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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주의와 패배주의는 예수형 인간의 적
최장일목사, 본헤럴드 편집국장, 한국산업심리건강센터 소장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립보서2:2,3)

앞서 얘기했지만 ‘예수꼴통’까지는 아니더라도 불신자를 경원시하고 우리에게만 구원이 약속돼 있다고 자만하는 일부 성도들의 선민의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세상적인 것들’에 대해서 자칫 냉소적으로 대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영원의 세상에 대해서 꿈꾸는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이 땅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땅을 딛고 서서 이 땅 위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만일 성도 직업인들이 불신자 동료들이나 고객들에게 자칫 냉소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삶을 닮아서 그들이 누구든지 어떠하든지 예수형 직업인으로 살 수 있도록 내 삶의 모범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 거대한 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개인적인 판단과 부주의로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 전체에 누를 끼쳐서는 곤란하다. 우리 마음에 사랑이 있다면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지, 사랑이 가득 찬 사람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세상을 비판적으로 보면 마음도 늘 무겁고 불만에 차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늘 마음이 가볍고 행복에 넘치게 된다. 마찬가지로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도 따뜻한 시각으로 바꾸면 미움과 질시가 사랑과 행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예수를 닮은 성도라면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과 용기를 갖고 맡은 일을 추진해야 한다. 일을 하다가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고 패배주의에 빠지는 것 역시 모든 것을 전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라는 말이 다른 게 아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얘기가 아닌가? 이와 마찬가지로 내가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그에 대한 분명한 응답을 주신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자.

최장일 기자  jangil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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