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훈련원 제자훈련 9월 4일부터 8일까지

이번 제50차 GMC 선교사역의 두 번째 방문지역은 네팔의 동중부 일람(2000m)이다. 지난 8월 31일 인도 첸나이에서 이른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인도의 델리를 거쳐 서뱅갈 바그도그라 비행장(인도와 네팔국경 근처)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되었다. 공항에 마중 나온 티르타 목사의 차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려서 히말라야 훈련원에 도착,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9월 2일, 네팔은 주일예배를 토요일에 모인다. 산악지대 산상에 위치한 히말라야복음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1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은혜 중에 예배를 드렸다. 할렐루야!

히말라야 훈련원에서의 제자훈련이 9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다. 참석자는 일람지역 250여개 교회 중에서 선택된 12명의 훈련생들이 은혜가운데 제자훈련을 받았다.

이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히말라야 선교훈련원의 2층을 건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많은 기도와 협조를 요청드린다. 선교훈련원은 이미 1층은 완공되어 제자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훈련생들의 숙소가 부족하여 2층을 증축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서 이번 제50차 선교기간 중에 세분이 합계 200만원을 헌금해 주셔서 2층 증축공사를 위한 콩크리트 기둥 12개를 세웠다. 헌금해주신 전순목사, 송식집사, 이희성집사 부부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앞으로 2층 지붕공사를 하는데 8천불, 그리고 2층에 칸을 막고 방을 꾸미는데 4천불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2층 숙소가 완공되면 효과적인 히말라야 선교를 위해 활발하게 제자훈련과 선교사 양성을 하게 되니 기대가 매우 크다.

특히 한 주간 매일 5시간 이상 강의를 듣는 제자훈련 참석자들 중에 시리자나(22세) 자매는 45일간 금식을 하였다. 또한 우르미나(22세) 자매는 한 달 전에 남편이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과부가 되어 시댁에 살고 있는데 자녀는 없다고 한다. 제자훈련 기간 중 발표시간에 슬피 울면서 자기를 소개하기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예수 한분 의지하고 살아가는 우르미라 자매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더니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GMC가 우르미나릐 신학공부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위로해 주었다. 가난하고 과부 우르미라를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해 주기 바란다.

울면서 발표하는 우르미라

 선교현장을 다니다보면 꼭 해주어야 할 일이 생긴다. 그런 현장을 볼 때마다 “주여! 나의 몸을 팔아서라도 해주고 싶네요.”라고 호소하곤 한다.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이것은 너의 몫이 아니다.”라고 책망하시는 것 같다. 이것이 진정 선교사의 마음이 인가요? 임마누엘!

45일 금식한 시리자라

 이곳 히말라야에서 아직도 이틀 더 제자훈련을 하고 주일에는 2곳의 예배당에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 7일간 쉬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하는 강훈련이다. 부족한 노구를 사용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기도와 후언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네팔 히말라야 사역현장에서 송웅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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