설교시간을 정말로 두렵고 떨림 가운데 하나님의 비전과 뜻을 선포해야 하며 진정한 예배의 정신과 예배의 삶을 배워야 한다. 

목회자의 눈에 각 사람을 향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는 영적으로 빵점이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보다 더 큰 일을 하리라"라며 겸손히 제자들을 높여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영적 리더십이 없는 사람은 어느 단체에서건 리더인 자기가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이세벨처럼 다른 영적인 자들을 죽이며 자기만 드러내고 자기만 높아지려고 한다. 이러한 교만은 마귀의 영성이다. 진정한 예배자는 나의 약함을 자랑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향력을 경험하지 않는 한, 죽기까지 헌신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행복을 누릴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원하신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예배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내가 그 뜻을 알아 변화받아 내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즉 나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몇십년간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기도를 하지만, 기도가 아니라 주문처럼 한다. 진정한 성도라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

베드로가 밤이 맟도록 고기를 잡았으나 못 잡았다. 그러나 그가 주님을 경험했을 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졌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의 포문을 여는 것이다. 그 시작은 "나는 죄인이로소이다"이다. 베드로는 주님을 만나자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마ㅊ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눅 5:5-8)

죄의 본질은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다. "너가 하나님의 아들이면"이라며 마귀는 우리에게 속삭인다. 바벨탑을 쌓은 이들은 "우리가 하늘에까지 이르러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했다.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가로막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신앙생활을 할 때에 많이 안다고 하며 경험했다고 하며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이들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은 각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을 통해 주께서 어떤 일을 하실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기도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며 소망가운데 낮아지고 부서질 때 주님께서 사용하신다. 이런 사람은 망해도 하나님의 뜻이면 감사할 수 있다. 그런 예배자를 둔 어머니가 있는 가정과 그런 예배자가 있는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그냥 두지 않으신다.

마지막으로 박상하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우리 옆에 있는 동역자나 교인들과 가족들을 우습게 보며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라고 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혹시 막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그들을 그 동안 정말로 소중히 생각했으며, 그 사람의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는지 각자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우리의 영성은 예수님의 마음과 비교해서 볼 때에, 각 사람에 대해 얼마나 비전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상대방에 대해 가치있게 생각하는지를 보면, 우리 각자의 영성이 드러난다며 옆 사람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눈에 보기에도 아까운 당신에게 제가 어떻게 할까요? 제가 지금까지 막말하고 무시하며 그것도 왕무시 하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죽을 죄인입니다"라고 주고받게 하며 찬양과 회개의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어머니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더 많은 이들이 와서 말씀을 들으며 함께 회개와 찬양을 하지 못함을 아쉬워 했으며, 빛과 소금교회(정순원 목사)에서 이날 참석한 이들을 위해 오찬을 대접했다.

한편, 9월 뉴욕어머니기도회는 오는 9월27일에 기쁨과 영광교회에서 오전 10시30분에 모이며, 이날은 글로벌연합여목회 창립1주년 감사예배 및 뉴욕어머니기도회를 할 예정이다. 문의는 회장 권금주 목사(646-247-8258)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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